사냥을 해서 레벨업을 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마음의 양식을 쌓는 것은 어떠냐고 말을 걸어오는 도서관장 탈레스.
이곳의 도서관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곳이랍니다.
차원의 도서관으로 입장 할 수 있는 차원의 도서관 전경
차원의 도서관은 저절로 뭉쳐지며 책이 되는 메이플 월드의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 곳입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이 되어 그때 그 시절 이야기 속으로 들어갈 수 있기도 한다네요.
원래 비슷한 설정이었던 헬리오스 탑의 도서관도 있는데 기억하세요?
2. 첫 번째 이야기
처음으로 읽게 될 책은 [하얀 마법사]라는 제목입니다.
수백 년 전 '궁극의 빛은 궁극의 어둠 속에서만 발견할 수 있다'는 말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 어느 마법사를 추적하는 용병의 이야기입니다.
그곳에서 플레이어는 한 용병의 역할을 맡게 될 겁니다.
그 역사에서 실제로 존재하고 활동했던 용병의 역할을요.
어느 떠돌이 용병의 독백.
그는 언제 죽고 주검이 길가에서 낙엽처럼 뒹굴도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인생이었습니다. 어쩌면, 그 날이 오늘일지도 모르죠.
새차게 쏟아지는 비, 그리고 눈 앞에 보이는 오로라 연구원의 시체들.
그리고 어처구니 없다는 듯 누군가를 가소롭고 기가 차 혼잣말을 하는 용병.
3. 이름없는 용병
그는 언제나 혼자였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먹고 살기 위해 손에 무기를 들고, 주변 친구들이 죽어나가는 환경이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목격해오고, 용병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점점 주변 사람들의 죽음에 무감각해졌던 용병.
용병이 살던 시대의 메이플 월드는 전쟁과 기아, 약탈과 재해로 조금씩 망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유한 자들은 자신을 돌아볼 생각일랑 않고, 오히려 재산을 불리는 데 여념이 없었는데 핫사르도 그런 부자들 중 하나였습니다.
용병을 핫사르가 보낸 부하냐고 묻는 핫사르의 하수인.
그는 용병을 만나 무척 안도하는 듯한 태도입니다.
핫사르의 하수인을 습격하는 몬스터가 있었다고 말하길, 그 몬스터들은 처음 보는 몬스터였는데 썩은 듯 굉장히 고약한 냄새를 한 몬스터였다고 합니다.
용병은 그를 혼자 보호하겠다는 말에 하수인은 혼자 어떻게 호위하냐고 당황하지만 용병은 그를 보고 무심하게 지나칩니다.
핫사르의 하수인을 호위하자.
곱상하게 생겨서 보기보다 실력이 대단하다 칭찬하는 핫사르의 하수인.
이상한 몬스터가 들끓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는 단 한 사람밖에 없다는 말을 듣고 구미가 당긴 용병. 그는 핫사르를 직접 만나러 갑니다.
이 자가 거상 핫사르.
초면에 용병의 정체를 짐작한 핫사르. 그러나 용병은 퉁명하게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묻습니다.
핫사르는 용병의 대범함과 무례함이 마음에 들었는지,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용병 개인에게 사람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하는 핫사르. 그리고 그는 처음 들어보는 '하얀 마법사'라는 인물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4. 천재라고 불리우던 마법사
메이플 월드에, 천재라고 불리우던 한 마법사가 있었습니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특출난 재능으로 누구도 그를 감히 가르칠 수 없었던 탁월한 재능.
그는 정상에 도달았지만 열심히 올라간 계단의 끝에 아무것도 없을 때 슬픔과 허무함은 너무나도 컸습니다.
이 세상에 알려진 마법은 그의 야망에 비해 너무나도 적었습니다.
십 수 년 동안 그는 지팡이 하나에 몸을 의지하며 세상을 여행하고, 책을 써내려가며, 사람들을 도왔고, 메이플 월드 곳곳에 발차쥐를 남겼습니다.
순백의 머리카락을 가진 마법사를, 언젠가부터 사람들은 이렇게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하얀 마법사」
그러던 어느 날, 문득 깨달음을 얻은 듯한 하얀 마법사는
"궁극의 빛은 궁극의 어둠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라는 말을 남기고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다고 합니다.
사라진 하얀 마법사의 행방에 대해 호사가들의 추측만 난무한 가운데, 하얀 마법사의 존재는 점점 잊혀지고 있었던 실정.
메이플 월드에서 가장 뛰어난 빛의 마법사라면 핫사르의 장사를 방해하는 어둠의 몬스터들을 퇴치할 수 있으리라 믿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용병은 핫사르의 보상 따위는 상관 없었고,
오히려 하얀 마법사라는 인물에 대한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도 용병처럼 삶에 염증과 허무함을 느꼈을까요?
5. 하얀 마법사의 흔적을 찾아
세 달 후, 엘린 숲.
정보에 의하면 하얀 마법사가 마지막으로 발견 됐다고 하는 엘린 숲.
엘린 숲은 페어리들의 여왕 '에피네아'가 다스리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인간인 용병을 보자 불쾌히 여기는 페어리퀸 에피네아. 그러나 하얀 마법사의 이름을 듣고 표정이 누그러집니다.
그녀는 하얀 마법사에게 호감을 가진 듯 보였습니다.
요정들의 무덤을 헤치고 귀중한 꽃들을 베어가는 도굴꾼들을 해치워달라고 명령하는 에피네아.
도굴꾼을 쫓아내면 에피네아의 적대도 한 풀 꺾입니다.
그러나 도굴꾼보다 더 악질적인 녀석이 있다는데 밀렵꾼들입니다. 요정을 사냥하고 다니는 자들이죠.
타 종족을 생명으로 여기지 않고 신기한 상품으로 밖에 취급하지 않는 게 인간들의 본성이라고 말하는 에피네아.
그녀의 동족이자 백성들도 이미 수없이 팔려나가는 상황에 에피네아는 도굴꾼의 최종 목적은 자기가 될 것이라며 자조적으로 웃습니다.
밀렵꾼들을 쫓아내려고 엘린 숲 침략지로 들어가려는 찰나, 용병에 눈에 보이는 어린 소녀.
애가 여기에는 무슨 일일까.
6. 숲의 고아
말을 걸어보는 용병.
꼬마는 소스러치게 놀랍니다.
용병은 꼬마가 총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밀렵꾼으로 착각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라고 충고를 하지만,
꼬마는 집이 없었습니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죠, 지금의 메이플 월드는 혼란에 빠져있었으니까요.
아무튼 죄 없는 페어리를 사냥하지 말고 엘린 숲에서 나가라는 말을 하는 용병.
아린은 그 말에 당혹스러워하며 자신이 잡으려는 건 페어리가 아니라고 말을 하지만
용병은 말을 채 듣지도 않고 소녀를 지나칩니다.
뭐 저런 녀석이 다 있냐고 당황함을 감추지 못하는 아린.
7. 평온의 숲으로
에피네아는 용병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알려줍니다.
1. 하얀 마법사는 평온의 숲으로 갔으며
2. 평온의 숲은 지상에서 가장 어두운 곳이다.
3. 하얀 마법사는 그곳에서 마법을 연구 중이다.
에피네아는 하얀 마법사에게 푹 빠진 듯 했습니다.
인간에게 적대적인 그녀를 사로잡은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더더욱 하얀 마법사에 대해 궁금해지는 용병.
에피네아는 하얀 마법사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줄 거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가만 보면 메이플스토리에서 하얀 마법사의 이상에 찬동했던 자들은 전부 소수자의 입장에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죠.
인간들에게 동족을 빼앗겼던 에피네아.
차별받는 동생을 가지고 있었던 혼혈아 데몬.
과연 그들이 한 선택이 옳았을련지는 모르겠지만요.
숲을 나가기 기전, 아까 본 그 꼬마를 발견한 용병이지만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커다란 몬스터가 소녀를 공격하려 들고 있습니다.
8. 소녀 구출
충격을 받고 얼어버린 소녀를 구하려고 드는 용병.
오멘이라는 몬스터를 잡아줍시다.
꼬마를 구해내고 괜찮냐고 말을 거는데, 아까 그 몬스터들은 아린의 원수인 듯 싶었습니다.
오멘이라는 몬스터에 의해 부모 둘 다 잃어버려 복수심으로 총구를 겨눴지만 너무 무서워서 차마 당기지 못했다고.
오멘이라는 몬스터에 의해 가족이 몰살당했다고 하는 아린.
그 몬스터의 이름은 오멘이며, 오멘이 나타는 지역에는 머지 않아 언데드 몬스터가 들끓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안 그래도 흉흉한 세상인데 혼란만 불러오는 원흉인 오멘.
용병의 이야기를 듣고 하얀 마법사가 오멘을 물리쳐줄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는 아린.
소녀는 용병에게 당신처럼 강해지고 싶다고 싸움을 가르쳐달라 하지만 용병은 시큰둥하게 어서 잠이나 자랍니다.
혼자 엘린 숲을 떠나 그가 있다는 평온의 숲으로 가려는 용병을 붙잡고 같이 데려달라고 말하는 소녀 아린. 의외로 행동력이 재빠릅니다.
위험하니까 따라오지 말라는 용병의 말에 "여기에 여자애 혼자 놔두고 가면 그게 더 위험하지 않느냐"라고 허를 찌릅니다.
결국 둘의 목적은 같았기에 아린을 데리고 평온의 숲으로 떠납니다.
10. 평온의 숲
세 달 후, 평온의 숲.
길을 찾기에 최악이랍니다.
진짜 길을 잃었네요.
결국 용병은 길을 찾기 위해 독자적으로 행동하고,
아린은 나 버리고 도망가면 대륙 끝까지 찾아가 총으로 등짝을 쏴버릴거라는 무시무시한 말을...
길을 찾으러 나가지만 더더욱 산 넘어 산. 완전히 길을 잃어버린 것이었습니다.
숲 소리에서 총소리가 들리고 아린이 걱정되어 돌아가려는 찰나 어느새 숲을 장악한 몬스터들.
용병은 자신의 실수라고 합니다.
오멘들에게 성급히 총구를 겨누는 아린, 위험한 상황이지만 용병이 구하내기란 늦은 순간에...
「사라져라!」
라고, 용병이 아닌 다른 남자의 목소리가 겹쳤습니다.
사라지는 오멘들.
용병은 아린의 성급함에 화를 내고, 아린은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얼떨결한 상황에
소녀를 구해준 남자는 둘의 안위를 묻습니다.
하얀 장발.
지적인 눈빛, 신뢰가 가는 목소리. 한 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저 자가 하얀 마법사라는 것을요.
11. 하얀 마법사
듣던대로 미남이군.
하얀 마법사에게 그 동안 있었던 일들을 설명하는 용병.
깊은 숲 속에 있느라 바깥 정보에 단절 된 상황이었던 하얀 마법사.
이 곳에서 대체 무얼 하느냐는 용병에 질문에 그는 "빛을 연구한다"라고 답합니다.
어느 새 하얀 마법사에게 화를 내고 있었습니다.
자신은 한낱 용병이지만, 하얀 마법사는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 힘을 가졌는데도 이렇게 팔자 좋게 숲 안에 틀어박혀 연구나 하고 있었다는
왠지 모를 분노가 치솟았다고 그는 독백합니다.
그러나 하얀 마법사는 자신에게 화를 내는 용병을 귀찮게 여기지 않고 오히려 희미한 미소를 짓습니다.
하고자 하는 말은 많지만 일단 하나 정정해주겠다는 하얀 마법사, 그는 혼자가 아니라고 답합니다.
12. 빛을 연구하는 자들
하얀 마법사의 안내를 따라 도착한 이 곳은 하얀 마법사가 거주하고, 그를 따라 모여든 수많은 연구원들이 모여있다는 오로라 대신전이었습니다.
저들에게 숙소를 마련하라는 하얀 마법사.
하얀 마법사가 용병을 소개해준 자의 이름은 마르스. 빛을 연구하는 마법 단체인 오로라의 수석 마법사입니다.
그는 까탈스러운 성격을 가진 듯 계속해서 하얀 마법사를 방해하지 말아달라고 완고하게 대합니다.
언제 죽어도 상관 없다는 아린에게 "상대가 강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목숨을 버리는 건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하는 용병.
그러나 아린은 어쩌라는 식으로 말하고, 오히려 오멘의 정체를 밝혀내는데 도움이 되는 오멘의 잔해를 하얀 마법사들에게 전해달라 부탁합니다.
기껏해봐야 이제 막 학교 다닐 나이처럼 보이는데 누굴 전부 죽이니 마니...불쌍하긴 하죠, 아린.
하얀 마법사의 연구실에 들어가나 그는 자리를 비운 모양입니다.
13. 궁극의 빛
하얀 마법사는 왜 오멘이 생겨나는지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자신의 연구가 끝나는 날 오멘들은 확실히 없어질 것이라고 답합니다.
평소에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인 옥상에 올라가 자주 별을 바라보곤 하나봐요.
세상의 부와 명예를 전부 등지고서까지 그가 추구하려는 것은 무엇일까요.
하얀 마법사는 자신이 연구하는 것은 단순한 '힘'이 아니며
인식의 지평선 너머에 존재하는 무한한 지식.
이 세계에서 신의 도시를 재현할 수 있는 근원의 지혜.
그것이야 말로 하얀 마법사가 추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무한 츠쿠요미?
아니면 마영전에 나온다는 낙원?
하얀 마법사는 현자도 아니고 철학자도 아니지만, 저 빛의 너머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하다고 합니다.
그 뒤로도 하얀 마법사와 주로 짧은 대화를 나눴던 용병.
한동안 오로라 대신전의 머물며 하얀 마법사의 연구를 도와주었습니다.
어느덧 세 달의 시간이 흐르고...
14. 사라진 소녀
한 달 전 부터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느라 하얀 마법사는 연구실을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신 마르스에게 가보라고 말하는 비어완.
여전히 퉁명스러운 마르스.
마르스는 아린에게 너무 심하게 다그쳤나 봅니다.
계속해서 오멘은 언제 없앨 수 있냐고 물어 귀찮은 나머지 직설적으로 말해주었고, 그게 계속 마음에 걸린다고 말하는 마르스.
대신 마법사 특제 별사탕으로 좀 달래보라고 말하네요.
아린이 남기고 간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마르스는 하얀 마법사가 더 큰 진리를 추구하기 때문에 오멘 같은 사소한 것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말하지만,
아린은 자신은 큰 진리 같은 건 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단지, 어머니와 아버지를 오멘에게 잃던 날을 생각하면 잠이 안 오며 그것은 자신에게 '사소한 문제'가 아니라고 합니다.
이제 하얀 마법사에게 의지하지 않고 혼자 조사를 하겠다는 아린은 결국 편지 한 장을 남겨둔 채 숲으로 떠나버렸고, 용병은 소녀를 쫓습니다.
한 편, 숲 속에서 마스터 오멘이라는 심상치 않은 오멘을 본 아린.
어서 용병에게 알리려는 순간 발각 당하고 맙니다.
아린을 쫓는 용병.
도착하자 아린은 쓰러져있고, 오멘들이 아린을 애워싸고 있었습니다.
아린은 '그 곳'에서 도망치라는 말만 남기고 의식을 잃었습니다.
커다란 오멘, 그리고 그 곳에서 도망치라는 아린의 말.
15.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린 둘
간산히 아린을 오로라 대신전으로 들여왔지만, 아직까지 상태가 안 좋은 듯 누워 숨만 색색 들이쉬고 있는 상황.
용병은 계속 소녀를 귀찮다고 말해도 의외로 많이 챙겨주는 좋은 사람이에요.
다시 아린이 말했던 의문의 마지막 말에 대해 생각하는 용병.
오멘, 그리고 한 달의 시간.
"그런데 이 숲은 왜 오멘들이 이렇게 많은 거야? 어두워서 그런가?"
"이 숲에는 저번 달부터 오멘들이 유난히 많이 생기고 있거든"
"하얀 마법사님은 한 달 전부터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습니다."
"용병...어서 도망쳐."
설마 아닐 거라고 생각하는 용병, 그러나...
지금까지 용병이 알고 있는 정보들을 조합하면 소스라치게 아귀가 맞습니다.
왜 지금까지 눈치채지 못했던 것일까요.
하얀 마법사가 말했던 의미심장한 대사.
'궁극의 빛'은 '궁극의 어둠'에서 발견할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궁극의 빛을 찾기 위해서라면 반드시 어둠이 동반한다는 뜻이 됩니다.
16. 충돌
당장 하얀 마법사를 만나러 가는 찰나, 마르스가 용병을 막습니다.
오멘의 정체는 하얀 마법사가 한 연구의 부산물이며, 그가 지금 멈춘다면 적어도 사태가 악화될 것은 아니라는 말을 합니다.
비어완은 곡해하지 말라고 하지만, 마르스는 사실 알고 있었죠. 오멘이 하얀 마법사가 만든 것이라는 걸요.
용병은 호구같은 기본 스크립트와는 달리 자기 주장이 확고해서 좋습니다.
어서 문을 열라고 말하는 용병과, 막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하는 마르스.
무력충돌이 일어나려는 찰나...
안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옵니다.
...하얀 마법사의 목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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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메이플]퀘스트 정리(7) - 빛에 잡아먹힌 마법사 2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