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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ovie_23083
    작성자 : 콩비둘기
    추천 : 11
    조회수 : 15717
    IP : 116.40.***.188
    댓글 : 13개
    등록시간 : 2014/01/18 02:09:11
    http://todayhumor.com/?movie_23083 모바일
    겨울왕국 줄거리 및 후기 및 해석 (스포 대량 함유) (초스압)
    오늘 영화관에서 겨울왕국 더빙판을 보고 왔습니다. 이에 대해 저의 개인적인 영화 해석을 해보고 싶습니다.
     
    저는 전문 비평가가 아닌 한낱고등학생이라 그저 독후감 쯤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첫장면은 얼음을 깨서 그것을 나르는 사람들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 장면과 함께 어린 크리스토프와 아기 순록 스벤이 등장하게 되죠
     
    처음부터 크리스토프는 직접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고아라는 설정으로 등장합니다. 후에 크리스토프는 스벤과 함께 급히 안나를 데리고 트롤에게 달
     
    려가는 엘사의 부모님을 따라갔다가 트롤을 만나 트롤들과 함께 살게 됩니다.
     
    그 다음은 엘사의 모든 것을 얼리는 저주가 등장합니다.
     
    엘사는 여동생 안나와 얼음 마법을 이용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엘사는 안나를 다치게 만들었고 (이때 안나의 머리카락에 하얀색 머리칼이 생기게 됩니다.) 부모님은 안나를 트롤에게 대려가 고쳐달라고 부탁하게 됩니다.
     
    이때 트롤의 중요한 대사가 심장이었다면 고치지 못 했을 테지만 머리라면 고칠 수 있을 것이라 말했죠.
     
    이것은 의사는 몸은 고칠 수 있지만 마음은 가족만이 고칠 수 있다는 것을 뜻하죠
     
    트롤은 안나에게 엘사와의 기억을 완전히 지우지 않고 엘사가 마법을 쓴 눈의 기억을 현실적인 모습을 한 기억만을 남기게 됩니다.
     
    이것은 마치 현실에서 남들을 도우려 하지만 결국 남들을 다치게 하고 귀찮게만 하는 천박꾸러기의 모습을 투영하죠
     
    결국 부모님은 엘사의 힘이 동생과 가족을 포함에 남들에게 해가 끼칠 것에 두려움을 느껴 장갑으로 손을 가리게 됩니다.
     
    그리고 엘사는 성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엘사와 함께 어울릴 수도 없게 되죠
     
    그 사이에 엘사와 안나의 부모님은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다 배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돌아가시고 맙니다.
     
    이제 안나는 의지할 사람이 엘사밖에 남지 않았지만 엘사는 여전히 자신과 어울리려 하지 않았습니다.
     
    안나가 엘사에게 함께 눈사람을 만들지 않겠냐고 노래를 부르는 부분는 정말 슬펐습니다.
     
    마치 전염병에 걸린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없는 슬픔 같은 것이 느껴졌다고 할까요 거기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의 심정까지 합하니 정말 슬펐습니다.
     
    지금도 그 노래를 들으면 가슴이 먹먹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장면이 제일 슬픈 장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결국 세월이 흘러 안나와 엘사는 어느세 어여쁜 숙녀가 됩니다. 하지만 안나는 여전히 엘사와 함께할 수 없었죠 그리고 엘사의 힘은 갈수록 커져 통제할
     
    수 없을 정도가 됩니다.
     
    하지만 엘사는 이제 부모님을 대신해 여왕의 자리에 올라야만 했고 대관식을 해야만 했습니다.
     
    결국 굳게 닫혔던 성문을 열게 되고 사람들과 만나게 되 흥분한 안나와 달리 사람들을 만날까봐 두려워 하는 엘사는 대조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하지만 서로 대화를 나누며 둘 다 초콜릿 냄새에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정말 다른 성격을 가졌지만 어쩔 수 없는 남매임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에린델의 자원들을 호시탐탐 노리는 위즐턴에서 온 공작(의외로 역할이 적어서 이름도 까먹었네요 ㅠ)이 등장하게 되는데 그의 부하 두
     
    명이 그의 명령을 따르고 있죠 후에 그는 아렌델에 찾아온 겨울을 막기 위해 부하를 시켜 엘사를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지만 엘사에게 되려 당하고 말죠
     
    이 부분에서 안나는 12형제가 있는 한스왕자와 만나 하루만에 약혼을 약속해 버리는 행동으로 전형적인 사춘기 소녀의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대부분의 관객들은 본능적으로 한스왕자가 악역일 것이라 예상을 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통 영화를 보면 한스왕자와
     
    안나의 사랑을 중점으로 뒀을 것인데 그것이 순식간에 생략이 되고 약혼을 해버리는 것으로 한스왕자가 후에 무엇인가 더 하게 될 것이라 예상을 한 것
     
    이죠. 그런데 둘의 듀엣은 한스가 악역이라는 것을 떠나서 참 듣기 좋더라구요 진짜 겨울왕국은 한 곡 한 곡이 명곡인 것 같습니다.
     
    이어서 둘은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엘사에게 가지만 엘사는 절대 왕궁에서 함께 있을 수 없다고 결혼을 반대합니다.
     
    엘사는 왕궁에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바라지 않았지만 안나는 남자를 대려오는 것을 싫어하는 것으로 여기게 되죠
     
    그렇게 서로 싸우는 도중에 안나는 엘사의 장갑을 벗기게 되고 엘사는 계속 설득을 하려는 안나에게 화를 내며 손을 허공에 휘젓습니다. 그때 엘사의 마
     
    법이 나오면서 땅에 날카로운 고드름을 만들게 되고 그때 위즐톤에서 온 공작은 그녀를 괴물이라고 말하죠
     
    결국 엘사는 에렌델을 떠나게 되고 안나는 사과를 하는 것과 동시에 눈으로 뒤덮혀 버린 에렌델을 구해 달라고 부탁하러 엘사를 찾아가게 되죠
     
    엘사가 왕국을 떠나 북쪽의 산에 갈때 자유에 대한 노래를 부르는 명장면이 바로 이 장면에서 등장하게 됩니다.
     
    그녀는 억압된 현실(에렌델)을 떠나 오직 혼자만의 자유를 누리면서 마음껏 재능을 펼치게 됩니다. 마치 현실에서는 인정받지 못하는 재능을 혼자 개인
     
    적인 공간에서 발휘하는 사람들을 보는 듯 하죠
     
    한편 안나는 한스왕자에게 에렌델을 모두 맞기고 한스의 말을 타고 언니 엘사를 찾기위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도중에 한스의 말이 도망치게 됐지만 어쨌든 안나는 엘사를 계속 찾았죠. 도중에 사우나와 상점을 겸하는 집을 찾게되어 들어갔지만 가게 주인은 여름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었고 정작 겨울에 필요한 물품들은 똑 떨어져 비싼 가격에 사야만 하는 상황이 왔죠.
     
    그때 얼음 장사를 하고 있던 이제는 어른이 된 크리스토프가 등장하게 됩니다. 그는 스벤의 당근을 구하기 위해 가게에 들른 것이죠. 하지만 그는 가게
     
    주인의 폭리를 부당하다 여기고 사기꾼이라 불렀다가 쫒겨나게 되죠 이때 크리스토프는 스벤과 함께 노래를 부르게 되는데 크리스토프는 스벤의 목소
     
    리를 흉내내서 1인 2역을 하는 데 여기서 그가 철저히 외로운 사람이라는 것을 잘 나타냅니다. 그리고 그가 부르는 노래에 사람들은 너를 때리고 저주하
     
    고 속일것이라는 대목에서 그가 사람들에 대해서 깊은 불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나타냅니다. 그리고 뒤에 사람이 순록보다 냄새를 잘 맞는다고 하
     
    는 대목에서 자신에 대한 믿음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어서 안나는 크리스토프가 북쪽으로 간다는 사실을 알고 그가 필요했던 장비와 스벤을 당근을 사주고 함께 북쪽 산에 가줄 것을 요구하고 크리스토프
     
    와 스벤과 안나는 함께 북쪽 산으로 향하게 됩니다.
     
    도중에 크리스토프와 안나의 대화에서 크리스토프는 왜 여왕이 미쳐서 에렌델을 다 얼려버렸냐고 묻고 안나는 자기가 방금 만난 사람하고 결혼한다고
     
    해서 엘사가 화가 났다고 말하게 되죠. 크리스토프는 그 말을 듣고 만약 금방 만나서 약혼한 사람이 입맛이 서로 다르거나 코를 파는 습관이 있다면 그
     
    땐 어떡할 거냐고 묻죠. 그때 안나는 한스는 왕자라서 그럴 리 없다고 말하지만 크리스토프는 사춘기 여자에들의 백마 탄 왕자에 대한 환상을 생각하며
     
    누구나 다 그렇다고 말합니다. (모두가 다 그렇다는 말이 무슨 뜻인가 생각 해 봤는데 역시 크리스토프가 안나가 공주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을 때를
     
    가장해서 그런 의미로 말한 것이라 저는 생각했습니다.)
     
    안나는 진실한 사랑이라며 반박하지만 크리스토프는 그건 진실한 사랑이 아니라 하죠 안나는 무슨 사랑전문가라도 되냐고 물었을 때 크리스토프는 그
     
    런 친구를 알고 있다고 말하죠 (사랑전문가 친구를 흘려들으시는 분이 계실텐데 후에 이 사랑 전문가 친구들이 트롤들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트롤이
     
    사랑을 통해서만 안나의 심장에 박힌 얼음을 녹일 수 있다고 조언하면서 사랑전문가는 일종의 복선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둘이 진실한 사랑에 대해 얘기할 때 그들은 늑대의 습격을 받게 되고 늑대를 피하기 위해 낭떠러지를 뛰어넘을 때 스벤과 썰매를 끊어 뛰어넘은
     
    장면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영화를 보면 썰매도 함께 힘껏 뛰어넘어 안전하게 낭떠리지를 지나고 낭떠러지 앞에서 늑대가 짖고 있는 것을 예상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겨울왕국은 수레를 잃어버림으로써 크리스토프가 안나와 함께 가야만 하는 설득적인 구실을 마련해주죠 안나가 죽어버리면 크리
     
    스토프는 수레를 보상받을 수 없게 되니 안나를 혼자 가게 내버려 둘 수 없는 것이죠. 그리고 스벤의 목소리를 흉내내어 1인 2역을 하는 장면에 그녀가
     
    죽을 텐데 하지만 나는 살잖아 하지만 그녀가 죽으면 썰매를 보상받을 수 없어라고 하는 장면에 그의 실용주의적인 면모와 인간적인 면모를 함께 보게
     
    되죠.
     
    그들은 엘사를 찾기위한 여행을 계속 합니다. 그러다 안나가 어렸을 적에 엘사와 함께 만든 올라프라는 눈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올라프는 꽤나 코믹스
     
    러운 면모를 가지고 있지만 항상 여름을 꿈꿔왔다는 낭만적인 면모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라프는 눈사람이고 여름이 되면 녹아버릴 것이라는
     
    사실을 크리스토프와 안나는 알고 있었죠 이때 둘은 상반된 의견을 보입니다. 크리스토프는 올라프에게 현실을 깨닫게 해주자고 하고 안나는 올라프의
     
    꿈을 지켜주자고 하죠 (저는 이 장면에서 아이들의 동심을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그렇듯이 산타라는 존재를 믿죠. 하지만 아이들은 크면
     
    서 자연스럽게 산타는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산타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게 됩니다. 디즈니는 이 부분을 올라프의 환상을 통해 표
     
    현했고 아이들의 동심은 지켜줘야 한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안나가 올라프에게 당근 코를 만들어 줄 때 실수로 머리를 관통해버리는 일이 있어도 자신은 그래도 정말 마음에 든다고 하는 부분에서 올라프
     
    의 긍정적인 면모도 확인할 수 있었죠
     
    중간에 한스의 모습이 나오는데 이때 한스의 철저하게 계획된 모습이 나옵니다. 바로 시민에게 물품을 나눠주는 일이었는데요 이것은 그가 에린델의 영
     
    웅이 되고자 하는 그의 계획을 잘 나타내 주었죠 그리고 그는 혼자 왕궁에 들어온 자신의 말을 보고 안나를 찾으러 왕궁을 나섭니다. 그때 위즐턴의 공
     
    작도 엘사를 죽일 목적으로 부하를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 안나와 크리스토프가 나오죠 이때 깨알같은 명대사 나옵니다.
     
    크리스토프의 산 속으로 사라진 대부분의 사람들은 혼자 있고 싶어 한다는 대사였죠 이 대사는 그의 입장을 잘 설명해준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스토프는
     
    혼자서 살면서 엘사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었고 초반의 그의 노래에 나왔던 사람들에 대한 불신도 그의 의견에 타당성을 부여하게 되죠 보통 산 속으
     
    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현실세계에서의 염증을 느껴 혼자 살아가곤 하니 말입니다.
     
    그때 안나의 명대사가 하나 나옵니다 크리스토프의 의견에 반박해서 한 대사죠 바로 누구도 혼자 있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대사입니다. 이 대사는 안나
     
    가 엘사를 설득하기 위한 강한 의지가 담겨있는 대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동시에 자신이 바라는 것이기도 하죠.
     
    뒤에 올라프가 계단을 발견하고 그들에게 그것을 알립니다. 이때 안나는 자신을 받으라며 벽에서 뛰어내리는데 이때 참 정신나간 신뢰 훈련같았다고 합
     
    니다. 제 생각에는 이게 무슨 뜻일까 생각하시는 관객분들이 많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 장면의 유태인의 교육을 패러
     
    디 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유태인들의 교육법 중 하나가 자식을 계단에서 뛰어내리게 하는 교육을 합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일종의 믿음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 아버지가 자식에게 계단의 낮은 칸에서 뛰어내리라고 합니다. 그러면 자신이 안전하게 받아줄 것이라 합니다. 아이는 처음엔 아
     
    버지를 믿지 못하고 머뭇거리다가 계속되는 설득 끝에 아버지에게 뛰어내리고 아버지는 약속대로 자식을 받아줍니다. 이제 자식은 점점 더 높은 칸에서
     
    아버지에게 뛰어내리고 아버지는 어김없이 자식을 받아줍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아버지는 자식을 받아주지 않고 자식은 그대로 땅바닥에 곤두박질치
     
    고 맙니다. 자식이 울먹이고 있을 때 아버지는 곁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얘야 세상이 갑자기 이렇게 배신을 할 수 있단다. 정말 믿었던 사람마저도 이런
     
    식으로 배신을 하게 되면 정말 세상이 다 무너지는 기분일거야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단다. 하나님은 절대 너를 배신하지 않는단다. 자식은 이런
     
    교육을 받게 되고 믿었던 사람이 배신을 해도 상처받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디즈니는 이 교육법을 그 장면에서 패리디한 것이 아닌가 저
     
    는 추측합니다. 안나는 엘사가 자신을 공격하는 배신을 당하는 부분이 있으니 나름 설득력이 있지 않나요?
     
    자 이제 다시 영화로 돌아갑시다. 안나일행은 다리를 건너 엘사의 얼음궁전에 도팍하게 되고 올라프와 크리스토프가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밖에서 기다
     
    리라는 배려심을 보입니다. 그리고 올라프는 시간을 세면서 얌전하게 안나를 기다리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죠
     
    안나는 엘사의 달라진 모습을 보고 감탄하지만 엘사는 여전히 안나를 밀어내기 바쁩니다. 안나가 다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죠.
     
    그때 올라프가 약속대로 1분을 기다리고 허겁지겁 얼음궁전에 들어오면서 안나는 처음 올라프를 만들었을 때처럼 즐겁게 지내자고 하지만 엘사는 자신
     
    이 안나를 다치게 한 것을 기억하곤 더욱 강경하게 안나에게 돌아가라고 이릅니다. 하지만 안나는 끝까지 설득을 하고 엘사는 에린델이 눈에 뒤덮혔다
     
    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안나는 그 눈들을 녹여달라고 엘사에게 부탁하지만 엘사는 그럴 수 없다며 절망합니다. 이때 두려움에 질린 엘사는 실수
     
    로 안나의 심장에 얼음을 심게 되고 급하게 들어온 크리스토프는 안나를 부축합니다. 안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사를 계속 설득하지만 엘사는 이번엔
     
    눈으로 된 골램을 만들어 그들을 얼음궁전에서 쫒아내고 맙니다.
     
    결국 절벽 밑으로 떨어진 그들은 더이상 무엇을 해야할 지 알 수 없었고 왠일인지 안나의 머리칼이 점점 하얗게 변하고 있었습니다. 안나는 걱정했지만
     
    크리스토프는 예전에 안나가 이런일을 당하고(그때 그애가 안나인지 크리스토프는 모르고 있죠) 트롤이 안나를 고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자신의 친구
     
    인 트롤들에게 안나를 데려갑니다.
     
    그때 엘사가 두려움을 느끼면서 얼음이 빨갛게 변해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자신의 세계가 무너져버릴 것에 대한 두려움와 자신이 에린델을 망쳤다는 것
     
    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 것이죠 극단적인 예로 들자면 알프레드 노벨이 다이너마이트를 만들었지만 후에 그것이 전쟁에 더 많이 사용되는 것을 보고 다
     
    이너마이트를 만든 것을 후회하는 것과 비슷한 심정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조금 다른 경우인 것 같지만 자신의 얼음을 만드는 능력때문에 에린델을
     
    위험에 빠뜨리게 했으니까요.
     
    다시 안나로 돌아와서 트롤들은 크리스토프가 돌아온 것을 환영하고 안나를 데려왔다는 것에 더 환호했습니다. 그가 애인을 데려왔다고 생각하며 그들
     
    의결혼식을 노래를 부르며 즉석으로 치뤄줍니다. 약간의 사랑만 있으면 문제쯤은 고칠 수 있고 문제인 사람만이 문제인 사람을 고칠 수 있다는 장난스
     
    런 명언도 남깁니다.
     
    이때 안나가 쓰러지게 되고 트롤의 주술사격인 할아버지가 심장에 박힌 얼음을 제거하지 않으면 안나를 영원히 얼려버릴 수 있다는 경고를 합니다. 이
     
    때 또다시 제가 처음에 강조한 대사가 나오죠 머리쪽이었으면 쉬웠겠지만 진실한 사랑만이 얼어붙은 심장을 녹일 수 있다고 말을 하죠 그러자 크리스토
     
    프는 그녀의 약혼자인 한스왕자를 생각하고 재빨리 에린델왕국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한스왕자는 이미 엘사의 궁전에 도착한 상태였죠. 한스는 엘사가 만들어낸 눈 골램을 해치우고 엘사에게 갑니다. 이때 위즐턴의 공작이 붙인 부
     
    하 두명이 엘사에게 덤비게되고 생명의 위협을 느낀 엘사는 얼음을 무기처럼 만들어 그들을 제압합니다. 그 장면을 본 한스는 엘사에게 스스로 괴물이
     
    되지 말라는 말을 하며 부하가 쏘려는 석궁을 위로 치켜올려 얼음샹들리에가 떨어지게 만들고 엘사는 기절하고 맙니다. 그리고 엘사가 깨어난 곳은 에
     
    린델의 감옥이었죠. 이때도 한스의 치밀함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 있는데 엘사에게 얼음을 녹여달라는 말이었죠 만약 그때 엘사가 얼음을 녹였다면 한
     
    스왕자는 에린델의 얼음을 녹인 일등공신이 될 수 있었을 겁니다. 그가 원하는 대로 에린델의 영웅이 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때 스벤을 타고 안나를 안은 채 크리스토프가 왕국에 도착하고 크리스토프는 왕국의 관계자에게 안나를 넘기고 자신은 다시 산으로 돌아가려합니다.
     
    그리고 안나는 한스왕자를 보고 심장에 박힌 얼음을 녹이기 위해 어서 키스를 해달라고 하고 한스는 코웃음을 치며 안나를 배신합니다. 애초에 모든 것
     
    은 아린델을 갖기위한 계획이었고 안나는 그 계획중 일부라고 말한거죠. 안나는 충격에 빠지고 한스가 문을 잠궈버려 밖에 나갈 수 없는 상태가 되었죠.
     
    그리고 한스는 밖에 나가 대신들에게 안나가 죽었다는 것을 말하며 안나를 죽게 한 엘사를 사형으로 다스리겠다고 선언하고 맙니다. (저는 이 장면에서
     
    디즈니의 철저한 스토리에 또 한번 감탄했습니다. 한스가 12형제라 왕위를 물려받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결혼을 통해 왕위를 받을 수 있다는 시대
     
    적 고증도 완벽하게 해냈죠.)
     
    한편 엘사는 감옥에 손이 묶인 채로 갖혀있다가 수갑이 얼어 탈출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감옥을 부숴서 탈출합니다. 엘사를 죽이려던 한스는 엘사를 놓
     
    칠 수 없었죠.
     
    또 다른 한편에는 크리스토프가 산으로 돌아가려 할 때 스벤이 계속 그를 말리고 있었고 그는 돌아가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었죠. 하지만 그때 에린델 왕
     
    국에 커다란 안개가 뒤덮히는 것을 발견한 크리스토프는 뭔가 잘못됨을 느끼고 스벤을 타고 에린델로 돌아갑니다.
     
    안나는 여전히 갖힌 방에서 차갑게 식어가는 몸을 어찌할 수 없을 때 때마침 올라프가 그녀를 도우러 오고 올라프는 그녀를 난로 앞에 눕혀 성냥을 그어
     
    불을 지핍니다. 올라프는 그때 처음으로 불이란 것을 보게되죠. (그런데 성냥을 그으면 불이 일어난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뭐 이런 걸 일일이 따
     
    지면 스토리가 더욱 늘어지겠죠?)
     
    올라프는 여기서 중요한 말을 남깁니다. 사랑은 다른사람이 원하는 것을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 더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라는 말이죠.
     
    그때 올라프가 크리스토퍼가 이쪽으로 찾아오는 것을 발견하고 진실한 사랑이 바로 저기 있다며 안나를 데리고 크리스토프에게 달려가기 시작합니다.
     
    크리스토프도 안나에게 전속력으로 달려가고 있었죠. 안나는 점점 손까지 얼어가며 긴박한 상황에 빠집니다.
     
    한편 엘사도 안나와 크리스토프가 있는 곳까지 도망쳤고 한스는 놓치지 않고 그녀를 따라갑니다. 결국 그녀를 붙잡은 한스는 엘사가 안나를 죽였다고
     
    협박하고 검을 빼들어 엘사를 죽이려 합니다. 그때 안나는 엘사를 발견하고 달려오는 크리스토프를 외면한 채 엘사를 보호하려 한스의 검을 맞는 동시
     
    에 얼어붙게 됩니다. 한스의 검은 부러지고 한스는 그대로 넘어집니다. 엘사는 얼어버린 안나를 끌어안고 오열했지만 안나는 이미 얼어버린 상태였죠.
     
    하지만 놀랍게도 얼어버린 안나의 몸이 녹기 시작하더니 다시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알고보니 진실한 사랑은 오히려 끝없이 안나를 밀어내기만 했던 엘
     
    사에게 있는 것이었죠 저는 이때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당연이 크리스토프의 키스를 받고 안나가 살아날 것이라 생각했는데 엘사가 안나를 녹이면서
     
    그동안 꼬여버렸던 남매의 상황이 그대로 풀리는 일이 되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엘사는 진정한 사랑이 얼음을 녹일 거라 되뇌며 무언가 깨닫고 얼어버린
     
    에린델을 순식간에 녹이기 시작합니다. 저는 처음에 이 장면이 참 유치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니 엘사가 이제는 현실을 미워하지 않고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보니 다시 온몸에 전율이 돋았습니다. 결국 현실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현실을 끌어안을 수 있게 된다는 뜻이었습
     
    니다.
     
    그 이후 에린델은 다시 평화를 되찾고 엘사를 죽이려 했던 한스는 감옥에 갖히고 위즐턴의 공작은 괘씸죄로 영원히 에린델과 교역을 할 수 없게 되었습
     
    니다.
     
    안나는 약속대로 크리스토프에게 새 썰매를 사주고 크리스토프를 공식 얼음 기술장이이자 배달부로 임명합니다. 그리고 안나는 크리스토프와 달콤한
     
    키스를 하게 되죠
     
    그리고 엘사는 광장을 스케이트장으로 만들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냅니다. 이제는 현실을 피하지 않고 자신의 재능을 숨기지 않고 발휘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이렇게 모두들 즐겁게 스케이트를 타며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계속 쓰다보니 굉장한 분량이 나온 것 같네요 영화의 전부를 글로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영화를 곱씹어보는 글이 되었
     
    으면 좋겠습니다. 겨울왕국은 정말 최고의 영화였고 앞으로도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콩비둘기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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