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금요일날 친구랑 친구 남친이랑 술한잔 하다가 좋아하는 남자애한테 전화를 걸어서 취한김에
내일 우리동네 와라~ 놀쟈~ 막 이랬거든요.. 근데 막상 토요일.. 연락 한통화 없는거에여..
그래서 문자를 먼저 보냇는데.. 답장이없길래.. 친구껄로 전화했더니 안받아서
그냥 냅두고 친구랑 놀구잇었어요.. 근데 전화가 오더니 이따가 갈테니까 친구랑 있으라더군요..
그래서 기다리다가 6신가..7시쯤에 그애가 우리를 데릴러왔어요..
만나서 배고프다고 밥먹자고 용산에 가서 감자탕집가서 밥먹었구요..
근데.. 이제 밥먹고 나니까 할게없는거에여.. 걔 운전하니까 술먹기도 모하고..;;
그래서 그냥 있었는데 갑자기 차를 몰더니 어디루 막 가더니 도착한곳이 을왕리..
전 을왕리 애기만 들었지 한번도 가본적없엇거든요..
근데 거기서 바다보고 놀다가 지베가려는데 그남자애가 고스톱 칠줄 아냐고
우리 방잡고 술사갖고 가서 고스톱이나 치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랑 친구는 알겟다고 하고 갔죠.. 근데 온돌방이 없어서 1시간 내내 돌아다니던 끝에
겨우 찾아냈는데.. 방값이 7만원;;;ㄷㄷ;;;;
저는 밥값냈기때문에 그남자애가 방값내고 술도 사고.. 방값이 넘 비싸길래 제가 2만원 보태서
겨우 들갔죠.. 가서 신나게 고스톱 치다가 술먹는데 걘 머리아프다고 맥주 피쳐 먹고 나랑 친구는 소주 2병을
한병씩 마셨죠.. 그리고 있는데.. 옛날 남친한테 전화가 온거에요.. 그래서 나가서 전화받고 10분쯤 있다가
들왓는데.. 티비는 꺼져있구 분위기가 좀 안좋아서 장난좀 치려고 "나 토하고왔어;;미얀"
이랬거든여.. 옛날 남친한테 전화와서 나가서 받았다는 말 하기가 좀 그랫거든여..
그리고 바로 누워(방에 들오자마자 씻긴 다씻었어여;;)서 잠을 잤죠..
그리고 다음날 일어나서 걔네동네가서 할게없어서 겜방 잠깐 갔어요..
제가 돈이 올인나서 인뱅으로 돈좀 뺼라고 했었거든여..
그러다가 다같이 겜 하게 되고.. 저랑 친구는 잘 못하는데 그남자애가 알려줬거든여..
그래서 잼게 무려 4시간 반을 하고선 나오는데 그남자애가 수표밖에없고 겜방비는 12000원나왓고..
친구는 만원밖에없대고.. 전 올인 나서 현금이 하나도 없엇거든여ㅠ.ㅠ
그남자애가 내구선 이제 지베가쟈고 하더니 우리 델따주고 걘 집에갔어여.. 근데.. 걔가 내릴때 그러더라고요.
이제 좀 쉬자고 그만만나자고 (일주일에 한번씩은 한달동안 거의 만났거든여;;) 그러더니 안녕~
그러고 갔어여.. 그리고서 친구랑 친구 남친이 기다려서 글로 가면서 말해봤는데
쟨 좀 아닌거같다고.. 쟤 너한테 마음 한개도 없다고.. 그러니까 너 마음 접으라고 하더라고요ㅠ.ㅠ
근데 저번에 만낫을땐 손에 땀난다고 손 한번 쓱 문질러도 봤구(은근슬쩍 잡았죠;;) 글고 밥도 김밥천국가서
걘 돈까스 난 참치찌개 (지맘대로시켰음) 시켜서 먹는데 걔 밥먹던 수저(밥풀 무더기로 묻혀잇는상태로) 제 찌개를
먹고.. 편하게 만났거든요... 걘 절 친구로.. (근데 헤깔리게도 참 다정할땐 무척 다정하고.. 문자나 다른 메신저로말할때는
거의 말 잘씹고 대답잘안해주던가 대충대답하는게 많앗거든요..)
근데 바닷가에서도 막 어깨동무하고 저를 물속에 빠뜨릴려고하고 장난도치고 그랬는데..(물로 제친구한테도 똑같이 그랬죠)
제친구는 남친 있는거 알기떄문에 편해서 그런건지.. 아님 난테만 하면 좀 그래서 걔한테도 그런건지도 모르겟고..
걔의 마지막 말두 좀 아리송 하고ㅠ.ㅠ 정말 잊어야하는건지 모르겟어여... 둘이만나서 놀때는 더치페이 하던가 아님
제가 다내거든여.. 제성격에 돈잇으면 남자한테 쓰라고 못해여;; 그래서 먼저나가서 계산 하고 그러거든여..
그남자애에.. 마음 도대체 어떤걸까요..? 진짜 그냥 잊어야할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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