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월 딸 키우고 있는 독박육아 엄마예용!
아빠는 직업 상 타지에서 근무하고 있고요
얼마 전 포항 지진 이후에 본가 가서 2주 정도 지내고 왔는데
그 이후로 어린이집 등하원 하는데에 애를 먹네요.
막상 들어가서는 울음 그치고 잘 논다는데,
어린이집 현관 들어서면서, 그리고 나와서 저 보면서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려요 ㅠㅠ
아이가 제 감정에 동요할까봐 밝게 웃으며 대하지만 안쓰럽고 씁쓸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네요.
워낙 감정이 풍부한 아이라 평소에도 눈물이 많구요
최근 한달 새로 입소한 친구가 두명 있어 그 친구들이 엄마 찾거나 우는 데에 영향을 받은 것 같기도 해요.
항상 웃으며 등원하던 딸이 매일 아침 눈물바람이라 고민이 많아요.
어제는 품에 안고 ㅇㅇ이가 힘들면 어린이집 가지않고 엄마랑 집에 있어도 돼. 어린이집에서 선생님, 친구때문에 힘든 일 있었니? 하니 그런게 절대 아니라며 어린이집 가야한다고 대성통곡 하더라구요.
엄마가 보고싶어. 라는 말을 계속 하는걸로 봐선
어린이집도 가고싶은데 엄마가 보고싶어 힘든거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까요?
이런 경우가 있으셨던 분들... 계실까요?
참고로 저는 애정표현을 끊임없이 하는 편이고
스킨십도 아주 많이 하는 엄마예요 딸도 그렇구요ㅠㅠ
애착형성이 너무 깊게 되어서 그런걸까요?
혹시나 육아방식에 문제가 있거나 충족이 안되는 부분이 있어 딸애가 힘들어하는건지 걱정이 돼요
육아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