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두희 탈락을 간절하게 소망햇던 사람으로서 개꿀재미를 느꼈네요
왜 이두희의 탈락을 소망했을까요?
일단 지니어스에 출연한 이상 우승을 목표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런면에서 친목으로 상대방을 떨어뜨리는 행위는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그건 명백히 자신이 가진 무기입니다. 치졸해도 자신이 가진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권장할만한 일입니다.
그것이 자신이 우승으로 가는 길이라면 말입니다.
많은 분들이 싫어하지만 노홍철 조유영은 그 길을 위해 자신이
선택해야 하는 길을 갔습니다. 그것이 혐오스러운 행동이라도 말이죠.
연예인 연맹이라는 굳건한 틀을 가지고 그것을 사수하기 위해 시청자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지만,
적어도 우승으로 간다는 목적을 잃지 않았던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니어스 방송의 의도에 대해 붙잡으며 그들의 행동은 잘못 된 것이라 비판함에도 이렇게 말 할 수 있는 것은
방송의도야 어찌되었든 개개인의 목적은 우승이어야 한다는 단순한 논리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두희는 마치 언젠가 떨어질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듯 합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그냥 생각이 별로 깊지 못한 것이겠죠.
가버낫이 떨어지던 화에서 그는 연예인연맹 중 한명을 보내버릴 찬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연예인연맹을 도와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연예인 연맹이라는 것이 실체화 되지 않았었고, 그저 그림자속에서만 존재 했었던 것이라 그의 선택은 그저 50 : 50 이었을 수 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번 주 그 연예인 연맹이라는 것이 수면위에 떠올라 모두가 알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시 연예인 연맹으로 들어가 승리를 도왔습니다.
이것은 명백히 이두희가 판을 제대로 보고 있지않다는 확증이었습니다.
저번 주에 글을 쓴적이 있었는데
그 글에서 저는 연예인 연맹의 서열도를 나열한 적이 있습니다.
노홍철 = 은지원 > 조유영 > 이상민 > 유정현
으로 말이죠. 그 때 그 글에서 은지원과 조유영의 단단한 결속을 언급했었는데,
오늘로서 그 결속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끈끈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결과 서열은 바뀌었습니다.
은지원 >= 조유영 > 노홍철 > 이상민 > 유정현
이렇게 말이죠.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위의 서열도나 아래의 서열도나 상관없이
연맹에 이두희는 언급할 필요도 없이 최하위라는 것입니다. 그는 애초에 연예인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지속적으로 이 연맹을 깰 수 있는 위치에 존재했습니다. 결과는 그렇지 못했지만 그가 그런 위치에 있었던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치명적인 배신을 당하고 연예인 연맹에서 버림받게 되죠.
이것이 예견된 결과라는 것입니다.
홍진호, 임요환이 비연예인 연맹에서의 한축을 담당하고 그들이 강자로 인식되는 상황속에서 제대로 된 편을 찾지 못하고 우매한 선택만을 반복한 이두희가 살아남을 길이 없었던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연예인 연맹을 살찌게 한 사람은 이두희였고, 결국 잡아먹혀 버리게 된것입니다.
추가로 이제 많은 분들이 홍진호와 임요환의 입지를 걱정하실 텐데 그건 정말로 걱정 안해도 될듯합니다.
결과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다음 화에 떨어질 사람은 유정현이나 노홍철이 되겠네요. 물론, 유정현이 떨어질 확률이 더 큽니다.
어떻게 이렇게 되는지 설명해보겠습니다.
이제 구도는 5:2의 상황이 왔습니다.
압도적으로 연예인 연맹이 큰 가운데 비연예인인 임과 콩은 위기를 맞게 될 것 같지만, 그렇게 될수가 없습니다.
간단하게 상화을 설명하자면
5:2로 팀을 이뤄 승리를 가져간다고 했을 때 승리와 상관없이 이 유정현은 데스매치에 갈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들은 생명의 징표를 받지 못할테니까요. 서열에 따르자면 이것은 거의 기정사실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만약 서열상 가장 아랫쪽에 위치한 사람이 연맹을 버리고 반대편으로 간다면
4:3이 되고 반대편으로 간 사람은 진정한 꼴찌만 되지 않는다면 데스매치에 갈 확률은 확연히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다면 제가 말한대로 과연 유정현이 홍진호편으로 들어갈 것인가? 라는 의문이 남게 되죠.
저는 그 또한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절대 아니라구요.
무슨 말이냐면
사실 서열에 상관없이
조유영 은지원 노홍철은 결국 타겟입니다. 이상민은 불멸의 징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외한다면 말이죠.
생명의 징표가 두개가 주어졌을 때 결국 이 세명중 한명은 데스매치에 갈 확률이 지극히 높습니다.
여러분들도 다 아시는 내용이겠죠.
그러므로 다음 주 만약 연합이 재구성된다면 노홍철이 재빨리 홍진호편으로 가야 할 것입니다. 비록 그 연합이 수적으로 부족해도 말이죠.
그래야 노홍철은 살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그저 개인적인 추리이기 때문에 확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과연 노홍철이 저쪽으로 가느냐 아니냐 하는 것은 볼만한 여지가 있습니다.
노홍철이 입만터는 사람이냐 혹은 정말로 판을 제대로 보고 있는 것이냐는 이 결정을 어떻게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죠.
세문장 요약입니다.
1. 연합의 수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홍과 임은 전혀 불리 하지 않다.
2. 유정현의 목은 간당간당하다.
3. 노홍철이 눈치가 빠르면 홍팀에 붙을 것이다.
다음 주 방송이 정말 기대가됩니다.
사족 ) 그러네 이제 연합이 거의 필요가 없어진 때가 왔는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