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9년을 알고 지내온 친구랑 40일을 유럽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스페인 - 마드리드, 세고비아, 톨레도,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 밀라노, 피렌체, 로마, 베네치아
크로아티아 - 자그레브, 사모보르
헝가리 - 부다페스트, 센텐드레
오스트리아 - 비엔나, 할슈타트
체코 - 프라하
독일 - 뮌헨, 프랑크푸르트, 하이델베르크
프랑스 - 파리
어휴... 지금 봐도 일정이 극악난이도였네요....
여튼 각설하고 40일동안 친구랑 여행하면서 느낀거 그냥 어디에 쓰고 싶었어요 ㅎㅎ
스페인 - 참으로 열정적이고 친절하고 고기가 맛있는 나라인거 같아요. 진짜 하나 같이 다 친절해서 좋은 인상만 남았네요
낮이던 밤이던 그렇게 치안이 막 위험하지도 않았고 물가도 싸고 맛집도 많았고 (물론 간이 쌥니다ㅠㅠ)
친구들 유럽간다고 하면 무조건 추천하고 있답니다 ㅎㅎ
레알마드리드와 말라가 경기 직관하고 왔습니다~
이탈리아 - 밀라노와 로마는 우리 흑형들이 팔찌 창조경제 사업으로 인해 인상이 별로 좋지 않았지만 나름 볼거리도 많고 좋았습니다.
베네치아.... 생각외로 냄새 심해요.... 그리고 막 맛난 음식은 별로 없더라구요...
맥도날드가 세계적인 브랜드여서 다행이였다 생각한 나라 (케챱 50센트 ㄸㅂ..)
크로아티아 - 우리 비엔비 친구가 예약은 방하나였는데 자기 여행간다고 집하나 내줘서 쾌적하게 지냈습니다 ㅋㅋㅋ
사모보르? 여긴 그냥 아무 버스타고 갔는데 약간 양수리 느낌 나서 휴식하고 온 느낌
오렌지 3kg = 1500원
헝가리 - 여러분 부다페스트에 있는 까마귀식당은 그렇게 맛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헝가리 지역방송 카메라에 줌인 당했습니다. (약간 생생정보통 같은 방송이였어요, 메기 해체하는거 찍던데)
오스트리아 - ....집시의 삶과 강매의 현장을 목격할 수 있는곳, 커피와 슈니첼은 옳습니다.
정말 마음에 들던 문화는 성별 상관없이 사우나를 같이 합니다 ㅎㅎㅎㅎ....ㅎ
체코 - I love it 동유럽 판타지는 여기서 시작된거 같습니다. 분명합니다.
여기서 중국 부자처럼 쇼핑하고 비싼 음식 먹고 노숙자들한테 돈도 주고 다녔습니다.
환전은 아무대나 하지마세요 ㅋㅋㅋㅋ 50유로 손해 봤습니다...
맥주는 체코
독일 - 극혐 인종차별 재미없음 아우디 끝 게르만족새끼들...
그래도 착한 사람들 많습니다. 학센 생각외로 짜고 맥주에 대한 부심이 강해서 그런가 맥주 먹으라고 강요하는 가계도 있습니다....
파리 - 솔직히 에펠탑, 오르셰미술관, 루브르 피라미드 빼면 물가 비싼 나라 ㅠㅠ
그래도 로망 있다면 가보시는것도 좋아요
여행 마지막날 지하철에서 소매치기 당할뻔 했고, 누가봐도 소매치기인데 현지인들 아무도 조심하라고 안해주던....
주변 형님들이나 어버지 세대분들이 니 나이에 돈 모으는게 아니고 쓰는거라며 여행 추천해서 고민하다가
비행기표부터 끊어버리고 여행 준비했습니다.
항상 돈에 쪼달리고 일하느라 여유도 없이 저에게 채찍질만 하고 제 20대 삶은 그냥 일하고 스펙쌓고 공부하는게 전부일거라 생각했는데 ㅎㅎ
친구랑 싸우기도 하고 술먹고 신나서 돌아다니다가 길도 잃어버리고
40일 동안 포상휴가 정말 좋았습니다.
이제 다시 현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