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라디오에서 영화 ‘타이타닉’ OST가 흘러나와 누리꾼들이 비난에 나섰다.17일 오후 라디오 CBS 음악 FM ‘FM 팝스 한동준입니다’는 타이타닉 주제가인 캐나다가수 렐린 디온의 노래 ‘마이 하트 윌 고온(My heart will go on)’을 방송했다. 문제는 이 노래가 삽입된 ‘타이타닉’이 대형 여객선 침몰을 소재로 한 재난 영화라는 점이다.1912년 4월 영국을 떠나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초대형 여객선 타이타닉호는 항해 빙산과 충돌해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객 등 1517명이 목숨을 잃었다. | △ ‘영화’ 타이타닉 | |
애도를 표하기 위해 방송계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결방되고 영화·가요계에서도 각종 일정이 취소되고 있는 와중에 이 노래가 꼭 방송될 필요가 있었는지를 두고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누리꾼들은 “타이타닉 방송은 왜 틀어서 굳이..” “타이타닉 선장은 끝까지 배와 함께했는데” “타이타닉처럼 가라앉으라는 건가” “제대로 된 선곡 같은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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