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방금 엔터를 눌렀는데 자연스럽게 게시된건 뭐때문?
아무튼 전 전문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일반 학생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진로고민이 많았고 예체능을 좋아하던 학생인데요.
공부를 지지리도 안했다가 대학교를 가야한다는 생각에 공부를 했고, 근처의 전문대학을 들어갔습니다.
배우는것은 어도비사의 프로그램을 다루는 법과 감각, 이론. 추리자면 이정도였고 발상법정도 였습니다.
광고에 관한.
저는 예전부터 캐릭터 디자이너, 원화가가 꿈이였지만 점점 배우는것이 멀어져가는 기분입니다.
학교의 교수님들께서도 '취업에 목적을 두어라', '자격증 취득에 힘써라'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럴때 저는 진로를 고민하게 됩니다. 그림을 그리는것도 고민하게 되고..
원화가를 하기엔 너무 늦은 것 같은 기분도 들고, 너무 먼 꿈을 꾸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저의 최근 그림이구요.
이미 집안 사정으로 인해서 고등학교때부터 학원에 대한 갈등이 컸으므로 그림에 대한 알수없는 스트레스 또한 쌓여가는 중입니다.
저의 인생을 제가 정한다지만, 너무 앞길이 막막한 꿈은 접어야하고, 희생쯤은 염두해둬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저는 그림을 그리기보단 게임을 더 자주합니다.
그림을 그리기전에 타블렛 펜을 쥐면서 막막하고, 무엇을 그려야 할지 고민하다가
결국엔 러프만 잡고 끝내버린적이 다반사였습니다.
왜 나는 그리지 못할까, 라는 생각이 절실했고, 대고그리는 것밖에 못한다는 생각때문에.
내 스스로 창작하지 못한다는 스트레스 때문에.
저는 스스로를 한탄밖에 하질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 나이는 스물하나에 2년제인 관계로 졸업반인 상태고요, 졸작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고민끝에 몇글자 적어봅니다.
저의 길은, 어느쪽으로 가야 옳다고 지을 수 있을까요?
편집디자이너?
아니면 원화가?
둘 다 취업하기 힘들텐데...앞길이 막막합니다.
저를 달래서 돌아세우는게 아닌, 장벽을 깨서 진실된 눈으로 현재를 바라보게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