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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을 매일 하면서 느끼는거지만 서폿만 엄마가 아닌것 같다.
롤은 3대 가족게임인것 같다.
탑 - 가장 윗 어른. 할아버지같다. 매번 가족들 이 중간 아래에서 치고받고 싸울때 묵묵히 자기일을 하신다.
가장 중요하실때 등장하셔서 맨앞에서 노련하고 든든하게 가족을 지켜준다.
미드 - 아버지다. 가장 치열하게 싸우시고 필요할때마다 위 아래를 홍길동처럼 돌아다니시며 돌보신다. 전부 통틀어 순간적으로 정말 강하
시다. 화나면 아들따위 한방이다.
원딜 - 아들이다. 초반엔 아무것도 할수없어 엄마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무럭무럭 커나가는 가족의 희망이다. 그래도 제일 어려서 개중엔
체력이너무 약하다.
정글, 서폿 - 엄마다. 아들을 계속 돌보면서도 남편과 아버님까지 모시기 위해 몸이 두개라도 모자란다. 매번 궂은일(정글링, 서포팅)을
도맡아 하시고 욕은 제일 많이 들으시면서도 묵묵히 자기일을 하신다.
내가 생각하기엔 정글과 서폿을 통틀어 엄마라고 불러야 정답인것 같다.
가화만사성이라고했다. 가족이 화목해야 모든일이 잘 풀린다. 가족이다. 서로 못하더라도 보듬어줘야 게임이 즐겁다.
할아버지는 모범이되시는 어른이니 답답하다하여 엄마(정글)탓 아빠탓을 하면 안되고, 아빠는 엄마(정글)가 계속 주변에서 지켜주는것을 고맙게 생각해야하고, 아들은 엄마 아빠탓하지말자. 자기보다 어른이다.
어떤 라인이건 잘 안되면 거의 무조건 엄마탓을 하는데 그건 자신이 잘못한거다. 제발 남탓하지말고 책임감있는 어른이 되자.
엄마 사랑해요.
추신. 가족한테 욕하는 패륜아는 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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