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나름 애지중지 키운 냥이 녀석을 결국 2일전에 분양을 보냈다.

아,,그리고 참고로 동물선비들은 이글에 대해 태클을 안걸었으면좋겠다. 난 그런부류의 사람들을 무지 싫어한다.

다시 이야기를 이어가자면 문제는 "털" 이었다.

물론 털빠지는건 알고있다. 감수하면서 키운게 5년이고,

1달에 한번정도 같이 사는 가족들의 털땜에 나오는 하소연은, 그냥 살살 넘어가면서 5년을 버텻다.

하지만 현실은 현실, 털은 익숙해지지않는다.  결국 이러다간, 집분위기도 안좋아지겠다싶어, 고민끝에 그녀석을 분양보냈다.

일단 내 마음은, 굉장한 허전함에 몇일간 시달렷다. 특히 퇴근하고나서 들어왔을때, 당연히 뭔가가 튀어나와서 나한테 눈인사를 하겠지라고

생각하는듯, 버릇처럼 그런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한편으론,

이녀석땜에 집안 구석구석, 옷가지에 붙어있는 털들이 없어질거고, 털과 함께 살았던 내 방, 키보드위에 털

한편으론 다행이다 라는생각도 들었다.

근데 역시 고양이와 같이 자고 싸우고 이러고싶은맘이 여전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털문제는 정말 답이 안나온다,

고양이의 품종개량은 강아지만큼 다양했을껀데, 털이 안빠지는 모종개량은 왜안된걸까,,어쩔수가없어서 그런걸까

말티즈나 푸들처럼 털안빠지는 고양이가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