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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id_21629
    작성자 : 관권
    추천 : 11
    조회수 : 3406
    IP : 122.44.***.28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9/05/13 22:54:41
    http://todayhumor.com/?mid_21629 모바일
    왕겜 시즌8 5화 스포스압) 대너리스는 왜 종소리를 듣고 그런 선택을했나
    이번 시즌 5화도 고구마 먹는듯한 기분이 많이 들었지만 개인적으론 시즌 4화보다는 보기 편한 화였습니다.

    왜냐하면 대너리스가 산사의 의중을 파악했고 존눈이나 티리온이나 바리스나 다 입발린말만 한다는 것을 느끼고는 눈을 떳기 때문이죠.

    이때까지 웨스트로스로 와서 수많은 실패를 겪지 않고 이걸 깨달았다면 킹스랜딩의 모든 백성을 불태울 정도의 업화가 가슴속에 쌓이진 않았을거라 생각하지만

    어찌됬든 지금에서라도 대너리스가 다 태워죽이는 모습을 보고 저러면 왕 됬을때 신망은 어쩌지 걱정은 됬지만

    시즌 7 - 8 을 겪으면서 납득이 가지 않아 고구마 먹은듯 답답한 속이 조금은 뚫리는 화였습니다. 



    이번 5화에서 사람들이 가장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저도 납득하는데 시간이 걸렸던 부분들을 같이 얘기해보고 싶어 글을 적어봤습니다.   


    [대너리스가 종소리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레드킵 킹스랜딩의 모든 사람들을 왜 불태워 죽였나?]  

    이번 화의 가장 중요한 내용이고 대너리스가 이런 선택을 한 이유들로 이번 화가 이뤄져 있습니다. 대너리스는 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한번 얘기 해보겠습니다.



    0) 첫째로 시즌7-8동안 계속된 실패로 인한 대너리스가 의지할 사람들을 잃은거. (웨스트로스 사람들의 조언 때문에)

    오유에 이번 시즌 8이 망하고 시청자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이유중에 가장 큰게 티리온이 멍청해져서 라고 글을 적었습니다.

    티리온이 대너리스를 만나서 조언하는거라곤 자비 'mercy'를 베풀어라는거 하나였죠. 

    이번화에선 대화로 이 부분에 대한 대너리스의 생각의 전환을 보여줍니다.

    대너리스와 티리온과의 대화에서 '자비'는 우리의 장점으로 넌(티리온)은 계속 말하지만 서세이한테 있어선 우리의 약점이다.

    대너리스가 그 '자비'를 베푼 덕분에 자기의 수족을 잃고 얻은건 "공포" 라는 이명 뿐입니다.

    티리온은 대너리스의 마지막 양심을 지키는 역할을 해왔지만 그 역할을 하기엔 너무 무능했죠. 

    웨스트로스의 모두는 대너리스를 무서워하고 얼마의 '자비'를 공을 세워도 그녀를 향한 시선은 용의 어머니 '공포'죠. 

    티리온과 존눈이한테 대너리스는 '공포'를 이제 보여주겠다고 말합니다.



    1) 산사의 모략에 어김없이 당해주는 무능한 남자새끼들

    식음전폐하는 대너리스와 티리온이 배신자에 대해서 대화하죠.

    티리온은 바리스가 배신했다고 얘기하지만 대너리스는 존이 배신했다고 얘기합니다.

    존이 산사한테 얘기한 순간 산사년이 이 정보를 가지고 흔들어재낄게 뻔할 뻔자인데 알려줬단거죠.

    산사가 알게된 순간 대너리스의 위치는 어떻게 될까요? 간단합니다.

    웨스트로스의 귀족들 모든 가문들은 동쪽에서 노비제도를 박살내고 용세마리를 끌고온 년이 타르가르엔이라네? 

    강한 폭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혈통까지 있으니 뭐라할 말이 없었는데

    알고보니 존스노우가 더 적통이였네 그것도 대너리스가 좋아한 올타쿠나 잘됬네 존스노우 밀어주면 우리 귀족들은 더 안전하겠지 다행이다.

    웨스트로스 와서 자기 편이라곤 하나 없고 모두가 자기를 '공포'스런 존재로 밖에 생각 안하는데 그래도 타르가르엔이라고 사람들이 억지로 인정해주는 판국에

    산사 이년이 웨스트로스 전역에 존스노우 출생의 비밀을 다 뿌려서 그나마 하나 남은 정통성을 무너트리네 
        
    존스노우랑 뽀뽀하다가 그래 '공포'란걸 보여줄게 라고 할 때 안타까우면서 개인적으론 속시원했습니다. 

    대너리스가 드디어 정신차리는구나

    티리온은 바리스한테 말한게 자기 실수였다고 인정하죠. 이 ㅅㄲ 대체 얼마나 트롤 짓을 해야 정신차릴까요.

    대너리스는 바리스를 처단하고 티리온에게 마지막 경고를 보냅니다.

    제이미가 킹스랜딩으로 가려는걸 붙잡아놨다고 한번이라도 또 실망할 짓을 한다면 그땐 끝이라고

    산사의 어줍짢은 계략도 알아차릴 대너리스가 티리온한테 이 정보를 왜 흘리고 경고까지 했을까요?

    티리온을 실험해볼 마음도 있지만 거기에 경고를 넣으면서 이건 너에 대한 내 시험이라는 것을 은근히 내비친거죠.

    하지만 티리온은 또 또 또 보기 좋게 대너리스를 엿먹이고 제이미를 풀어줍니다.

    제이미에게 도움을 받았던 티리온의 행동을 우리 시청자는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대너리스의 입장에선 마지막 '자비'조차 무시한 배신자 일 뿐이죠.

    0)1)은 작가의 오피셜 인터뷰 영상에서도 심복을 전부다 잃어버린 "타르가르옌" 대너리스의 심정은 참혹하고 분노하고 위험할 것이다 라고 설명합니다.

    먼저 중간에 말하자면 이번 5화는 각 가문 원래 성향이 많이 드러난 화였습니다. 

     


    2) 대너리스는 왜 서세이만 불태우러 가지 않고 죄없는 백성들까지 다 불태웠나

    모든 시청자들이 안타까우면서 어떻게 했었을 장면인데 왜 종이 울렸는데 대너리스는 용으로 다 밀어버렸나?

    이건 두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은데 

    첫째는 이때까지 방심하다가 수번을 일을 망쳐놓고는 종소리 하나에 군사를 물려?

    둘째는 레드킵 안의 백성들이 정말 자비를 베풀만한 가치를 지닌 자들인가? 
     
    종소리가 들리면 패배를 인정하는 거고 그러면 군사를 물려달라고 제안한건 티리온이였습니다.

    하지만 티리온은 그런 작전을 제시하곤 바로 어떤 짓을 저지르죠? 대너리스가 알려준 포로가 된 제이미를

    무결병들한테 당당히 명령하고 들어가서 풀어줍니다. 무결병 대장이 모르고 대너리스가 모르면 이건 완전 바보죠.

    매번 실패해온 참모가 말한 제안에다가 마지막 신뢰까지 차버렸는데 믿음이 갈까요? 

    또 티리온 말대로 했다가 서세이한테 당했다면 전 모니터를 부셔버렸을 겁니다.

    대너리스가 용으로 마을을 태우는 와중에 와일드파이어(신전 폭파시킬 때 쓴 초록색 불)이 터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가전에 들어갔을 때 함정으로 터졌을거고 대너리스는 또 통수를 당했을거죠.

    두번째로 다들 죄없는 백성들 어떻게 대너리스는 자기 이름으로 쇠사슬의 풀어준자? 뭐 이런 것도 쓰면서 동쪽 대륙에선 노비도 해방하면서

    웨스트로스 백성들을 다 태워도 되는거야? 불쌍해 죄없는 애들을 태우다니 ㅠㅠ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들은 언제나 방관자였고 주인도 못 알아봅니다.

    타르가르옌 바라테온 라니스터 지나오면서 그들은 손바닥 뒤집듯 주인을 잘 바꿔왔습니다.

    백성들이 무슨 선택권이 있다고 거기에 화풀이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너리스의 입장에서만 생각해보면 그의 오빠가 언제나 얘기해주던 타르가르엔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백성들이 아닌

    누가오든 상관없고 주인을 못알아보는 배은망덕한 백성일 뿐이죠.

    잘한 행동이라고 하진 않겠습니다만 대너리스의 진정한 백성이 아니란 것은 확실합니다.



    3) 왜 북부의 군세들까지 항복한 킹스랜딩의 군사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했나?

    이건 아주 간단합니다. 백귀와의 싸움에서 빠져서 자기들 왕권을 지키기 위해서 도움주러 오지 않았으니까요.

    북부 군사의 절반 이상이 죽을만큼 처절한 싸움에서 자기안위만을 위한 킹스랜딩의 군사들에게 화나있는건 당연합니다.

    그렇다고 항복한 군사를 꼭 죽일 것 까지야 싶지만 작가의 인터뷰에서 언급하기를

    대너리스가 용으로 불태우고 거세병 대장이 방아쇠를 당겨줘서 덩달아  북부 군사들이 가지고 있던 도덕심이 무너진겁니다.

    북부 사람들을 죽인건 백귀인걸 알지만 그걸 도우러 오지 않은 남부인에 대한 분노가 폭발한거죠. 



    4) 각 인물간의 정체성이 일차원적으로 다 표현됬다. (각 가문별 성격유형)

    *티리온은 대너리스의 핸드지만 라니스터 가문답게 '라니스터는 빛을 꼭 갚는다' 제이미를 풀어주죠. 그리고 정에 마구 휘둘립니다. 

    *바리스는 킹스랜딩 왕국의 왕이 수번 바뀔 동안 뒤에서 조종하던 인물이죠. 그는 살아있는 킹스랜딩 왕정의 역사입니다. 결국엔 하던 짓 하다가 죽습니다.

    *제이미와 서세이는 같이 설명하면 결국엔 시즌1로 회귀한거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죽음의 문턱에 서서야 자기 둘만이 세상의 전부로 여겼던 그 때로 돌아가면서 죽죠.

    *대너리스도 타르가르옌은 외로워지면 폭력을 선택한다.(작가피셜) 결국엔 가문따라 선택합니다. 



    이번 8시즌 5화는 티리온의 영민함 책사로서의 자질에 대한 기대를 접어두고 보면 개인적으론 다 납득은 가는 화였습니다.

    하지만 그 납득의 근거가 너무 각 인물이 가지고 있는 일차원적인 행동양식에서 비롯된다는게 너무 안타깝고 실망스럽습니다.

    시즌을 지나오면서 각 인물들도 성장했고 시청자 또한 같이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8시즌 5화에서는

    모든 인물들이 쌓아온 경험치들이 다 초기화되고 각 가문의 나쁜점만으로 이야기를 진행한거 같아 조금 슬픕니다.

    누군가 예측 스포일러로 왕정이 무너지고 의회 민주주의가 들어온단 얘기가 있던데 그 걸 위해 기존의 케릭터를 이런식으로 처분하는 거라면...

    마지막 6화에서도 5화처럼 케릭터가 일차원적이라 아쉽긴했어도 납득이 가는 설명과 진행으로 마무리라도 조금은 매듭 지어주길 바라봅니다. 
    출처 https://youtu.be/5W8j6wOvxuo  

    시즌8 5화 작가 인사이드 인터뷰 영상 유튜브 자막 영어로 해서 보면 보기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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