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에 있는 요리 만화에
댓글을 달고 싶었지만 얼마전 부터
댓글달기 버튼이 먹통이라
요리 게시판을 이용하기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봐주심 감사합니다.
저는 찍먹에서 부먹으로
요즘은 그냥 되는데로 먹습니다.
찍먹일 당시는 정말 예민 했습니다.
특히 청년 시절엔 사장님께 따지기도 하고
(가게서는 보통 부어서 나오는거 같더군요)
걍 부어 버리는 친구와 싸우기도
했습니다.
한가지 철칙이 더 있었는데
간장을 먼저 찍고 소스에 찍는것입니다.
그래야 간장 종지를 비교적 깔끔히
유지 하고 간장이 튀김옷에 잘 스며
고기 까지 적셔 줄수 있으니 까요.
이 당시는 탕수육을 튀김으로써,
바삭함을 꽤나 중시했던것 같습니다.
그렇개 시간이 흘러
사내식당 이라는 곳에서 요상한
음식을 먹어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부음 당한 탕수육입니다.
처음엔 투덜 거리면서도 배가 고프니
어쩔수 없이 먹었는데...
이게 먹다 보니 입에 착착 감기기
시작하더군요.
새콤달콤 말랑말랑
쫀득쫀득 탱탱한 튀김옷과
쫄깃한듯 퍼석한 돼지고기의
환상적인 조합은 그동안 먹어 왔던
그 어떤 음식에서도 찾을수
없었던 맛이였습니다.
정신 없는 식사가 끝나고
부먹..도 괜찮은데?....
정도로 그간의 제 고집을 달래주고..
사실 그동안 찍먹만이 바른길이다
라며 고집부리고 싸웠던 제 자신이
한없이 부끄럽더군요.
그 후로 요즘까지 항상 부어서 먹습니다.
1/3가량은 만두접시에 덜어놓고
간장의 강렬한 맛도 필요 하니까요.
별 내용도 없는 글이 엄청나게 길어
졌습니다만..제가 하고 싶은 말은
'찍먹과 부먹은 완전 다른 요리다'
입니다.
오늘 당장 도전해 보십시오
서로 완전히 다른 맛의 세계를
경험 하실 겁니다.
간혹 찍먹 부먹 갈등에 대한
글이나 소재등이 보일때마다
하고 싶은 말이였는데..드디어 써 보네요 ..ㅎㅎ
ps.찍먹 할땐 간장에 먼저 찍고 소스를 반만 도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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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8/01/01 09:31:25 121.132.***.3 아까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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