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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readers_21457
    작성자 : 하트7
    추천 : 1
    조회수 : 266
    IP : 121.132.***.125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5/08/23 04:55:23
    http://todayhumor.com/?readers_21457 모바일
    [자작연재] 몽환의 나라의 앨리스 00.프롤로그
    끔직한 광경이다...
     
    공중 위에 떠 있는 경기장... 세게의 통로가 지탱하고 있지만, 언제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허름하게 보인다.
     
    경기장을 지탱하고 있는 세개의 통로 앞에는 한 명 씩의 여인들이 서 있었다.
     
    첫번째 여인은 고급스러운 붉은색 긴 드레스를 입고 소름돋는 미소로 두 여인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 여인의 손에는 붉은색 철퇴가 있었으며
     
    두번째 여인은 허름한 흰색의 긴 드레스를 입고 멍한 눈으로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으며 그 여인의 손에는 흰색 샤브르가 있었고
     
    세번째 여인은 듬직한 금빛 갑옷을 입은채로 두려움에 떨면서 땅을 바라보고 있었으며 그 여인의 손에는 금빛 장검이 있었다.
     
    섬뜩한 동물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그 비명소리를 기점으로, 각 통로에서 무언가가 걸어 나왔다.
     
    붉은 여인 쪽의 통로 에서는, 날카로운 부리를 가진 거대한 붉은 새 한마리가, 날개에 쇠사슬이 묶인채로 걸어나오고 있었고
     
    하얀 여인 쪽의 통로 에서는, 은색 뿔을 가진 일각수가 무거운 추를 질질 끌며 걸어나오고 있었으며
     
    금빛 여인 쪽의 통로 에서는, 자신의 몸보다 큰 모자를 쓴 사내가 손에 수갑은 찬 채로 걸어나오고 있었다.
     
    쇠사슬과 추가 땅에 쓸리는 소리가 만드는 묘한 공포감에, 금빛 여인은 자신의 손에 있는 장검을 단단히 움켜 잡는다
     
    붉은 여인은 거만한 미소를 짓지만 눈빛에서는 나머지 두 여인을 경계하며 살기를 띄고 있었고,
     
    하얀 여인은 여전히 힘 없는 눈으로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큰 모자를 쓴 사내가 금빛 여인을 지나치며, 조용하게 속삭인다
     
    "모두 잘 될꺼야... 앨리스 우린 널 믿고 있어"
     
    "난 앨리스가 아니라고 몇 번째 말 하고 있지만... 그래도 다음에는 날 꼭 내 이름으로 불러줬으면 해 모자장수..."
     
    "다음이 있다면 말이지... 행운을 빌어 앨리스"
     
    금빛 여인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붉은 새와 일각수와 큰 모자를 쓴 사내가 경기장의 중앙에 만나고, 갑자기 나타난 진홍의 불꽃에 타며 고통스로워 한다...
     
    진홍의 불꽃은 순식간에 생명의 가죽을 태우고 얼마 후 그 자리에는 뼈에 새겨진 카드가 빛나는 검은 빛으로 나타났다.
     
    각각, 하트2, 클로버4 그리고 하트4 였다.
     
    금빛 여인은 얼굴을 찌푸린다... 붉은 여인은 광기에 가까운 웃음을 보여주었고, 하얀 여인은 여전히 멍한 눈으로 하늘을 바라보았다.
     
    이번에도 합 5가 나오지 않는다... 벌써 몇번째 반복되고 있었고... 금빛 여인은 매번 누군가를 잃게되는 상실감에 지쳐가고 있었다.
     
    한번더, 섬뜩한 비명소리가 들리며 각 통로에서 무언가가 걸어 나왔다.
     
    붉은 여인의 통로 에서는,검은색 용이 쇠사슬에 감긴채로 기어나왔다... 검은 용은 상처투성이에 한쪽 날개는 이미 뼈가 튀어나와 있었지만, 거친 숨소리와 함꼐 뿜어저 나오는 초록색 연기와 칼날처럼 뾰족한 가시가 돋힌 꼬리를 보고, 금빛 여인은 더욱 더 두렴움에 떤다.
     
    하얀 여인의 통로 에서는,무거운 추를 끌며 흰색털을 가진 괴수가 기어나왔다... 흰색 괴수는 다리한쪽을 절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금빛 여인의 통로 에서는, 보라빛 털을 가진 고양이 한마리가 웃으며 걸어나왔다...
     
    "이 상황에서도 웃음이 나오긴 하나봐 체셔?"
     
    "이건 저주야 앨리스... 뭐 다음에 너에게는 꼭 말해주도록 할께"
     
    "잘가... 고마웠어..."
     
    고양이는 기분 나쁜 미소로 몇초간 금빛 여인을 바라본후, 더욱더 기분 나쁘게 큰 미소를 지으며 뒤를 돈채로 앞으로 나아갔다.
     
    금빛 여인은 잠깐 미소를 잃은 고양이의 얼굴을 본 듯 했지만... 금새 그럴 시간이 없는걸 꺠달은지 손에 든 장검을 조금 더 단단히 움켜 잡는다.
     
    세마리의 동물이 중앙에 모였을때, 진홍의 불꽃은 다시한번 세마리의 가죽과 살을 태웠고 얼마 지나지 않아 뼈만 남아버린 세마리의 동물의 뼈에 새겨진 카드가 빛나는 검은 빛으로 나타났다.
     
    검은 용에 뼈에는 하트1이 새겨져 있었다
     
    흰색 괴수에 뼈에는 다이아몬드드 3가 새겨져 있었고
     
    고양이의 뼈에는 스페이드 5가 새겨져 있었다
     
    드디어 5다... 금빛 여인은 자신에 발을 묶고 있던 알수 없는 힘으로 부터 자유로워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순간, 금빛 여인과 붉은 여인은 서로의 무기를 들고 서로에게 달려갔고, 흰색 여인은 자신의 무기를 자기 목에 찔러 넣었다
     
    몇십 합이 오가고... 붉은 여인의 철퇴가 금빛 여인의 몸을 가격한다...
     
    정신을 잃은 금빛 여인에게 붉은 여인은 다가갔고... 그녀는 철퇴로 금빛 여인의 머리를 내려친다
     
    붉은 여인은 미친듯이 웃는다... 금빛 여인의 피를 자신에 얼굴에 바르며 미친듯이 웃는다.
     
    그렇게... 붉은 여인은 붉은 여왕이 되어 공허의 나라를 지배하게 되었다.
     
    -프롤로그, 끝-
     
     
    ------------------------------------------------------------------------------------
     
    *위에 나온 게임은 할리갈리임을 알려드립니다...
     
     
     
     
     
     
     
     
     
     
     
     
     
     
     
    출처 가끔씩 글을 쓰고 싶을때를 위해서 만든 아이디...
    아무도 신경 안써도... 꾸준히...야간 알바중인 매주 토요일 새벽이랑... 그냥 저 끌릴때 올릴께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8/23 11:42:57  211.117.***.157  야옹이도있어?  553640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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