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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구급차가 사이렌을 켜고 달리면 운전자들은 옆으로 재빨리 길을 비켜줘야 하죠. 그런데 어이없게도 길을 가로막고 허가받은 구급차가 맞냐, 환자가 타고 있긴 한 거냐 시비를 건 운전자가 있었습니다.
화강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사설 구급차가 차들의 양보를 받으며 1차로를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2차로의 승용차가 갑자기 구급차 앞을 가로막아 섭니다.
승용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구급차 운전기사에게 다가가 큰소리로 따집니다.
[이게 지금 허가받고 하는 거냐고!]
차 앞유리에 붙은 허가증을 보라 했더니, 이번엔 환자가 차 안에 있느냐고 묻습니다.
[구급차 운전자 : 뒤의 문을 먼저 열고, 안 열리니까 '열어보라'고, 환자가 누워있는 걸 봤는데도 겉에 외상이 없으니까 '이게 응급환자냐?']
급히 옮겨야 할 환자냐고 따진 겁니다.
[환자 위급한 환자냐고? 위급한 환자냐고! (위급한 사람이지!)]
환자는 감전사고로 화상을 입어 감전 치료 전문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이었습니다.
외상은 심하지 않았지만 감전 사고는 내부 장기가 손상되거나 부정맥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구급차가 가로막혔던 도로입니다.
이곳은 편도 2차로인데, 서울 방향으로 향하는 차들이 몰려 평소에도 정체가 심한 곳입니다.
이곳의 차로 두 개를 모두 막은 겁니다.
남자는 약 3분간 행패를 부리다가 차를 뺐습니다.
지난 4월엔 서울 영등포구에서 택시기사가 구급차에 길을 비켜주지 않고 외려 구급차 유리창을 치며 위협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당시 차 안에는 인공호흡을 실시하며 이송 중이던 중환자가 타고 있었습니다.
구급차를 막아선 사람들은 빈 구급차가 빨리 가려고 사이렌을 울린 것 아니냐고 의심한 것인데, 환자를 위태롭게 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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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ㅔ북에 모자이크없이 뜬영상으로 봤었는데
뉴스에까지 떴네요.. 제대로 된 처벌을받았으면 좋겠어요
출처 | 베스티즈 게스트천국 게시판 http://hgc.bestiz.net/zboard/view.php?id=ghm2&page=1&sn1=&divpage=29&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824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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