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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2131
    작성자 : 레전드쁘군
    추천 : 16
    조회수 : 1665
    IP : 1.224.***.46
    댓글 : 93개
    등록시간 : 2016/05/30 22:32:10
    http://todayhumor.com/?wedlock_2131 모바일
    시짜 들어가는 시금치도 안먹는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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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슴체 할께요 지금 넘 흥분된상태라서요.. 

    39개월 남자아이와 34일된 아기와 산후조리중임
    오늘 원래 친정엄마가 집에서 주무시고 가시기로했는데 일이 생겨서 집에가심
    둘째라서 그런지 친정엄마가 한번씩 와주셔서 도와주시는데도 힘듬.

    저녁 7시에 우리 밥차려주고 친정엄만 집에가심
    갓난쟁이 딸램 재워놓고 (6시쯤 잠들면 딥슬림해서 새벽 1시에 일어나주시는 착한 딸) 
    아들램이랑 사이좋게 밥먹을려고 한숟갈 먹임   두숟갈 먹임... 두번째에 반찬 감자줬다고 뱉는  시늉을 함.아들이 편식이 심함ㅜ 
    입에꺼 뱉는건 안된다고 하니 뱉지는 않으나 입에 물고 울음터짐
    우는 아이에게 하나만 먹고 그담에 니가 좋아하는 반찬 준다고 해도 안먹힘.
    결국 낮에 간식으로 먹은 우유와 요플레까지 다 토함
     우는 소리에 딸램 깨서 움 
    그때 시엄마 전화옴
    "아버지가 땡땡이 보고싶다네 지금가도되나? (가도되나라고 쓰고 가께 라고 읽는다)"
    첫째 울고불고 하는 소리 듣고 정신없는게 느껴졌을텐데도 오신다네..

    30분뒤 오심
    첫마디 
    "애를 왜 울리노"

    그래도 웃으며 맞이하고 나는 첫애 밥먹이고 시부모님들은 둘째 보시고 좋아하심
    둘째도 자야할 시간에 거실 진출하심 ㅜ
    다 이해함 ㅜ 보고싶으니 그러신거지 ㅜ 지난주에 봤지만 또 보고싶으신거지 ㅜ 이해함 ㅜ
    나랑 첫애 밥먹는데 아버님 식사안하셨다고 하심
    당황... 밥솥에 밥 없는데 ㅜㅜ
    새로해드린다고 하니 아버님께서 힘들텐데 놔두라고 하니
    어머님 말씀하시길
    "자가 밥하나 밥통이 밥하지.. 집에가서 뭐 먹노 그냥 여기서 먹고가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
    .
    .

      새밥해서 드리고 과일드리고 아들 오는거 보고가신다고  방금 가셨어요...
     저희 평소 패턴 3시반에 아들 하원해서 오면 그때부터 전쟁입니다.. 큰애 잠들때까지 작은애는 큰애가 만지고 소리지르고 옆에서 뛰는소리에 힘들어하고 큰애는 엄마가 작은애 수유라도 할라치면 동생 머리밀어내서 못하게하고 
    오죽하면 신랑한테 5시부터 8시까지 마의 시간이라고 얘기했어요
    신랑은 요새 계속 야근중이구요...
    그나마 큰애가 일찍 자서 6시나 7시에 밥먹고  8시부터 잠자리에 누워 저랑 이야기하다가 잠이 들어요..
    고맙게도 작은애도 6시쯤부터 잠들면 잘자고요..(오빠때문에 잠들기까지 과정이  좀 힘들어도...ㅋ)
    큰애잘때 저도 당연히 잠듭니다.. 엄청 피곤해요 ㅜㅜ 몸도 아직 성치않아서 제가 먼저잠들때도 있고요...

    오늘 시부모님의 갑작스런 방문에 몸도 마음도 힘들어 흥분된 상태로 막 써내려갔어요. 횡설수설했을지도....ㅠ
    쓰다보니 진정되네요...
    저 못된 며느리죠..시댁식구가 자꾸 밉고 스트레스예요..
    근데... 산후조리 해주실거 아니면 보태지는 마셔야지... 
    다리랑 발바닥이 아파서 빨리 누워서 쉬고싶은데...

      저 아는언니가 신랑소개시켜줄때 그집 어른들 다 좋으시다고 했는데...
    "시자"가 붙으면 멀쩡한 사람도 이상해지나봐요... 
     나도 시어머니가 될텐데... 난 그러면 안되는데...  

    별일아닌데 저만 화가나는건가요?? 
    저만 답답한가요??
    산후우울증인가봐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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