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아이가 요즘 하루가 다르게 언어가 쑥쑥 늘어
깜짝 깜짝 놀라요.
잊지 않고 싶어 기록을 남겨 봅니다.
1. (아침에 일어나서) 제가 "잘 잤니?^^" 하고 묻자
"응. 잘 잤어. 오늘 엄마 일찍 일어났네?!"
2. 아빠가 목욕 시키고 수건을 몸에 두르고 저 보고 닦아 달라고 "엄마, 엄마" 불렀는데 일부러 대답 안 하고 있으니
"어? 엄마가 어디갔지?" 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짠~엄마 여깄지롱~~"하고 나타났더니 하는 말
"어떻게 엄마가 나한테 이럴 수 있어? ㅠㅠ"
3.조심스레 다가와서 귓속말로
"엄마, 할 말이 있어~"하길래 "뭔데?" 했더니 "폴짝폴짝 뛰게 트렘폴린 좀 꺼내 주세요."
4. 저녁에 집 밖에 개가 멍멍 짖는 소리가 나자
"어! 이건 분명히 멍멍이 소리 같은데... 살펴 봐야겠다."
하면서 창문으로 뛰어가서 밖을 내다 봄.
5 놀이터에 강아지풀을 가리키며 뭔지 물어서 강아지풀이라고 이름을 가르쳐 줬더니 몇 번 반복하며 좋아하더라구요. 그러다 집에 와서 강아지 인형에게 "멍멍아~ 오늘 멍멍이 풀을 봤어. 나중에 멍멍이풀 선물로 줄게."
6. 말을 너무 안 들어서 손으로 엉덩이를 한 대 때렸더니 날 쳐다보며 "엄마, 때리면 안돼요. 때리면 00 아파요. 아야 아야 하니까 안 때린다고 약속해요!."
몇 가지 생각나는거 적어 봤어요. 이상 27 개월 딸아이의 언어 였습니다. ^^
병아리 같은 우리딸 사랑해♡
출처 |
엄마 말은 너무 안 듣지만 자기 하고 싶은 말은 너무나 잘 하는 우리 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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