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북 전주에서 이제 결혼 2년차를 보내고있습니다. 90일된 아이도 있습니다!
와이프와 저는 29살 동갑이고 현제 외벌이 중입니다!
아이도 태어났고.. 내집도 갖고 싶은 욕심에 내년 5월 전세계약이 만료되면 무리를해서라도 아파트 구입을 계획하고있습니다.
쓰리룸에서 신혼(?)을 보내고있고 전세 보증금 6천만원과 약 1천만원의 비상금 그리고 07년식 모닝, 20년 가까이된 중형차가 저희 재산의 전부입니다.
다행히 빚은없이 살고있습니다.
전주 지역 집값이 15년정도 된 24평 아파트가 약1억3~4천정도하고 비슷한 년식의 30평정도 아파트가 1억8천~2억정도 하고있습니다.
물론 비슷한 평수의 년식이 더 오래된 아파트들도 있고 가격 또한 낮지만 나름 고심한 끝에 4군데 정도를 일단 눈여고 보고 있는상황입니다.
여러가지 상황으로 너무 고민이 되고 이 문제로 와이프와도 계속 싸움이 일어나고있어 답답한 마음에 조언을 구합니다 ㅠ
대략 8천만원~1억4천만원을 디딤돌이나 집담보로 20년 또는 30년 상환 대출을 생각중입니다.
현제 외벌이로 공장3교대 세후 4천만원이 조금 넘고 와이프도 내년부터 맞벌이를 준비중이기때문에 대출금 상환은 어떻게든 될것 같습니다.
(아.. 와이프는 차도 바꾸자고 하는데 정말 머리 터지겠네요 ㅠ)
1번 후보!
18년된 24평아파트 2천세대
(약 1억3천~4천만원 가량)
- 회사 통근버스가 운행하여 차량1대를 폐차할수있음. (20년된 중형차 폐차 계획)
- 2천세대의 대단지이고 거래량 또한 많아 추후 처분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됨
- 년식에 비해 단지내 환경이 깨끗하고 학교, 마트등 생활권이 좋음
- 장모님이 같은 단지에 어린이집을 운영하심 (현제 저희 아이가 등원중)
- 홀어머니와 완전 반대방향(차량 1대 폐차하게되면 오고가기가 매우 불편해지고,, 마음도 편치않음ㅠ)
2번 후보!
1번후보와 같은 단지내 31평 아파트
(약 1억8천~2억)
- 1번과 장점이 같음
- 24평과 31평의 가격차이가 대략 5천만원 정도밖에 안남
- 나중일은 모르겠지만 최종적으로 30평대를 생각하기에 쭉 눌러살아도됨
- 홀어머니와 완전 반대방향(차량 1대 폐차하게되면 오고가기가 매우 불편해지고,, 마음도 편치않음ㅠ)
3번 후보!
14년된 31평 아파트
(약1억7천~1억9천)
- 처가댁과 같은 아파트(아이 어린이집 등원 편함)
- 학교, 마트등등 생활권 아주 좋음
- 통근버스가 없어 차량2대 유지해야됨
- 어머니 집과 가까움 (현제 도보10분 --> 차량 10분이내)
- 약320세대의 소단지이고 외형은 위에 1,2번보다 오래되어보임
4번 후보! (별로 생각하고있지 않음 ㅠ)
- 회사를 걸어서 출퇴근 가능
- 24평기준 1억내외
- 공단안에 있어 평판과 환경이 좋지 않음
- 약간 외각지역이라 생활권이 좋지않고 치안도 다소 불안함
- 위에 이유때문에 추후 팔고자할때 안팔릴듯
대략 4곳 정도를 생각하고있습니다.
가진것에 비해 너무 무리한 계획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투자가 아니고.. 최소 10여년은 거주 할 생각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욕심을 내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조언을 구하는 이유는 위에 4곳중에 고르는건 어찌 되었든 고르면되는데..
현제 전주지역에 신도시(?)라고 해야되나.. 대단위의 아파트 단지들을 마구 지어대고있습니다.
전주 에코시티1차, 2차 만성지구, 효천지구.. 정확한 세대수는 모르지만 대략 수천에서 1만 세대는 되는것 같습니다.
현제 전주는 청년층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상황이고 인구 유입이 전혀 없고 추후 유입될것 같지도 않은데
저것들이 앞으로 2~3년 후에 완공이 되고 입주가 시작되면..또는 미분양이 속출한다면..(에코시티1차는 미분양이라는 소문?을 들음)
큰맘먹고 낡은 아파트를 구매했다가 (지금도 거품이 없청 심하다고 생각함 ㅠ) 은행 좋은 일만 시키는게 아닌가.. 너무 머리가 아픕니다.
그렇다고 현제 사는곳에 계약을 연장해 살기에는.. 다소 좁은 감도있고 이미 이사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만 하고있는 상황입니다.ㅠ
너무 고민이 되어 나름 정리를 한다고 적어보았는데 두서가 없어 죄송할 따름입니다..ㅠ
수도권에 비하면 워낙 덩치가 작아 떨어져봐야 얼마나 손해보겠어! 라는 생각을 하실수도 있겠지만
주위에 딱히 상의드릴 어른도 안계시고 어린나이에 큰 결심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어찌해야할지 너무 고민입니다..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