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춘천을 오가는 ITX도 지정좌석제입니다.
버스로 가면 1시간 30분정도 걸리는 거리를
40분만에 갈수있어서 획기적인 기차라
가격대가 있어도 좌석을 늘 예매해서 타는 편입니다.
혼자 앉아 가는것을 좋아해서
최소 3일전에는 미리 예매를 해요.
제가 사는 지역은 주말에 엄청 차가 막히기 때문에
버스를 타지를 못해요
1시간 30분 걸리는걸 3시간 4시간 걸려서 가는데
버스를 어찌 탑니까 ㅠㅠㅠ
그렇다고 지하철 타자니 만원지하철로 짜부되면서 1시간을 가야하고
그래서 선택한게 ITX인데..
솔직히 지하철에 비하면 비싸요
제가 타는 노선은 4천원정도 하는데
KTX에 비하면 많이 저렴한 편이죠^^;;;;
그래서 그런가 멘붕하게 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리 없이 꽉 찬 ITX에서
MT가는 대학생들이 자기 일행들하고 같이 앉고 싶다고 비켜달라길래 으응? 했더니
그분들은 입ㅋ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옆자리 앉은 분이 운이 좋았는지 자리에 앉는 표를 사시고
다른분들은 입석사셨나봐여
쫌 비켜달라고 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제가 왜요? 하고 엠피 끼고 무시했습니다만...
저는 집에올때 늘 출발지점(용산)에서 타서 상관이 없는데.
집에서 나갈때는 중간 정차역이라 늘 꼭 누가 제 자리 앉아 계시더라구요.
-_-;
어르신일 경우.
어르신 여기 제 자리라 비켜주세요 이러면
젊은년이 다리도 튼튼해보이는데 그냥 서서가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면 어르신 여기 제 자리에요 이러면
그래서? 이런 눈으로 보시는 분도 계시고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미치겠어요
그래도 꿋꿋히 제 자리라고 비켜달라고
오만 욕을 먹고 인상을 쓰셔도
저도 같이 인상 씁니다 ㅡㅡ
제가 좀 덩치가 커서 임산부로도 종종 오해를 받는데(ㅠㅠ)
저번엔 보다못한 어떤 아저씨가
거 참 애 가진 아가씨가 자기자리라는데 좀 비키시죠 라고 도와주셨는데...
전혀...전혀 기쁘지 않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움은 감사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여튼
ITX가 가격도 저렴하고 빠르고 그렇지만
얘 지하철 아니에요 ㅠㅠ 얘도 KTX같은거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주말엔 늘 만차니까 여유롭게 3-4일전부터 예매하세요 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