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구글 번역기 돌린 것마냥 읽기 힘든 글을 어찌어찌 추려보면
'처음 내세운 논리는 [돈없는 사람은 애니를 못보는가]였다. 하지만 싸게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니 논리 전제가 틀렸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제대로된 설명없이 무조건적인 비난은 의문스럽다.'
인 것같습니다.
맞나요? 제 자신이 참 기특하군요...
어쨋든 바라시는대로 무조건적인 비난이 아닌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비판을 해드리겠습니다.
처음 내놓으신 주장이 [돈없는 사람은 애니를 못보는가?] 였습니다.
이 주장은 초기의 해커들의 주장과 흡사합니다.
잠깐 해커가 생긴 이유를 설명드리자면
1960년 쯤 컴퓨터 하나가 집채만하고 진공관 하나가 부라리큰 봉알 전구만할 시절에
컴퓨터를 이용한 복잡한 연산이 필요했던 학생들이 컴퓨터를 이용하려하자
대학측에서 '학생에겐 공개할 수 없다.'는 이유로 막았습니다.
그러자 학생들은 이에 대한 반발로 컴퓨터실에 몰래 잠입 후 시스템 우회를 통해 컴퓨터를 가동시켰습니다.
(이게 MIT에서 일어난 일이고 그 후 해커라는 단어가 MIT 학생들 사이에서 나오게 됩니다.)
그 뒤 일반인은 접근할 수 없는 프로그램 사용으로 소위 '잘나신 분들'만 독점하는 것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우회를 통해 몰래 사용하는 일이 생기며 해커들의 존재가 대중에게 알려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60년 전 폐쇠적인 정보 독점으로 인해 생겨난 일이고 지금의 해커들은
(크래커를 제외한) 사이트 보안 유지나 대회 출전 등의 활동을 하지
기업을 해킹하는 등의 일은 산업 스파이같은 대형 범죄자들이나 하는 일입니다.
아무도 옹호해줄 수 없는 일이죠.
이건 지금 하신 논리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21세기에서 애니를 보는 것은 굉장히 쉬운 일입니다.
'18000원 결제로 마음껏 볼 수 있다니 첫번째 논리는 간파되었다 인정하겠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설령 편당 500원짜리 결제라도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닙니다.
국제적으로 비교해봐도 꽤나 싼 편이죠.
(쓰신 글 보니 다크 소울을 사시려 했는데 다크 소울 가격을 생각해보면 이게 비싼 가격이라 하시진 않겠죠.)
혹시 위 예시처럼 애니메이션 다운이 특정 인물들만 독점하게끔 되어있다! 라거나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가격이다! 라고 주장하실건 아니겠죠?
결론적으로 다른 사람 입장에선 말입니다. 그냥 '애니보는데 돈내는 건 아까워'로 밖에 안보인다 이 말입니다.
법으로 존재하고 이것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의가 없으니 무조건적인 비난은 말아달라는 말또한 변명에 변명을 덧붙인 꼴밖에 안된다는 겁니다.
법치국가에서 범죄자를 비판하든 비난하든 뭐가 문제가 된다는 겁니까.
간단하게 조언 하나 드리자면 그 쪽의 글러먹은 마인드부터 고쳐먹어야지
남들 말꼬리잡고 징징대지 말란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