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로 눈팅만 하다가 그동안 포기했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까 싶어 소심한 마음을 누르고 한 질문 올립니다
정말 알기 힘든 게임들이나 음악들을 촥촥 찾아내는 모습에 마지막으로 기대를 걸어 봅니다ㅠㅠ
일단 게임을 했던 시기는 대략 12년 전~14년 전 쯤일듯 싶습니다.
컴퓨터로 구동을 하고, 정말 맵도 조그마한, 지금으로보면 게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이동 시뮬레이션에 가까웠는데요.
3D 게임이었습니다. 일인칭으로 플레이하였구요, 맵에는 두 개의 큰 절벽처럼 생긴 기둥이 있었어요.
높이가 더 높은 기둥 꼭대기에는 뭔가 반짝이는 무언가가 있었는데 그걸 먹는게 목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만 그곳에 올라가기가 너무나 힘들어서 한번도 거기까지 가본적이 없었어요ㅠ
그걸 방해하는 요소로는 점프로는 올라가기 너무 힘든 기둥의 높이(첫 번째 기둥은 어떻게든 여러번 시도 끝에 올라갔던 기억이 납니다만, 두번째 기둥은 도저히..), 그리고 두 명의 원주민이 있었어요.
아래 사진들을 보시면 이해가 더 빠르실 듯 싶습니다.
이 사진은 맵의 대략적인 모습이에요.
일단 분위기 자체는 동굴 속에 들어온 느낌처럼 어둡고 군데 군데 횃불이 켜저 있어요.
파란색 테두리가 맵의 끝자락이고 저렇게 돔 형태로 평지를 싸고 있는 구조입니다.
원으로 표시된 것이 캐릭터와 원주민의 대략적인 크기구요...
가운데 있는 하늘색이 기둥입니다.
기둥들의 대략적인 체감 높이구요.
위에 보이는 파란 원에 섰을 때 일인칭에서 저 정도 스케일로 보였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뭔가 웃기게 보이지만 게임을 할 당시에는 굉장히 무서웠던 원주민의 모습입니다.
커다란 나무방패처럼 생긴 것을 몸 앞에 옷처럼 입고 있었구요 그 주위로는 팔과 다리밖에 보이지 않았어요
가까이 가면 이 아이들이 저를 때리기도 하고 제가 때릴 수도 있었던 것 같네요.
여기까지가 제가 기억하는 게임의 전부입니다.. 사실 뭐가 더 있지도 않은 이게 전부인 게임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 두번째 기둥에 아무리 해도 올라가지 못한 한이 아직까지 가슴속에 남아있습니다.. 부글부글..
게임 토론방 고수님들.. 정말 찾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