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손연재선수에 대해 언성을 높이는 사람들은 다음의 논리입니다. (이하 손연재로 칭하기도 합니다. 폰이라 수정이 껄끄럽네요. 손연재 선수라고 생각하며, 비하의 의도로 선수호칭을 빼는게 아닙니다.)

A
1. 연기를 잘 하지 않았다. 실수가 많았다.
2. 그런데 점수가 너무 높다.
3. 이런 이상한 점수는 다른 노력한 선수들에게 부당하다.
4. 따라서 손연재선수의 점수에 대해 불만을 표한다.

보통 이런 글들을 쓰실 때 증거로
1. 실수한 영상, 움짤들
2. 해외선수와의 점수비교

등을 가지고 옵니다.

이런 글들에 들어가보면 댓글에 다음과 같은 논리를 전개하시는분들이 있습니다.

B
1. 손연재 노력했다. 실수 물고 늘어지지 말자.
2. 일단 점수상으로는 아시아 TOP급이다.
3. 이렇게 커뮤에서 까는건 문제가 있다.
 
사실, 다 맞는말입니다. 이 두 진영은 전혀 대립되지 않아요.

A진영은 손연재를 까는게 아니라 부당한 점수를 까는겁니다. 그러기 위해 손연재의 실력에 대해 영상, 움짤을 제시하는건 당연한거구요.

B진영은 그 영상, 움짤 등에서 손연재에 대한 적의를 느끼고 이런 과도한 적의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글을 쓰는겁니다.


여기서 각 진영의 핵심 사실을 꼽으면,

A진영은 손연재를 욕하지도, 노력을 비하하지도 않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건 인신공격이고 문제가 됩니다. 저도 그런 댓글들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다만 실력이 떨어진다는것을 인정하고 그에 상반되는 기이한 점수에 대해 언급합니다.

B진영은 손연재가 우리나라 선수이고, 올림픽을 위해 노력했을게 뻔하기 때문에 응원하자고 하는겁니다.


그러니까, 전혀 대립되는 진영이 아닙니다.

손연재 못한다 Vs 손연재 잘한다

가 아닙니다.

A. 점수가 이상해
B. 손연재 화이팅

이 두개일 뿐입니다. 싸우고 자시고 할게 아니란 겁니다.

A진영에서도 과도한 인신공격 (ex.허리 완전 돼지네ㅋㅋ)등은  자제하고, 
B 진영도 무작정 쉴드(ex.점수는 심판이 주니까 공정하다. 연재가 잘한거다.)는 지양해야합니다. 물론 손연재가 잘한 경기영상을 들고 왜 좋은 점수가 나왔는지 설명하는 B진영은 문제가 없겠죠.


앞으로 글과 댓글을 쓰는 분들이 이런 생각을 기본으로 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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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지가 제 의견인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잘못된 논리전개나 모순이 있다면 지적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