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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enbung_20643
    작성자 : 인취취
    추천 : 10
    조회수 : 1629
    IP : 59.18.***.178
    댓글 : 48개
    등록시간 : 2015/07/13 22:02:25
    http://todayhumor.com/?menbung_20643 모바일
    내가 경험 했던 정신 이상자들.
    옵션
    • 창작글
    스포츠센터에서 관리자로 있을 때 얘기입니다.  

    1. 여자 화장실 바닥에 소변 보던 여자.
      
    센터 미화 이모가 날 찾아와 하소연 함. 
    참고 참았는데 안 되겠다며. 
    누가 자꾸 여자 화장실 대변기 바닥에 소변 본다고 함. 
    한 두번 도 아니고 더럽고 냄새나서 못 참겠다고. 
    수영다니는 꼬맹이들(초딩) 이라고 생각하고. 
    수영 선생님들 한테 수업 후 교육 부탁 함. 
    근데 어느 날 미화 이모한테 딱 걸림. 
    이모가 1층 여자 화장실에 걸레 빨러 들어갔는데. 
    소변 보는 소리가 이상해서 봤더니. 
    대변기 문 밑으로 소변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고 함. 
    조용히 밖에서 기다리니 한 아줌마가 나옴. 
    이모 보더니 화들짝 놀라면서 묻지도 않았는데. 
    "제가 그런거 아니에요."했다고 함.ㅋㅋㅋㅋㅋ
    근데 이 아줌마 원래 요주의 인물.
    저녁반 요가 회원 이었는데 만날 위,아래 속옷 안 입고.
    푹~ 파인 끈나시에 헐렁한 핫팬츠 입고 수업 들음.
    요가 회원들이 나 찾아와서 컴플레인 엄청 검.
    수업하는데 거울로 가슴골 다 보이고.
    심할 땐 핫팬츠 사이로 음부도 보인다고.
    같은 여자지만 불쾌하고 역겹다고.
    저 여자 좀 쫓아 내라고....ㅋㅋㅋㅋ
    센터 입장에선 딱히 명분이 없어서.
    구두로 주의 주고 끝났는데.
    며칠 뒤 카톡에 새친구 떠서 보니까.
    그 아줌마.ㄷㄷㄷ;;
    내 번호 센터에 안 써 있는데 어떻게 알았을까.
    다행히 연락은 온 적 없음.

    2. 여자 화장실 휴지통에 토 하던 여자.

    어느 날 부터인가 2층 여자 화장실에서 계속 민원 들어 옴.
    이유는 바로 악취.
    가서 휴지통 엎어서 확인해 보니.
    누가 구토하고 휴지로 덮어 놓음.
    일주일에 두 세번 꼴로 항상 2층 여자 화장실에만 토함.
    2층은 골프장이라 골프회원 또는 인적이 드문 2층 화장실 이용한다고 추측.
    아마도 거식증 또는 다이어트 한다고 폭식하고 센터 와서 토 하는 것 같음.
    회원들 수소문 해 봐도 특별한 단서 못 찾음.
    하는 수 없이 2층 곳곳에 목격자 제보 받는다고 pop붙임. (그 여자 보라고 일부러)
    그 뒤로 그런 일 없음.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여자가 같은 건물 3층.
    관리사무소&캡스상황실 여자 화장실로 이동 함.
    거기서도 한 동안 토해 놓더니.
    경고문 붙이자 이번엔 센터 바로 앞. 
    아파트 주상가 건물 2층 여자 화장실로 이동.ㅋㅋ
    그렇게 그 여자는 계속 구역을 바꾸면서.
    동네 사람들을 괴롭혔음.

    3. 아파트 비상계단에 똥 싸던 사람.

    우리 스포츠센터는 아파트 단지 스포츠센터임.
    그래서 회의 때 아파트 소식을 다 들음.
    근데 10x동 17층에서 18층 사이의 비상계단에. 
    상습적으로 똥 싸는 사람이 생김.
    이틀에 한 번 꼴로 계속 싸 놓음.
    처음엔 개똥인줄 알았는데 사람 똥임.
    아파트 미화 팀에서 난리가 남.
    근데 이게 새벽 시간에 저질러 놓는거라 잡기가 힘 듬.
    층 마다 CCTV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결국 캡스에 부탁해서 모형 CCTV 달아놓고.
    녹화중 이라고 크게 써 붙임.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며칠 뒤 한 층 위(18층에서 19층 사이) 비상계단 에서 또 다시 똥 발견.
    그리고 이 똥싸개의 만행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 이라고 함.

    4. 헬스장 트레드밀에 이쑤시개 뿌리던 사람.

    어느 날 마감할 때 보니.
    헬스장 트레드밀 벨트와 그 주변에.
    반으로 쪼개진 이쑤시개가 널려 있음.
    누가 여기에 쓰레기를 버리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청소 함.
    근데 그 뒤로 매일 반 쪼개진 이쑤시개가 발견.
    발견 되는 시간은 항상 밤10시~11시 사이.
    트레드밀이 30대 있었는데.
    항상 27번과 28번에 뿌려져 있음.
    CCTV 확인 결과 내부에서 버려진게 아니고.
    외부에서 트레드밀 27번, 28번 사이에 있는.
    창문으로 순간적으로 확~하고 뿌려짐.
    언덕길에 있는 창문이라 창문 높이가.
    사람 무릎 정도 밖에 안 됨.
    물론 창문 밖에서 던진 사람 확인 불가.
    이쑤시개가 지하 목욕탕&사우나에 비치 해 놓은 것.
    그래서 한동안 해당 시간대에 목욕탕 탈의실에서.
    딴청 피우며 이쑤시개 누가 집어가나 감시.
    결국 범인 못 잡고 그 라인에 있는 창문 다 잠금.
    그 날 마감할 때 혹시나 해서 나가 보니.
    이쑤시개들이 창문 밑에 널부러져 있음.
    이 사람 창문 닫힌거 모르고.
    또 지나가면서 손으로 팍! 던졌나 봄.
    핑! 하고 튕겨져 나올 때 얼마나 놀랐을까.
    ㅋㅋㅋㅋㅋㅋ
    무튼 그 뒤로는 그런 짓 안함.

    ⊙ 이런 사람들 심리가 저런 짓 한 후에 성공에 뿌듯해 하고 쾌감 느끼고 그런거 맞죠?
    이건 변태적인 성향인가. 아님 그냥 또라인가.
    무튼 세상에 이상한 사람들 참 많은 것 같음.ㅋㅋ
    출처 내 경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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