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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emigration_2054
    작성자 : 늑대철수
    추천 : 13
    조회수 : 1693
    IP : 88.109.***.250
    댓글 : 18개
    등록시간 : 2016/09/21 09:32:38
    http://todayhumor.com/?emigration_2054 모바일
    약 3개월간 영국서 살며 느낀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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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냐세요!!!! 오유여러부운!!!!

    대략 3주전에 이민게시판에 영국생활에 대해 쓴 유부징어입니다!!!

    오늘은 왜 내가 글을 쓰냐면.... 두구두구두구!!!! 2탄을 쓰려구요!!!


    하하핫!!!!!  1탄은 밑에 링크를 참조하시면 되구요.. 오늘도 아직 아기가 나오지 않았으므로 음슴체!!!(근데 안궁금하시면 어쩌지? ㅜㅜ)

    http://todayhumor.com/?emigration_1992



    1) 교통비!!! 타타탕!!!

    다들 영국하시면 비싼 교통비를 떠오리실 꺼임! 맞음! 진짜 맞음!  1탄에서도 다들 교통비 걱정하셨는데... 진짜 비쌈여;;;;;
    런던 같은 경우 오이스터 카드.. 일명 굴카드가 있어 충전식으로 쓰면 되지만... 난 정확히 그거 어떻게 계산하는지 모름여; 런던은 1존부터 4존까지 어쩌구 저쩌구..(실은 전 영국 시골에 살아서.. 잘은 몰라여;)


    일단!!! 영국의 교통수단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타탕!


    첫 번째로, 영국하면 딱 떠오르는거!!! 2층 버스임!!! 나도 가끔 이용하는 교통수단이기도 하고 무난무난한 교통수단임여!
    이 배뿔뚝이 유부징어가 요즘 눈에 들어오는 것은 유모차 끌고 다니는 엄마와 아이들! 나도 조만간 유모차 끌고 다니겠지? 라는 상상을 하며...
    근데 영국에서 싱기방기한 것 중 하나가... 진짜 신생아 처럼 보이는 아이도 눕는 유모차(캐리콧) 에 태워서 잘 다니는 것임! 진짜 신기했음


    한국 같았으면... 적어도 37일 이후에나 외출가능 할 텐데.....
    영국 맘들은 비가와도 애기들 데리고 외출을 잘 하는 것 같음;



    왜 그런지 봤더니... 유모차 끌고 대중교통 타는게 어려움이 없어 보였음!


    울나라 시내버스 같은 경우, 2~3개 정도 되는 계단을 올라서 요금을 지불했던걸로 기억함!
    물론 요즘 나온 버스들은 턱이 없는 버스도 있지만


    영국 버스들은 기본적으로 계단이 없음!


    그래서 유모차를 슥! 밀면 쉽게 올라갈 수 있음.


    그리고 앞좌석들은 다 노약자, 장애인을 위해 배려한 좌석들임.


    접이식 의자들이 있어서... 그 의자들을 접어 올리면 공간이 많음. 거기에 유모차를 배치? 하고선 엄마들이 외출하는 것임!



    그리고 아이와 동행하는 엄마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나이스 한 것 같음.



    나 아는 지인은... 지하철에 유모차 끌고 탔다가 어떤 할머니한테 한 소리 듣고 우신적이 있음. 왜 애를 데리고 이런데 나오냐고 ㅜ
    물론 안그런 분들도 많겠지만... 무언가 인식이 다른것 같기도 하고.. 그러함여;





    두 번째로, 트램!!!
    나 사는 시골은 트램이 있음! 우왕~~~ 싱기방기!!! 하면서 트램을 탄 기억이;;ㅋㅋ

    왜냐면 한국에는 트람이 없기에!!!!!
    보통 나 사는 시골에서는 트람을 타면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분들께서 어디까지 가는지 묻고 요금을 내는 방법임여!

    음... 나 사는 시골 기준으로 한 15분 가는데 원웨이로 2.3파운드 ( 한화로 3500원 정도) 입니다; 후덜덜 비싸군





    세 번째로, 기차!!!!
    아!!! 정말 기차에 대해 할말이 많음여!!!
    정말 많음여!!!

    우리나라 철도 민영화 하면 안됩니다!
    정말 안됩니다!!!!



    영국에는 정말 기차회사가 많음여;
    우리나라는 기차 가격이 정찰제 이지 않음둥?

    근데 영국은 그런거 없음!!!


    내가 가고픈 지역을 미리미리 예약해 놓으면 싼 시스템임!


    예를 들어 내가 런던을 가고 싶다!!! 하면 한 달전? 에 예약하면  싸게는 15파운드 정도로 기차표를 예매 할 수 있음!

    근데... 하루전에 예약하려고 했는뎀... 하하핫!!!! 편도가 60파운드 가까이 됐음;;

    헐....... 이거 뭥미;


    2시간 반 정도 기차타고 가는 건데... 10만원을 내라니; 참으로 슬픈...;;; 그래서 4시간 걸리는 버스타고 갔다는;



    그리고 신기한게 표 종류도 여러가지임. 


    우리나라는 3시 부산행 기차! 이거 놓치면 그냥 표 버리는거 아님?


    근데 여기는 비싼표를 사면 그날 하루 원하는 시간대에 탈 수 있음
    그리고 특정시간대(예를 들자면 출퇴근 시간 제외) 탈 수 있는 티켓- 피크오프라고 함
    시간을 정해서 ( 예를 들어 3시 런던행) 타는 티켓 - 보통 이게 젤 쌈

    등이 있음.



    그리고 풀타임 학생들은... 학생 레일카드를 만들면 30프로 할인해서 기차표를 예매 할 수 있음여!



    누구는 말하겠지!!!

    그럼 미리미리 표 예매해서 가면 싼거 아니냐? 
    학생이면 30프로 할인해주고 좋은거 아니냐?


    하! 지! 만!

    문제는 할인해도 비싸다는점;


    한국같은 경우 코레일에서 그냥 한큐로 예매하면 되지.

    물론 코레일 같은 웹사이트가 있지만 내가 원하는 기차를 예매하려면 링크타고 넘어가는 상황 발생! 왜냐면 기차 회사가 여러가지임으로!


    그리고 기차 시설? 후후훗!!!! 회사마다 천차 만별임.


    요번 영국 여행을 하면서 느낀거지만 한국 기차가 훨 좋은거 같음.


    어떤 기차는 좌석간 간격도 좁고 좌석도 좁음.
    영국 사람들은 우리보다 덩치가 훨씬 큰것 같은데... 좁은데서도 잘 앉아 가는게 신기했음


    그리고 딜레이도 은근 많이 됨.


    나에게 잠깐에 홀리데이가 주어졌는데... 나 사는 동네에서 브라이튼까지 바로 가는 기차가 없었음;

    그럼 어떻게 가냐?

    런던까지 가서 런던에서 다른 회사 기차로 갈아타고 가는 방법?

    물론...브라이튼이 런던에서 가까우니 그런거라 생각하지만... 기차표를 두번 예매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앞서 말했다 시피 기차 딜레이로 인해 브라이튼으로 가는 기차 못탈뻔;;

    후덜덜

    그리고 내가 하차하는 역과 승차하는 역이 달라 또 지하철을 타고 가야 하는.. 참으로 불편한 상황이;


    하하핫!!!!


    민영화로 인해 소비자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다긴 보단... 우리 시스템 이러니 소비자 니네는 우리한테 맞춰!!! 그럼 타지 말던가?

    라는 느낌을 받았음;




    네 번째로, 튜브!!! 이거슨 지하철!!!

    영국 시골순이가 런던에서 복잡함을 느꼈던것은 지하철임!
    오르락 내리락!  굴카드를 충전해서 가면 된다는데... 구간별 가격 계산도 어렵고.

    에스컬레이터가 빨라서 넘어질까 후덜덜


    그리고 문제는!!!

    하하핫!!!


    지하철... 선로에 쥐가......ㅎㄷ ㄷ ㄷ ㄷ 


    쥐가 와따리 가따리...



    지하철 내부는 좁았고 에어콘이 안나왔으며 창문도 열리는 지하철을 보고선 신기했...ㅋㅋ


    근데.. 문제는 지하철 타고 나면 콧쿠멍이 새카매짐;


    그리고 스크린 도어도 없어서 왠지 무서웠;



    마지막으로 코치 버스가 있음여!!!

    하도 교통비가 비싸서 코치버스는 싸게 느껴짐여


    코치버스는 장거리 운행하는 버스고 우리나라로 치자면 고속버스와 같은 개념임
    근데 신기한건... 버스에 화장실이 있!!! ㅋㅋ


    코치버스는 1층 2층이 있는데 1층에 화장실이 있!!! ㅋㅋ 우왕 신기!!!


    근데 나는 이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왜냐면 누군가 화장실을 다녀오면 냄새가...;;;;;


    나는 임신을 해서 후각이 예민해져서 그런가... 그 화장실 냄새가 구토를 유발하는것임!!! 그래서 나는 코치버스를 타면 화장실과 젤 멀리 떨어진 곳에 타지만.. 
    그래서 어디선가 나오는 화장실 스멜 ㅜㅜ


    그리고 싱기방기하게 좌석마다 콘센트가 있어서 핸드폰 충전하면서 갔 ㅋㅋ


    근데.... 한국은 고속버스 승차감 좋지 않음둥?


    우등버스도 있고... 하아..... 다시한번 말하지만... 나는 버스 타고 가다가 허리 나갈뻔....


    왠지 비행기 이코노미석의 악몽이 되살아 나는듯한...ㅜ




    휴..... 여기까지 은근 길게 쓴듯한..

    요약하자면 영국은 교통비가 비쌈; 환승도 안되고... 가끔 불편하기까지 함!!!!

    근데 학생들에게 할인을 적용하여 조금 저렴하다고 한다.


    내가 사는 시골을 예를 들자면, 학생증을 보여주면 편도 1파운드 (1500원)에 버스를 이용 할 수 있고.
    정기권도 저렴하게 구매 가능 한 걸로 암.
    기차도 30프로 할인 가능 하고...


    근데..ㅋㅋ 후후훗!!! 여행자에게는 그런 자비가 없다고 합니다!


    그럼 그렇지; 여기가 영국인데...


    그래서 나는 맨 처음 영국에 정착했을 때.. 교통비가 아까워 20~30분 거리는 무조껀 걸어다니고 택시도 타지 못했다고 한다.





    2) 화장실!!!!


    런던하면 다들 공중화장실이 없어 고생이란 소리 들어 보셨을 꺼라고 생각됨!!!


    진짜임!!!!


    식당을 가야 화장실을 공짜로 쓸 수 있지....


    우리나라 같은 경우 지하철역, 기차역, 버스터미널 같은곳은 공짜 아님?


    여기는 영국!!! 그런거 얄짤 없음!

    돈내야 함!!!


    나는 런던에서 50P 한화로 약 750원 내고 화장실 이용했...


    내참 어이가;


    근데.. 맨체스터에서는 30P
    브라이튼에서는 20P


    지역마다 차이가 있나봄...


    내가 사는 시골에는 화장실비용 안받음!!!

    음하핫!!! 좋은 동네다!!!!



    나는 그래서 런던가서는 진짜 식당가서 밥먹으면 의무적으로 화장실을 갔음
    왜냐면 지금 화장실 못가면 정말... 화장실 갈 찬스가 없기에...


    하다못해 우리나라는 집더하기만 가도 화장실 갈 수 있는데...  내가 화장실이 너무 급해 리들이라는 대형마트에 갔는뎀.
    직원 화장실 밖에 없다고 함;


    하하핫!!!


    그래서 한시간을 참았다고 한다.





    오늘은 어쩌다 보니 소원수리 시간이 된듯함여

    아직 할 이야기가 많은뎀!!!

    인터넷, 은행, 핸드폰비, 온라인쇼핑, 집값, 유치원등등등....


    근데 지금 시간은 영국시간으로 1시 반....




    너무나 졸려; 3탄에 마저 쓰도록 하겠음여!!!!



    아!!!!

    오늘 시장 본것을 브리핑 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나나 한묶음 ( 6송이 ), 마늘 5개 묶음, 양파 6개 묶음, 배추 한통, 쪽파 4개, 삼겹살 500g, 계란 6알, 물 큰거 한통, 체다치즈 10장 = 9파운드!!! 한화로 13500원 입니다!


    솔찍히.... 이런 식재료라도 저렴해야 영국 사는 맛이 나지.. 안그랬음 교통비, 세금, 집값이 비싸 우울할 뻔... ㅜㅜ 
    그래서 나는 오늘 제육볶음을 아주 맛있게 해먹었다고 한다!



    내일은 남은 제육볶음에 밥볶아 먹어야지 ㅋㅋㅋㅋㅋㅋ

    눈누난나! ㅋㅋ









    늑대철수의 꼬릿말입니다
    사람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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