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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거창하지만 머리속에 남아있는 것이 많지 않아 글이 허접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틀린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선 많은 밀리터리 유저분들이 아시다시피 개성공단의 가장 큰 의의는 개성에 주둔했던 북한군의 북상이였습니다.
(이보다 큰 의의는 없죠. 그러니 북한놈들이 지금에서야 꺼낸 카드가 개성에 군부대를 원위치 시키겠다는 것이죠.)
우선 이 곳에 위치했던 북한군 부대는 2군단 6사단이였습니다.
편제는 4개 보병연대와 1개 포병연대, 탱크대대와 경보병대대 등으로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개성공단에 위치하고 있었고 개성공단이 건설되면서 주변산지에 소수의 인원들이 남고
대부분이 북서쪽으로 10여km 떨어진 송악산 이북 산악지역과 개풍군 등으로 주둔지를 옮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6사단과 별개로 62포병여단이라는 장사정포를 가진 부대도 이 지역에 있었습니다.
이 부대의 최대 사정거리가 용산이였다고 하며 지금은 서울 북방지역의 변두만 타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들도 6사단과 마찬가지로 북쪽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이 개성공단 주변에 있는 산중에 북쪽은 송악산이고 바로 남쪽은 진봉산입니다.
이 두 산에 각각 북한군 최고사령부와 군단사령부 감시소가 위치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북한군의 주요 지휘시설로서 기본적으로 산안에 파 놓은 갱도와 벙커가 상당할 것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바로 이 곳에 각각의 기지를 만들어 놓았었는데 이를 자연스레 포기시킬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 낸 것이죠.
이는 6.25전쟁 당시 휴전과정에서 임진강이 아닌 예성강을 휴전라인으로 만들고자 했었던 연합군의 바램이 이루어진 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전시가 되었을 경우 북한군은 개전 시 최소 10분은 딜레이 당한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현재도 북한이 선제공격을 감행한다면 10대 군가중의 하나인 '최후의 5분'이 현실이 될 것이란 것을 의심하시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선재공격을 감행한다고 했을 시... 아니 어떠한 사건이 기폭제가 되어 전면전 상황이 초래되었을 시
이러한 남북간의 군사적 대치상황에서 10분간의 딜레이는 어마어마한 어드벤티지를 우리에게 강제로 부여해주는 것이죠.
제가 공군쪽은 잘 모르지만 수원과 성남에서 전투기를 띄우면 10~20분사이에 개성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하는대로 그 지역은 이미 우리쪽 지역으로 볼 수 있죠.
파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연천 포천 지역의 우리측 군부대를 상기하시면 쉽지 않을까 합니다.
더불어 이 지역들에 있는 기보사들의 기동능력을 상기하면....
그리고 개성지역을 점령하면 개성에서 평양까지의 고속도로를 타면 2시간 내외의 시간으로 좁혀지게됩니다.
이는 군부가 지배하는 북한이 개성공단 계획 당시 얼마나 큰 양보를 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현재 개성공단의 부지가 100만평이 조금 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원래는 2천만평의 부지를 제공받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말이 2천만평이의 부지이지 100만평으로 북한 주요 군부대를 최소 10키로 이상 북진시키는 효과를 가져왔었습니다.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의 가장 큰 과실였는데... 이 후 정부들은 이를 발전 시키기는 커녕 승계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이명박 정권에서는 지속되는 마찰과 불협화음으로 대북관계는 지속적으로 경색되고 후퇴하였죠.
(물론 각 정권마다 군사적 마찰이 아예 없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북정책에 있어서 외교와 경제부분 그리고 군사적인 부분을 이렇듯 한번에 묶어서 난리치지지는 않았죠.
꼴에 보수랍시고... 어줍잖은 강경책을 실행하다가 다 말아먹은 케이스였죠.)
지금 현 정권은 자신이 스스로 나서서 개성공단을 목을 조르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의 문제로 당국간 실무회담을 열자고 했고, 이를 결정할 말미를 하루만 주고선 응하지 않으면 중대결정을 하겠다고 합니다.
현재로선 북한이 받아드릴리 없는 대화제의이고, 이는 곧 '개성공단이 폐쇄되면 너네 책임이다.' 라는 책임전가일 뿐이죠.
개인적으로 개성공단에 있는 근로자들의 안전에 대해서 일언반구 하지 않던 정부에 대한 토로로 개성공단의 철수를 한때나마 말했었지만..
현재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안타깝다.' 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번 일련의 사건들은 보면서 저들의 돈줄이 따로 있지는 않을까?
해외비자금? 무기판매? 등등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북한의 금매장량이 세계7위랍니다.
1000톤 가까이 된다더군요.
북한의 땅굴 파는 기술로 봤을 때 어렵지않게 획득할 수 있는 자산 일 것입니다.
저들로서도 젊은 지도자가 후계로서 당당히 서기 위해서는 이번 자존심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팽배 할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개성공단은 폐쇄되는 수순을 밟을 것 같고 개성공단이 사라짐과 동시에
햇볕정책이 다시금 실행 될 수 있는 희망도 사라질 것이라 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군 개혁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더 줄어들겠죠.
매일같이 뉴스에서 남북관계에 대한 긴장된 뉴스를 흘려보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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