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가치관과 생각이 모두 다르잖아요?
저는요 일단 배우자, 자녀의 인생을 관통하는
가치관과 생각은 제가 침범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용.....
근데 만약 그게 나와 부딪히는 점이 있으면
어케 하는가~~~~~
그 땐 합의를 해야죠...양쪽 다 조금씩
물러서서 합의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왜 이사를 가느냐 썰 푼다더니
왠 가치관 얘기냐~~하냐면요
거기서부터 이사가 결정되버렸거덩욬ㅋㅋㅋㅋㅋㅋ
일단 신랑은 개미과에요...
뭐든 모아놓습니다....ㅠㅠ
예를 들어 저 같음 말이죠
커피포트가 브랜드만 다른 게 어쩌다보니
세 개가 생겼다!!! 하믄 그 중 제가 젤 잘 쓰는
하나만 남기고 나머진 나눔을 하거나
중고거래를 하거나 하거등요???
(대부분 오유분들도 아러실 듯;;;)
근데 신랑은....... 나눔 안 해요...;;;
중고 거래 안 합니다...그걸 다 모아놔요;;;
아!!! 신랑이
중고거래 하는 품목이 딱!! 하나 있네요
바로 캠핑용품!!! 텐트 같은 건 부피가
큰께로 중고거래를 통해 처분하더이다....
신랑 성장과정에서...어떤것에 대한 결핍이
일케 물건을 전부 다 가지고 있어야 하는
상태를 만들었는가...짐작은 하고 있죠...
문제는 집 크기는 한정되어 있고
물건은 자꾸 늘어만 가고
물건들을 다 가지고 있음서
만족감을 느끼는 신랑 가치관에 반기를
들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이대로 살다간 집이 터져버리게
생겨서요:::: 오랜시간 신랑과 상의 끝에....
좀 넓은데로 이사가자!!!
대신!!! 수납장을 최대한 많이 넣어서
신랑이 모은 물건들을 수납을 하자!!!
모든 물건들이 눈만 돌리믄 곳곳에
산재해 있는 이 상태론 내가 너무
힘들고(청소해야 된께요;;) 괴롭다!!!!
로 합의가 되었어요.....
신랑은 처음엔 수납장을 많이
넣는 것도 싫다고 했어라우;;;;
전부 보.이. 는 곳에 자기가 모은 물건들이
있길 원했거덩요ㅠㅜ
그러더만 본격적으로 리모델링 알아보면서
하는 말이;;;
자기야~~ 수납장 최대한 많이 넣자~~~
요샌 수납장을 벽처럼 깔끔하게 해서
넣는게 대세래~~~이러더라는;;;;
어떤 분들은..아니 저희 엄마만 해도
왜 그렇게 물건들이 같은 게 여러개가
있어야 하느냐 다 쓰지도 못할건데!!!
(아뇨, 신랑은 돌려가며 차암 잘 사용합니닼ㅋㅋㅋㅋㅋ
그러면서 행복해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시던데.............워쩌겄슈....
그게 신랑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디요....
아 또 일케 말씀드리면 어느 분들은
제가 차~~암 뭐랄까 마음이 넓다고
말씀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면욬ㅋㅋㅋㅋ
저도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선
한 고집 합니드아.....저라고 굽힐 수 없는
부분이 없을리가 없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를 들믄 새벽산책이욬ㅋㅋㅋㅋㅋㅋ
제 영혼의 양식인 산책!!!!
신랑이 위험하다고 해도
나름 비방책(?)들을 강구하며
소신을 굽히지 않으니까요~~~
흐으...아까 아침일찍 공용부분 철거
시작된 거 보러+체크할 부분들 사장님께
다시 확인하러 갔다 왔구용
좀 이따 작업 다 끝나면 다시
확인하러 가봐야 할 거 같어용
그 사이에 청소기 돌려놓고 일케
오유와서 한숨 돌리고 갑니드앜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