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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글은 농구에서 돌파를 잘 하고 싶은데 잘 안'되'요 라고 말하는 어린 친구들을 위한 글입니다.
2. 본론 들어갑니다. 운동능력이 떨어지면 돌파 '못'합니다. 기본적으로 게임 수준에 맞는 운동능력이 없는데 돌파를 하고 싶다고요?
다시 말하면, 미안하지만 안됩니다.
3. 하지만, 농구를 좋아하는 우리들은 게임에 맞는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고요? 상대도 일반인이니까요.
4. 그러면 돌파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 많은 친구들이 생각합니다. "드리블을 잘 치면 될거야."
5. 정답입니다. 아이버슨처럼 드리블 치면 됩니다.... 는 축구로 말하면 "메시처럼 드리블 하면 돼"와 거의 같은 말입니다. 아이버슨은 180정도의 키로 느바를 씹어먹었습니다. 답이 안나옵니다. 상대적으로 메시보다 더 굇수입니다.
6. 그리고 사실, 일반적으로 드리블을 '잘' 한다고 말하는 경우, 많은 사람들은 잔드리블이나 앤드원 같은 드리블을 생각합니다.
7. 틀린건 아닙니다. 잔드리블을 잘치고 화려하게 할 수 있으면 물론 좋습니다. 키핑에도 좋고.. 못하는 것 보단 돌파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8. 하지만 우리는 돌파 자체에 포커스를 맞춰 봅시다.
9. 모든 돌파를 위한 동작은, 상대를 멈추게 하고 자기는 움직이는 동작입니다.
10. 무슨 소리냐고요? 위의 동영상을 찬찬히 봅시다.
11. 모든 돌파에서 가장 중요한, 퍼스트 스텝의 동작입니다. 돌파를 위한 무브들은 수비를 순간적으로 자기 쪽으로 끌어 당기거나, 움찔해서 멈추게 하거나 페이크로 다른 쪽으로 속이거나 전부 다 상대는 수비를 멈추는 동작이고, 자기는 림으로 다가가는 동작입니다.
12. 그런 고로, 위의 동영상을 다시 핥아 먹을듯이 봅시다.
13. 퍼스트 스텝은 뭐... 놓는 대로의 분류가 있겠지만 간단히 네 종류로 구분해 봅시다. 1. 가깝고 느리게 2. 멀고 느리게 3. 멀고 빠르게 4. 가깝고 빠르게.
14. 네 가지에 더해서, 드리블 한 후에 우리가 쓸 수 있는 스텝은 두개까지입니다. 즉, 공을 잡고, 바로 드리블을 한 후 퍼스트 스텝을 밟고 난 후에 두 스텝이 있습니다. 만 한 스텝이라고 생각합시다. 공을 든 상태에서 퍼스트 스텝을 잘못 밟으면 바로 트래블링이 불립니다.
15. 한 스텝일지라도, 위의 네개에다가 네개를 더 조합하면? 16개가 나옵니다.(실제론 더 나오겠죠?)
16. 돌파의 문제는, 상대의 타이밍을 뺏을 수 있는 퍼스트 스텝은 무엇인가 하는것입니다. 오로지. 크로스 오버요? 타이밍을 뺏는 퍼스트 스텝의 일부입니다. 쉐이크 앤 베이크나 업앤언더 뭐 그런 공을 잡고 포스트에서 하는 기술은 예외로 칩시다.
17. 다시, 위의 영상을 봅시다... 남자의 생명을 잃은 한 선수를 추모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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