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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중국 송나라에 어느 가난한 선비가 시장에 놀러갔는데, 만두들을 잔뜩 쌓아놓고 파는 가게가 있었다.
선비는 만두를 먹고 싶었지만 돈이 없었다.
어떻게 하면 돈을 안 내고 만두를 먹을 수 있을지, 고민하던 선비는 갑자기 땅에 데굴데굴 뒹굴면서 이렇게 외쳤다.
"아이고, 만두가 무서워! 만두가 무서워! 사람살려!"
선비가 계속 그렇게 소리치자 지나가는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마침내 만두 가게 주인도 나와서 쳐다보았다.
만두 가게 주인은 만두가 무섭다고 소리치는 선비를 이상하게 여기고 정말로 그런지 시험하기 위해서 그를 가게 안으로 데려갔다.
그리고 만두를 접시에 잔뜩 쌓아서 선비한테 갖다주고는 가게 밖으로 나가서 몰래 선비를 관찰했다.
그러자 선비는 만두들을 두 손으로 움켜쥐고는 입에 가져가 게걸스럽게 먹어치워 버렸다.
그제야 자신이 속았다는 걸 안 가게 주인은 화가 나서 선비한테 달려들어 멱살을 잡고 이렇게 물었다.
"너, 지금은 뭐가 무섭냐?"
그 말에 선비는 이렇게 대답했다.
"음, 지금은 우롱차 한 잔이 무섭군...."
출처 | 옛날에 읽은 어느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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