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11/2017041101843.html
찾다보니 이런 것도 나오네요.
4월 11일 기사입니다.
음...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뭐라고 덧붙여야 될 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받는데도,
"실제 일본 의사들이 말하는 일본 전공의의 주당 노동시간은 50~60시간 남짓이지만, 한국은 지난해 12월 말이 돼서야 주당 근무시간을 80시간으로 제한하는 ‘전공의 특별법’을 시행했다. 하지만 인력 충원이 어려운 병원 현장에서는 이마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 2015년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의 전공의 설문조사 결과, 한국 전공의 중 52.7%는 주당 80시간(휴일 제외 하루 평균 16시간)을 초과해 근무했으며 주당 100시간 이상 근무한 전공의도 27.1%에 달했다."
근무시간은 우리나라보다 적네요.
전 주당 80시간 이상 근무하라면 진짜 못할 것 같은데...
아침 8시에 출근해서 밤 12시에 퇴근하는 거잖아요?
(문재인 케어가 제대로 정립되기 전, 4월에 나온 기사임에도 불구하고)
조선일보에서 통계 조작한 거 아니냐! 라고 하시는 분들에겐,
2014년(헤이세이 26년)에 나온 진료 보수 점수표 링크 첨부합니다.
초진료 : 282点 (2820엔 - 약 29000원)
재진료 : 72点 (약 7500원)
심전도 : 130点 (약 13500원)
부하심전도 : 320点 (약 33300원)
경흉부심초음파 : 880点 (91500원)
경식도심초음파 : 1500点 (156000원)
뇌파 검사 : 600点 (약 62500원)
근전도 : 200点 (약 21000원)
자기오디오메터에 의한 표준순음청력검사 : 350点 (36500원)
자기형광조영에 의한 안저검사 : 510点 (53100원)
인후두Fibroscopy : 600点 (62500원)
EGD : 1140点 (119000원)
Colonoscopy : 1550点 (161500원)
SC 1회당 : 18点 (약 1900원)
IV 1회당 : 30点 (약 3100원)
중심정맥관삽입 : 1400点 (약 146000원)
후발백내장수술 : 1380点 (약 144000원)
고막절개술 : 690点 (약 72000원)
중이근치수술 : 30760点 (약 320만원)
관동맥성형술 : 76550点 (약 800만원)
에크모(일) : 24500点 (약 255만원)
서혜부 탈장 : 6000点 (약 62만 5천원)
담낭적출술 : 20960点 (약 218만원)
ENBD (내시경) : 10800点 (약 112만원)
PTBD : 10800点 : (약 112만원)
음경 콘딜로마 제거술 : 1130点 (약 11만 7천원)
포경수술 : 2040点 (약 21만 2천원)
내시경에 의한 ESD : 18370点 (약 191만원)
대장 Polyp 절제술 1회 : 5000点 (2cm 이상 7000点) (약 52만원, 약 73만원)
일본은 포경수술만 해도 의사한테 21만원을 주네요. 왜 그럴까요?
일본이 의사가 부족해서 그럴까요?
"2016년 발표된 일본 의사수 조사통계에 의하면 현재 일본에 있는 의사수는 31만명에 달한다. 2008년에 27만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4만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의사부족이란 의견은 전혀 줄어들고 있지 않다. 시마모토 교수는 신임상연수의제도로 인해 연수의들이 도회지에 있는 병원에 몰리는 지역편중 현상과 젊은 의사들이 산부인과, 소아과 같은 비인기 과목을 기피하는 과목편중 현상이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젊은 의사들이 산부인과, 소아과 같은 종목을 기피해서?
근데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로 보면 2014년 기준, 일본은 2.36명 / 우리나라는 2.2명이에요.
우리나라보다 의사 수도 많은데 대체 왜?
KBS 공감토론의 일부 발췌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2000년 의약분업 당시에도 참여정부가 보험수가를 올려주겠다고 그랬었거든요. 그런데 2001년도에 적자가 났어요. 크게 2조 4,000억이 적자가 나니까 그때 올려주기는커녕 2.9%를 인하한 바 있어요, 보험수가를."
의료계는 최소 2000년부터 수가 인상에 대해 집단적으로 얘기해왔네요.
정부가 수가를 그냥 올려줬다고 생각하시지는 않으시겠죠?
올려줬다가 다시 뺏는 건 너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