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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2012
    작성자 : 팔공산고라니
    추천 : 0/45
    조회수 : 2975
    IP : 175.126.***.21
    댓글 : 22개
    등록시간 : 2016/05/24 15:31:51
    http://todayhumor.com/?wedlock_2012 모바일
    결혼하신분들에게 묻고싶습니다. 여친 문제입니다
     
    작년 5월 근로자의 날때 만나서 어느덧 1년이 넘었네요
     
    처음 만났을때 관계를 가졌기 때문에 그냥 엔조이 라고 생각한 관계가 이렇게 오래갈줄은 몰랐습니다.
     
    bbw이라는 사이트에서 만났는데.... 뚱녀들이 남자들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만든 사이트라길래
     
    호기심에 들어가 봤었습니다. 그러다 한사람과 연락이 닿았고 만나게 되었고 그날 제 자취방으로 가서 관계를 맺었죠
     
    여자쪽에서 먼저 들이대고 그러길래 저는 뭔가 이건 아닌거 같아서 계속 거부했더니 엄청 자존심 상해 하길래 미안해서
     
    그럼 사귀지도 않는 사이에서 관계하는건 아닌거 같으니까 사귀자고 하고 나서 관계를 가졌습니다 .
     
    참.. 166에 78 키로였던 그당시 몸매였어서 엄청 실망스럽더군요
     
    여튼 그렇게 사귀게 되고 저는 여자친구가 살을 빼게 하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다했습니다 .
     
    같이 헬스장도 다녀봤지만 열심히 하기는 커녕 꾀부리고 얼삼피우더라구요 ... 스쿼트가 다이어트엔 직방인데 힘든건 하기 싫다고 하고..
     
    암걸리는줄 알았죠 ... 여튼,, 그렇게 엎치락 뒤치락 하다보니 정이 떨어졌고 저는 소개팅을 여러번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그 여러번이 전부 여친에게 걸렸었구요.. 그래도 여친은 용서 하고 만나자고 했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여친이 8월달 말쯤에 제작년에 술자리에서 만난 남자와 잠자리를 가졌고 저와사귀던 도중이라 저는 멘붕이 왔었습니다.
     
    고등학교때 친구 만나러 간다고 했는데 전화해보니 화장실에서 받았었고 지금 당장 만나자고 하고 만나니 샤워하고 나왔더라구요
     
    그당시는 절때로 안했다고 ...모든걸 다 건다고 말해놓고 그남자와 잠자리를 가졌던 사실을 올해 2월에 알았습니다 .
     
    어쩌다 보니 알게 됬어요 . 자기가 자백하더군요 결국.. 여튼.. 8월에 그런 일이 있고나서 (저는 그남자와 잠자리한걸 몰랐기 때문에)
     
    계속 사귀고 있던 도중 제가 길에서 제 이상형을 발견하고 번호를 따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
     
    한달쯤 사귀었을때 제 여친이 저를 되찾기위해서 운동을 열심히 하고 살도 65키로 까지 뺐더군요 ..
     
    그래서 외모보단 마음이라고 생각하고는,, 그리고 살도 더 빼겠지 라고 생각하고는 다시 지금 여친이랑 사귀기로 하고 지금까지 쭉 사귀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랑 사귀고 나서 부터는 다이어트정체기가 오고 결국은 안하더군요 ..
     
    결국 5월 24일인 지금 70 키로입니다. 166에 70키로
     
    다시 사귀고 나서부터는 저는 이 여자에게만 올인해야겠다 싶어서 다이어트를 도와주기 위해서 다시 노력했었습니다.
     
    헬스장도 같이 다녀보고 쓴소리도 해보고 다독여 주기도 하고.... 중간에 4번정도 살때문에 연인에게는 하면 안될 그런말들을 하면서
     
    헤어지자고 했었고 제 여친은 저를 붙잡고 .. 참 난리도 아니었죠.. 이러는사이에 미운정고운정 다들어서 정들게 됬고 지금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
     
    그런데 어제... 저는 다시 여친에게 독한말을 했습니다. 진짜 쌍욕빼고 다했습니다. 과거에 제 여친이 다른남자랑 잤던 일까지 꺼내가면서
     
    그냥.....5시간동안 폭언을 하고 제여친은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고 ... 사람이 착해서인지 바보여서인지 자기를 버리지 말라면서 자신이 잘못했다고
     
    하더군요 ...
     
    자기랑 만나줘서 고맙다면서 버리지 말라면서.. 제 독한말을 듣고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제가 옛날에 써주었던 편지를 읽었답니다..
     
    그말을 듣고는 제 자신이 밉고 후회스럽고 제 여친이 불쌍해서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것 같았는데..
     
    "근데 어쩌라고?" 라면서 마음에도 없는 말을 내뱉고,, 그냥 상처주기 위해서 쌍욕빼고 다한거 같았어요.. 여친에게 혐오스럽다고까지 했습니다
     
    여친은 아침에 전화 2통 왔었고 카톡도 했었는데 아직 읽지도 않고 잠수타고 있습니다.
     
    이렇게 계속 여친 힘들게 할바에 그냥 헤어지는게 어떨까.. 떠나는게 어떨까 하고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
     
    다시 잘 푼다고 한들... 여친은 계속 뚱뚱한채로 있을거고 똑같은 문제로 싸울거 같아서 자신이없습니다.
     
    혹시 뚱뚱한 여친을 바꿔보신분 있으신가요 ? 제가 부족해서인지 잘안바뀌네요 .. 지금 이문제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그냥푸념삼아서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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