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보니 남편 안좋은것만써서 다 지웠네요 요점만 말하면 사업실패후 우체국 입사 정규직 되고1년도안되 음주운전으로 해고 주유소 공장생산직 하다가 1년안에 다 그만둠 화장실에서 혈변확인후 큰병원가서 직장암4기진단 대장암치료 시작 항암제 먹고 방사선치료 후 직장암 제거수술 항문 바로위 직장을 거의 다 잘라내고 장루 만듬 장루생활7개월쯤 지낸후 바로 어제 장루복원술 하였습니다 병원측 말로는 직장이없어 변을 모을수있는 기능이없다 그래서 복원술 이후에도 장미빛미래는 없다라고합니다 다른사람들 후기를 봐도 소장이나 대장암은 괄약근운동을 하면 변 조절이 된다는데 직장암은 거의 후기조차 잘 없네요 먹는거 좋아하는 울남편 앞으로 평생 식단조절해야하고 조심해서 먹어야하니 너무 가엽습니다 형편이 어려워 보험조차 넣지않았는데 그래도 국가의료보험이 잘되어있어서 너무 다행입니다 큰놈은 올해 대학가고 작은놈은 고2입니다 돈들어갈데는 많은데 혼자벌어서 다 감당하려니 역부족이네요 남편 우체국퇴사하면서 부터 거의 벌이가없는거나 마찬가지라 매달 조금씩 빚이 늘어나네요 당장 내가 할수있는건 그냥 내가하던일 열심히 하는것밖에는 없습니다
내가 이러다가 죽을때까지 일만하다가 끝날것같아 내인생도 참 왜이럴까 불쌍하구요 뭔가 끝이보이고 희망이라도있으면 참고 이 악물고 살겠는데 대충 계산해봐도 진짜 죽을때까지 일만해도 ㅠㅠ 이제 오십인데 스므살이후로 한달이상 쉬어본적없이 일했습니다 이일은 언제까지할수있을까 걱정도 되고 여러가지생각이 많아집니다
어제 친정엄마 잠시 만났는데 엄마는 언니도 이혼하고혼자살고 나도 남편아프고 힘들게살고 딸들 팔자가 다 왜이런가 당신탓인가 마음아파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