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전에 ㅃㅃ라는 최저가 공유 사이트에 있는 증권 포럼에서 놀다가 운영자한테 개겼다는 이유로 쫓겨나서 여기저기 재미있는 사이트를 찾아서 돌아다니는 난민입니다.
오유에 정착한지 1년 안됐고.. 주식한지는 20년 정도 됩니다. 경력으로 보시면 알겠지만, 나름 아재 입니다.
(제 딸도 태어나자 마자 주식 시작해서 벌써 10년차네요..)
오유에 쓴 제 리플에 주식 투자한 종목 95%는 수익을 냈다고 썼는데.. 현재 보유 중인 2종목이 마이너스라서 그렇게 쓴거지..
매도한 종목은 모두 30% 이상 수익을 얻었습니다.
각설하고..
주식하는 분들이 젤 궁금한게 매수 타이밍, 매도 타이밍을 못잡는다고 하는데..
오늘은 매수 타이밍 잡는 법 하나 알려드립니다.
(차트 볼 필요없고, 재무재표 볼 필요 없으며, 단지 심리학을 이용한 매수 타이밍 잡는 법입니다.)
먼저 종목을 하나 고릅니다. KODEX 100이나 200에 속해있는 대형주 중에 하나를 고르세요..
그 회사에 아는 사람이 있으면 좋습니다. 없으면 그 종목은 포기하세요.
만일 아는 사람이 있다면 염치 불구하고 근무 시간에 전화를 걸어 봅니다.
전화를 받은 사람의 반응이
친구라면 "졸X 바쁘니까 전화 끊어!!"
그냥 지인이면 " 지금 바쁘니까 나중에 전화드리겠습니다" 라는 멘트가 나오면 50%는 먹고 들어가는 겁니다.
그리고 네이버나 다음이나 팍스넷에 증권 게시판에 들어가서 해당 종목을 검색해서 글을 읽어보세요.
주주들이 "X 개월 동안 기다렸는데 반등이 있을까요?" 라고 글이 있다면 좀 보류 하세요.
그런데 주주들이 "더이상 못참겠습니다. 손절 합니다." 라는 글이 올라오고
금상첨화로 1주일 정도 외인의 매수세가 들어오는 것이 확인되면
바로 매수 하시면 됩니다.
해설)
1. 단지 해당 회사 직원이 바쁘다는 이유로 관심을 가져야 되느냐?
- 회사는 유기적으로 돌아갑니다. 모든 직원이 놀고 있는데 지인이 있는 팀만 바쁜 경우는 거의 없죠.. 바쁘다는 건 회사에 일이 많아 졌다는 것이고, 그만큼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징조로 봐야된다고 봅니다.
2. 주식 게시판에서 매도한다는 글을 보고 매수 하느냐?
- 주식 매수나 매도는 군중심리를 많이 따라갑니다. 외인이나 기관처럼 기계적으로 매수 매도를 하지 않기 때문에, 개미들의 심리를 파악하는게 우선입니다. 개미는 참을성이 없습니다. 신용 매수를 했던, 보유자금으로 했던, 일확천금을 노리고 주식에 뛰어드는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초초합니다. 빨리 돈을 벌어야 됩니다. 내가 탄 말은 뒷걸음 치고 있는데, 남들이 타고 있는 말은 앞서서 나갑니다.. 그럼 내가 탄 말을 버리고, 남이 타고 있는 빠른 말을 타고 싶어합니다. 그렇기 떄문에 내가 타고 있는 말을 싼 값에 처리하려고 합니다.
그때 사두세요. 그리고 묵혀두세요.. 그리고 목표가에 도달하면 더 오를꺼라는 믿음을 버리고 파세요.
3. 외인 매수세를 확인해야 되느냐?
- 물론 저도 개미입니다만, 전 외인 매수세가 들어오던 말던, 손절한다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매수합니다만, 대체적으로 개미들이 공포심을 느껴서 매도할 때 쯤 외인 매수세가 들어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궁금하시거나 반론은 환영합니다. 바로 답은 못해드려도 제 글에 관심을 가지신 분에게는 다 답변해드리려고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