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12시 넘었으니 오늘 이군요 
주민센터에 장애인 신청하러 갑니다.
2급이에요 꽤나 중증이죠.

11월에 응급실에 실려간 후 투석을 시작했어요.
쇄골에 정맥을 뚫어서 투석을 위한 관을 연결했죠.
그런데 주3회 4시간씩 병원에 누워있어야 한다는게
여간 힘든일이 아닙니다.
끝나고 나면 체력 소모도 너무 크구요.

그래서 집에서 혼자 하는, 24시간 항상 투석 중인 상태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없고 음식도 비교적 자유로운 복막 투석 수술을 받았습니다.

혈액 투석보다 몸도 가볍고 스트레스도 덜 받아서
삶의 질이 많이 좋아졌어요.

첫 투석 후 3개월이 지나 내일 주민센터에가서
장애인 신청하고 자동차 등록하고 국민연금도 신청하고
이것저것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최대한 땡겨볼라구요.
이왕 이렇게 된거 힘내서 열심히 살아야지요.

당뇨있으시면 철저히 관리하시고 키토다이어트
너무 쎄게하지마세요. 신장이 힘들어해요.
탄단지 골고루 과식하지말고
유산소 30분이라도 꾸준히 하셔서
오유분들은 건강하게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