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육아게시판 자주 들어오네요.
왠지 여기에 넋두리를 하면 위로 받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글도 자주 쓰게 되구요~
나만 힘든거 아니라는 생각? 왠지 동지애? 전우애? 이런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ㅜㅜ
이제 4시간만 지나면 뱃속에 아가야는 20주.... 나의 땡깡쟁이는 7개월 반.......
임신한 몸이라서 그런지 한없이 졸립고 무기력하고 ㅜ 배밀이하고 한창 이가 나고 있는 울 땡깡쟁이는 에너지가 넘치시고 ㅜ
모든게 호기심 투성이라 위험하게 못만지게 하면 땡깡 ㅜ 자기 뜯대로 안되면 뒤로 뒤집어 지는 그런 땡깡쟁이 ㅜ
이런 상황에서 석사공부를 하고 있는 내가 욕심인가 싶어요 ㅜ
지금은 영국서 석사 공부를 하고 있는데, 애기 봐줄 사람이 없어서 수업도 못가는 현실이 ㅜㅜㅜㅜ 왠지 육아도 공부도 살림도 뭐 하나 똑바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편은 지금 중요한 시험기간이라 근 2주간 집에 못들어 오고 ㅜ
진자 독박육아 중에 독박 ㅜ
나는 레포트도 정말 형편없는 수준으로 써서 ㅜ 과락은 확정이고 ㅜ
에고에고에고 ㅜㅜ
지금 이걸 다 접고 한국으로 가야 하나... 싶어요 ㅜ
내 몸이 힘드니.. 오늘은 애기 씻기지도 못한 채로 꼬질꼬질한 상태로 재우고 ㅜ
원래 하루 두끼 먹는 이유식은 오늘 저녁은 스킵한 상태이고....
우리 땡깡쟁이한테도 미안하고.. 늘 바쁨에 허둥거려 끼니도 못떼우니 뱃속에 있는 둘째한테도 미안하고;;;;;
그냥 휴학을 해야 할지.. 참 고민 되네요 ㅜ
이와중에 둘째 분만 병원과 분만 가격을 알아보는데, 헉소리 나네요~
자분 + 1인실 + 애기 검진 비용 다 합하니 제가 갈 병원은 거진 돈백드네요..( 산모에 따라 다르나 80부터... 갈 병원이 병원급이라 진료비가 비싸다는..)
학생 부부라 분만비용이 비싸 지역맘 카페에 다인실 사용 비용 물어보니... 다들 비추하고 ㅜ
나라에서 50만원 정보 지원해주는 카드로는 택도 없겠어요 ㅜ 아마 50만원은 막달 검사, 초음파 기타 등등 하면 분만전에 다 쓰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ㅜ
저소득층 지원 알아보니 건강보험이 시아버지 밑으로 되어 있어서 왠지 그건 택도 없을 것 같은....... 하핫
왠지 너무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쓴거 같네요;
그냥 육아게시판에 이렇게라도 글을 써야 조금이라도 마음이 정리? 되는거 같아 글 써요 ㅜ
그냥 요약!
임신 + 7개월 육아 +독박육아 + 학업 + 살림 + 한국 출산비용 이것들이 다 힘드네요 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