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에 피마를날없는 머리까기 인형 킴블입니당..
하하.. 요즘 참 추워지니 이리저리 터져오시는분 많네요..
국정지지율이 70퍼센트를 넘는 이와중에
기득권 적폐랑 엮이고 싶어 안달난 저 불쌍한 중생들..(저 포함입니다)
저 인간들이 그닥 기득권도 누려본적 없는 저 중생들이 왜그러나..
이런 생각하다 뻘똥글 하나 싸볼까 합니다.
...............
1. 의사들은 본인들이 기득권층이라고 별로 생각하지를 않는다.
네 뭐.. 연세좀 있으시고 옛적 의료보험이전에 돈 많이 버시고
그러신분들은 사실 의사라기보다는.. 뭐 자본가나 사업가로 보시는게 맞는것 같구요..
사실 40바라보는 제나이 또래 의사들은
리베이트도 받아본적 없고.. 주변 의사아닌 친구들말 들어봐도 타직종에 딱히 일반적 직장상사 이상급의 갑질도 해본적이 없는경우가 훨 더 많습니다.
설명 부족이나 고압적 태도때문에 갑질왕으로 찍혀서
기득권적폐 비슷한 취급인거 같은데..
요즘은 티비드라마에서도 의사선생님 안그러죠..
네 그냥 의사라고 부르고 환자들도 뭐 특별히 존경..하거나 그런거 없구요
뭐.. 갑질하고 을 핍박하고 그런게 요즘말하는 적폐라면
글세요... 일반적 한국직장과 비교해서 갑질 별로 못느끼는뎅..
아.. 던트후배들한텐 가끔 합니다. 환자 않좋아지면 부끄럽지만 욕도 한적있구요.. 근데 그것도 요즘 분위기에선 안해요...
뭐 장황하지만 갑질해본적도 존중받아본 기억도 없는데 왜 우리가 기득권임??? 요게 제또래 의사들의 기본 마인드 입니다.
2.그럼 왜 태도가 고압적이고 서비스가 말라비틀어진 청양꼬추같냐
뭐.. 이건 시스템적인거죠..
이국종교수님의 예에서도 보이지만 필수의료 및 바이탈과는
환자열심히 본다고 돈 안되요..
사실 의무감과 사명감에 가슴 부풀리면서 일하는건데
상대방이 말투가 송곳같이 찔러대면
방어기제처럼 톡톡 쏘아제끼는면도 있고
돈이 안되니 인력충원이 안되고 그러니 안되는 숫자로 돌려막기 하고..
그러니 피곤해서 더 그런것도 있죠..
사실 외래과나.. 비싼 비급여 치료 하는 성형외과나 얼마나 친절해요..
친절에는 여유가 필요하고 여유는 돈에서 기인하죠 뭐...
극단적이지만
환자 내가 살려주는데 어디서 개솔? 친절하면 그게 칼잡이임? 돈잡이지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꽤 있어요.. ㅎㅎㅎ 저마인드로 장사하면 비로 망하겠죠?
그런데 저말한 멍멍이 친구가 살린 사람이 백단위는 넘는다는게 함정..
3.생득적기득권이 아니라 획득권이라는 개념이 몹시 강하다.
의대6년 인턴1년 던트4년 군대3년
14년이 미니멈으로 들어요 전문의 하나 나오는데
서른셋넷이면 엄-청 빠른거고
거기에 의대입시성적....
제 생각엔 꼭 그럴필요까진 없는데
저나 제 주변이나 이번 모의고사 몇등했음 그러면
전교등수가 아니라 전국등수 말하는 애들이었죠
20년 넘게 이거 하나 보고 달린거에요
그래서 자격증 하나 딴거고
저야 뭐 주변에 딴일 하는 친구들도 많으니깐 보면
꼭 내가 걸어온 길만이 개힘든건 아니고
내가 다른직종이나 다른 사람들의 재능과 노력을 언제나 존중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고.. 뭐 제주변 다른 의사들도 비슷비슷합니다만
근데 기저엔 보상심리가 깔려있죠..
내가 여기까지 얼케 왔는데 내가 이일을 할려고 내 인생을 걸었는데
맞는 말인데 좀 쓸데없이 비장해지고
그 자격증 하나에 걸린 의미를 과하게 부여를 하죠.. 뭐 그건 저도 그랍니다만..
그런데 요즘세상에 누가 그런거 인정해주나요
세상 사람들은 이국종교수님 한분 알지만
전국 외상환자 보는 수많은 다른얼굴을 한 이국종교수님들은
모르잖아요
무시하구요
폄하당하죠..
아니라구요? 에이..
그리고 문케어에 반대하는 저 극단적 행동속에는
그런 설움이 뒤섞여서
상황판단도 못하는 저런 형식의 광고나 하고 자빠지게 되는거죠
뭐
저라면 카피를
"이건 아닙니다"
정도가 좋을거 같은데 말입니다.
환자왔네용 가볼께요
오늘도 다들 힘내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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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11/21 17:46:28 223.39.***.103 마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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