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이 와 닿네요..
나의 친구여, 죽음의 회피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불의를 피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부정은 죽음보다도 빨리 달리기 때문입니다.
나는 여러분의 방식에 따라 말함으로써 생명을 보존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나의 방식대로 말하고 죽는 것이 훨씬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든 또는 어떤 사람이든 전쟁에 있어서 또는 법률에 있어서 모든 책략을 동원하여 죽음을 회피하려고 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흔히 있는 일입니다만 분명히 싸움터에서는 무기를 버리고 추격자 앞에 무릎을 꿇는다면 죽음을 피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위험에 직면했을 때에도 무슨 말이든또 무슨 짓이든 다 하기만 한다면, 다른 방법으로 죽음을 피할 수 있습니다.
나의 친구여, 죽음의 회피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불의를 피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부정은 죽음보다도 빨리 달리기 때문입니다.
나는 늙고 행동이 둔하기 때문에 느리게 뛰는 자에게 붙잡혔지만 예리하고 기민한 나의 고발자들은 빨리 달리는 자, 곧 불의에 붙잡혔습니다.
그리고 나는 지금 여러분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고 사형을 받기 위해 떠나지만, 그들도 진리에 의해 유죄 판결을 받고 흉악과 부정에 대한 처벌을 받기 위해 떠나갑니다.
그리고 나는 나에게 내린 판결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들은 그들에게 내린 판결을 감수해야 합니다.
나는 이것이 숙명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것으로 만족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책게에 처음으로 글 남겨 봅니다. 매번 눈팅만 하다가...
정의란 무엇인가 다시 고민이 되기도 하고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