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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로봇과 닮은 베란다가 등장했다. 평소에는 아파트 난간이지만, 급할 땐 비상계단으로 변신한다. CG같은 이 장면은 SNS에서 소개되자 단번에 화제가 됐다.
평범한 아파트 난간은 몇 초 만에 비상계단이 된다. 마치 영화 속 CG 같은 이 비상계단은 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트에 설치되어 있다.
한국건설신문에 따르면, 이 비상계단은 중소기업 ㈜파인디앤씨에서 개발한 신개념 옥외 피난계단 시스템(Magic Escape Stairs)이다. 접이식 비상계단으로 지난해 개발해 아파트에 적용한 것. 비상계단인 만큼 화재 등 재난 시 대피를 위해 만들어졌다.
발코니 외벽에 설치된 Magic Escape Stairs는 화재가 났을 때, 현관으로 탈출할 수 없을 경우 유용하게 쓰인다. 화재 발생 시 안전장치인 컨트롤 박스의 덮개를 열고, 안전핀을 뽑은 다음 당기면 난간이 계단으로 변한다.
컨트롤 박스를 열고 핀을 제거하면 관리실과 소방서에 비상신호가 자동으로 전달된다. 관련 문자도 전 세대원에게 전송되도록 했다.
화재 시 전송된 알람 메시지에는 앱을 이용해 비상계단을 작동시킬 수 있는 코드가 전송되어 앱을 통한 작동도 가능하다. 만약 집 안에 노약자, 어린이만 있을 경우 앱을 이용해 비상계단을 열어줄 수 있다.
신소재 스테인리스로 제작돼 화재 확산에는 우려가 없다. 칸마다 최대 하중이 120kg 정도로 비상계단 중에서는 꽤 튼튼한 편이다. 계단판이 넓고 막힌 형태라 충격에도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파인디앤씨 업계 관계자는 “비상계단은 지상으로 대피는 물론, 옥상으로도 대피가 가능하다. 대규모 공동 주택 시설과 어린이집, 학교, 병원, 요양원 등 대피로가 취약한 현장에서 안전한 탈출을 도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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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과학의 발전과 특허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시설비가 들더라도 하나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감수할 수 있을것 같아요.. 이런거 볼때마다 정말 우리가 미래에 살고 있다는걸 실감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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