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과 같은 성대한 불장난이 벌어진 이유를 전 두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ICBM만 있으면 정권의 안전을 보장 받는 강대국이 될 수 있다"는 북한의 무뇌적인 착각과...두번째는 "우리는 미국도 함부로 할 수 없는 군사 강국이다"라고 미친 개소리 뻥뻥쳐대는 중국의 착각...이 두가지가 복합적인 작용을 일으켰다고 봅니다.
먼저...ICBM이란게 의미를 가질려면 투발체의 숫자가 "핵보복력"을 가질 수 있을 정도의 규모를 지녀야 합니다. 겨우 수기에서 수십기...그것도 불완전한 성능의 투발체로 70년대부터 소련과의 전면 핵전쟁을 상정하고 방어체계에 돈을 쏟아부어온 미국을 협박한다? 정신 나간거죠. 북한은 이번 상황을 미국이 "위기"로 느끼길 바라지만, 실제 미국은 이번 상황을 "인내의 한계"로 느끼고 있습니다. 북한이 바라는 1:1대화 테이블? 그런건 없습니다. 1:1 참교육 시전이 남아있을 뿐이죠. 북한 김씨 돼지들이 3대에 걸쳐 자가최면을 걸어온 결과가 이런 최악의 오판을 내리게 한 가장 큰 원인 아닌가 싶습니다...
이 사태에는 중국의 책임도 큽니다. 10여년 전부터 드라이브 걸린 경제성장률로 중국은 대단한 착각을 스스로와 주변국에 심어왔습니다. 그건 "중국은 미국에 비견되는 슈퍼파워다"라는 착각입니다. 이러한 착각은 북한이 "슈퍼파워인 중국이 뒷배를 봐주고, 땅댕이도 붙어있으니 미국이 뭔들 하겠어?"란 판단 착오를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이 됐습니다. 중국과 북한...세계는 현실을 똑바로 봐야 합니다. 이 행성에서 슈퍼파워라 불릴 수 있는 국가는 미국이 "유일무이"합니다. 군사굴기? 중국은 망상에서 좀 깨어나야 합니다. 남사군도와 티벳에서 중국이 설칠 수 있는건 미국이 중국에 손을 못대는게 아니라...'적극 개입을 할 마땅한 이유가 없어서'입니다. 미국이 국익에 위협을 느끼고, 본격적으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중국은 '가장 빠르게 엎드려야 할 상황'에 직면 할 겁니다. (폭격기는 위안화로 돌릴 수 없어요...)
글이 두서 없이 길어졌습니다만...요지는...이번 사태는 충분히 미국의 전면적 지상군 투입도 가능한 상황이며, 일단 옵션이 선택 된다면 지구상의 누구도 막을 수 없다는 겁니다. 물론...그 과정에서 애맨 우리나라의 피해는...참...갑갑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