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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응씨배 4강에 올라갔을 무렵.
조훈현과 인연이 매우 깊은 사람도 한 사람 있었는데...
후지사와 슈코
조훈현은
세고에 겐사쿠의 제자이지만
세고에 겐사쿠는
조훈현이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게
바둑 스타일을 한 번도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바둑 보다는 재능에 휘둘리지 않게
정신적인 측면에서 성장을 도운 스승이라면
이 후지사와 슈코는 실제로
조훈현에게 바둑 스타일에 영향을 준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조훈현이 일본에서 유학할때 후지사와 연구회에서 바둑을 배움)
세고에 겐사쿠의 이러한 스타일 때문에
조훈현도 자신과는 극단적으로 다른 이창호가 자유롭게 성장할수 있도록
해주어 이창호가 탄생한 샘.
어쨌든
이 할아버지는 63세라는 나이에 응씨배 4강에 오르며
한때 일본 최강이었다는 걸 증명하게 된다
(기성전 타이틀을 쥐고 있었는데 조치훈에게 빼앗기면서 뒷방 늙은이가 되었는데 응씨배에서 위엄을 제대로 보여준 샘)
조훈현이 한국에 돌아간 이후에도 심심하고 바둑 두고 싶으면
비행기 타고 한국에 왔을 정도로 활동적이고 자유분방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어쨌든 4강 인터뷰에서
한 말이 꽤 재미있는데
"조훈현이 최강이다, 우승은 조훈현이 한다. 나랑 결승에서 두지 않을까 싶다."
라며 조훈현이 무조건 이긴다고 인터뷰를 했다.
아쉽게도 중국의 철의 수문장이라 불리는
녜웨이핑에게 패배했으나
조훈현은 스승의 복수를 제대로 해주며 응씨배 우승을 차지한다.
참고로 수년 뒤
이창호가 진로배에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자
한 번도 본적 없는 이창호에게 친히 편지를 써
"이기기 위한 바둑에 앞서 자기 표현에 충실한 바둑을 둬야 한다"
는 덕담을 해주기도 했다.
어쨌든 이창호는 자신의 개성 넘치는
니들이 아무리 발버둥 쳐도 결국 내가 반집으로 이긴다
전법으로
세계바둑을 학살했다.
출처 | http://huv.kr/pds1162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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