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차려입을 일도 별로없고
회사도 복장자유여서 옷은 별로 신경안쓰고 살았는데
회사에 사람이 늘어서
이젠 캐주얼이 좀 튀는 복장이 되었어요
내 체형에 맞는 옷은 무엇인가
나에게 맞는 색은 무엇인가
등등의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심지어 내가 어떤스타일을 좋아하는지,
무슨 색을 좋아하는지 취향조차 모르겠어요
지금 입는 옷들은 그냥 편한거 위주로 입거든요..
화알못 옷알못으로 산지 몇십년째에 고비가 왔네요ㅜ
친구들의 일단 입어봐라
입어봐야 안다 라는 조언에따라
생전안가던 백화점 옷매장을 가본긴했은데....
역시 익숙한 캐주얼옷만 눈에 들어와서 좌절.
여성여성한 옷은 어떤걸 골라서 입어봐야하는지
새로운 장르에 대한 기준자체가 없으니
다 똑같은 옷으로 보이고 아무것도 모르고
마구 골라 입어보기엔 매장 눈치도 보이고.....
몸매라도 좋으면 자신감있게 입어볼것도 같은데
그렇지도 않고ㅎㅎㅎ
회사다니고 거진 8킬로 쪘어요ㅋㅋ
내가 먹고 운동 안했으니 누굴 탓하겠냐만은
어느순간부터 옷가게가면 높은 확률로 무시당하거나 깔보여서
옷가게 가는거 자체가 스트레스입니다
또 주변친구들은 인터넷으로 옷을 산다해서
나도 사보려고 했는데요ㅎㅎ
모델이랑 나랑 핏이 완전히 다른데
그옷을 내가 입으면 어떻게 보일 것인가가 상상이 안되더라구요
이제까지는 스파오나 유나클로같은 데서
캐주얼로 연명했는데 정말 적응안되네요
초보자마을에 있었는데 갑자기 보스몹필드가서 놀라니
어쩌라는거야!!
이런 고민하는게 갑자기 열이 확 뻗쳐서
쿠팡에서 에라모르겠다 충동구매하고
구매취소를 누를지말지 내적갈등도 오고ㅜ
패게 가서 공부하자 싶어서
게시글 좀 보다가 새벽에 생각이 많아져서
주절거리고 갑니다
읽어줘서 감사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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