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쩌다 보니 육아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게시판 미아가 될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ㅠㅠ
배움, 생각이 짧아 띄어쓰기, 맞춤법 틀릴 수 있으니 지적해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글이 좀 길어질수도 있겠네요.
전 삼십대 초중반의 삼형제 아빠입니다. 저도 흡연을 해봤으며, 약9~10년정도 흡연을 했던 것 같네요. 금연한지는 몇년 되었습니다.
각설하고.....비공이 많을 것 같지만 본론으로 들어가서......
결혼 후 아파트 전세로 입주하여 4년을 살고 개인주택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여름이면 자주는 아니었지만 아랫층에서 베란다로 나와 흡연하기 때문에 담배연기가 고스란히 집으로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이때도 금연중이었는데 담배연기가 참....참기 힘들더군요. 참기 힘들다는 의미는 숨이 턱 막혀 숨쉬기 힘들다는 의미입니다.
이사의 주된 이유는 층간소음으로 인하여 아이들에게 뛰지말라는 스트레스를 주는게 싫어 개인주택으로 이사를 하게되었지만,
담배연기 또한 가볍지 않게 한 몫을 했습니다.
개인 주택으로 와서 셋째를 가지고 어쩌다보니 삼형제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큰 아이들 등쌀에 막내(10개월)는 잠자기 힘들어서, 저녁때면 제가 안고 밖에 나옵니다.
나와서 잠깐 돌아다니는 사이 잠들더라구요. 한번 나오면 짧게는 30분정도 길게는 2~3시간정도를
밖에서 걷거나, 벤치에 앉거나, 까페에 들어가서 오유를 하거나 유투브를 봅니다.
물론 막내는 제 품에 안겨서 잘 자구요.
까페에 들어가 있을 때는 문제가 될게 없는데 밖에서 걸어다니거나, 벤치에 앉아있을때가 문제가 되더군요.
한자리에 서서 흡연을 하면 제가 피하면 됩니다만, 이동 중 흡연을 하게 되면 더군다나 같은 방향일 때는 피하기가 힘들어요....
그런데 그 대상이 저 만으로 국한된다면 숨을 참고 빨리 추월해 가거나 피하고 말았을겁니다.
이제 10개월 된 꼬맹이를 안고있자니, 이 꼬맹이가 숨을 참을 수 있는것도 아니라 점점 화가 나더라구요.
처음에는 화나는 대상이 흡연자였다가 그 다음에는 정부더라구요.
정부는 이런 저런 이유로 담배 가격을 인상해 놓고 왜 흡연자들의 권리를 위해 돈을 쓰지 않고 있는지.
단편적인 생각으로 흡연부스를 설치하게 되면 흡연/비흡연자 들에게 서로 좋은게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
막내가 100일 전부터 호흡기 쪽에 계속해서 가래가 생기고 나아지지는 안아서 쓰는 넋두리 입니다....
미세먼지가 이토록 넘어오게 놔둔 정부도 밉더라구요.....
저 때문에 막내가 아픈것 같아 너무 미안하네요....
뭔가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