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제목 : 오유의 저주는 과연 실제하는가
실험 목표 : 나의 희생을 통하여 과연 오유의 저주(안생긴다, 혹은 여자친구가 존재해도 오유를 접하면 수
일 내로 헤어지게 된다는 오유내에서 수년간 구전으로만 전해오는 전설)는 실제하는가를 실험한
다
준 비 물 : 나, 여자친구, 컴퓨터
실험 방법 : 틈틈히 오유를 즐기며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관찰한다
및 과정
실험 원리 : 오유의 저주법칙
결 과 : 추후 공지
며칠전 컴퓨터를 켜고 일상대로 오유에 접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뭐야!! 오유가 서버 복구 중이였습니다.
안정화를 찾기 위해서는 며칠이 소요될거라고 공지가 떠있더군요
아쉽고 무언가 하루 일과를 빼먹은듯이 허전했지만...
그렇게 창을 닫았습니다....
그날 저녁 친구 녀석에게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소개팅 할거냐는...
소개팅을 부탁한 적도 없고
일이 바뻐서 누구를 소개팅 시켜주고 이럴 친구가 아닌데..
아무튼 여자분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을 듣고 승락을 했습니다...
그렇게 소개팅 날이 잡혔고 두근대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소개팅을 며칠 앞둔 어느날
퇴근 후 서버복구 기간을 염두해 두고 며칠 접속 하지 않았던 오유에 접속을 하고 있는데..
친구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그날 당직이 있어서 소개팅을 못해줄거 같다구요
지저스 크라이스트!!!
그럼 그렇지 내 주제에 무슨.. ㅜㅜ
오랜기간 솔로였기에 기대가 컸고 낙담 역시 컸습니다
그렇게 전화를 받으며 들어간 오유는 아직도 서버 복구중...ㅜ
18!!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거 같았습니다...
에미넴의 랩에 소울을 맡긴 채 그렇게 신세한탄을 하고 있는데
또 다시 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그쪽 여자분이 주선자 없이 둘이 보면 어떻겠냐고 했다고요..
오~~ 신이시여 땡스 갓디스 잇츠 프라이데이!! 잉!!무슨소리??ㅋ
암튼 다시 얼굴엔 화색이 돌고 그렇게 소개팅 전 날이 되었습니다...
두근대는 마음에 잠은 안오고 해서 컴퓨터를 켰습니다..
당연히 무의식중에 접속을 하는곳은 오유!!
이제는 서버가 안정화 되었나 하며
오유에 접속을 하려는데 불현듯 갑자기
오유에 저주가 생각났습니다...
안생긴다..안생긴다..안생긴다..안생긴다...
전에는 당연히 웃어 넘길 이야기 였는데 오유를 하루도 거르지 않았던 제가
오유를 걸렀던 그날 소개팅을 받았던 거나
오유를 접속하려고 했을때 소개팅이 무산 되려 한 점
서버 아직 복구되지 않아 오유에 접속하지 못하자 다시 재개된 소개팅...
등줄기에 닭살이 돋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활성화 되고 있는 창을 급히 닫았습니다...
찝찝했습니다...아니 오유의 저주에 신뢰감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소개팅을 하게 되었고 만남을 계속 갖는 수일 동안
정말 꾹~~~~~~참고 오유를 끊었습니다...혹시 즐겨찾기가 잘못 눌러지기라도 해서
오유가 활성화 되려고 하면 모니터를 꺼버렸습니다...ㅎ
그렇게 여자 친구가 생겼습니다...
오늘이 3일째...
만남이 시작된 후로 오유가 계속 맘에 걸렸습니다...
정말 내가 평생 아니 다시 솔로가 될때까지 오유를 끊어야 하나...
그러다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오유의 저주가 실제 하는지 그 진실을 파헤치기로 말입니다...
과감히 컴퓨터를 키고 오유를 켰습니다..
바로 지금입니다...
지금부터 실험 시작입니다..
과연 어떻게 될까요??
떨리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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