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전 써요. 지금은 개판 오분전의 연중이지만.
글이란 게 오묘한 매력이 있어서 한 번 쓰기 시작하면 계속 쓰게 만드는 그런 게 있죠. 중독성이 심해요. 그래서 몇 년째 글쓰는 걸 멈출 수가 없네요. 요즘은 만날 잠자기 전에 '이런 건 재밌을까, 저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해요. 그런데 거기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데, 그게 바로 뭐냐면… 술을 마시고 소설을 써댄다는 거 그게 소설이 아니라 시나리오에 가깝다는 거죠.
시나리오… 요컨대 배우가 보고 연기하기 전에 읽는 대본 비슷한 그런 거요. 어떻게 보면 감독이 카메라 워크까지 기록해 놓은 그것 - 이름이 뭐죠? 오래 전부터 궁금해 했었는데 여전히 모르겠어요! - 에 가깝죠. 간단히 말하자면 제 머릿속에서 구상되는 것은 사실 소설이라기보단 애니메이션에 가까워요. 제 상상도 결국 형태는 이미지나 텍스트가 아니라 일종의 동영상처럼 흘러가고….
그래서 "오! 이거 괜찮은데?" 싶은 게 생겨도, 정작 그걸 소설로 써본 적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어요. 영상화한다면 꽤 재밌다거나 할 것 같은데… 정작 글로 쓰면 재미가 없거든요.
아무튼 글 쓰시는 분이 계신가 해서요. 만약 계신다면 뭘 쓰고 계신지, 그리고 한 번 읽어보고 싶기도 하고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