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이었다..간만에 엄니집서 자고. 내집에 갈려고..준비중이었다....잠시 컴퓨터 눈팅중이었는데...주무시던 엄니가 화장실 가실려고 안방에서 나오셨다...그러고...1분정도 지났을까...탄내가 났다...느낌이 이상해서..안방쪽을보니까..이론...천장에 연기가 뿌옇게 쌓여서...거실쪽으로 넘어오는중이었다..
언능 뛰어갔다...침대옆 교탁에서 불은 시작된듯 보였다...가끔 엄니는 3년전에 돌아가신 아버지께 드린다고...담배며...평소 좋아하시던 커피을. 타드리는데..오늘은...덤으로 촛불까지 켜드렸나본데...안방 창문에 커튼이 바람에 날렸나...옮겨 붙었나보다...불길은...한쪽 벽구석에서 활활 타오르고 있었는데...커튼이 나일론인가...완전...잘타고있었다...바로 ,옆에 장농으로 옮겨붙을라고...불길은...준비중으로보였다....그 구석엔 휴지가 잔뜩 있었는데...겁났다...화장실에서 나오는 엄니한테...엄마...불...불...물 가져와요...연신 외치고...동시에...녹아내리는 콘센트을 보면서...전기...전기 내려야한다...생각이 스쳤다....두꺼비집에서...전기을 내리고...다시 안방으로...머리가..이렇게 빨리 돈적이 있었을까 싶을정도로...침착했다...무섭기는 했지만...119에 먼저 전화해야하나...물부터 부려야하나...고민되었다...엄니가 양동이에 물을가져오시고....불길에 뿌리려는순간...이게 꺼질까...하는생각이들고...안꺼지면...어쩌지...하는생각도 들었다...냅다....부었다...다행이도...불은 꺼졌다.....안도감이 들
었다...이 잠깐의 순간이...정말...엄청 길게 느껴졌다...세수대야에...물을떠와서...잔불씨에 뿌려가며...뜨근한...재에다가 조금씩 뿌려주었다...젠장...안방이...물바다가 되었다....걸레로...3시간동안 청소하고...그을린 나무창틀을. 청소하고.....장농도....청소하고...심하지는 않지만...조금씩 긍을렸다...휴지는 다행이 바깥쪽것만...타서...분리수거해서....봉지에 담고....울 엄니...이와중에...사고치고선....안방에 안들어오신다....마당에가서...멍멍이 밥주고 오신다...ㅋㅋ 웃음밖에 안나온다...땀...삐질삐질 흘리면서....청소했다...녹아내린 콘센트 뜯느라고...고생도하고....장판은 눌러붙어서...청소 불가....칼로 오려서 버렸다...
그리고 오늘...딱 1주일이다....오늘은 도배했다...2시간동안.....초보한테...도배는 넘 힘들다....한김에..안방 다하잔다..울엄니....아들 힘들어 죽겄는데...그래서....천장 그을림자국 있는곳하고....벽쪽만 했다...그리고...커튼도 다시 달았다...그래도 다행이지...빨리 발견 못했으면...거지될뻔했는데..ㅋㅋ인생 참...그렇다...
참 신기한건...엄니가 화장실 가실려고 나오셨을때....촛불을 보셨는데...잘 탔더란다...울 엄니...혼자 사시는데...그날...난. 울 엄니 계속 혼자 지내시게 해도 되는지...고민이 많이 되었다...하지만...며칠 지나니까...또 괜찮다....아....꿈에...아버지가 나오셨는데....살림살이를 막 밖으로 옮기시더란다...그래도 아부지 덕분에...잘 넘어간것 같다....살람살이는 뭐...거의 안탔으니까...참고로...커튼 달면서 봤는데....그 고리달아서...움직이는거...많이 녹아버렸다...암튼...불은 무섭다....
다들 항상 불조심하시고....물 뿌리기전에...차단기 꼬옥 내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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