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교회여자애가 네이트온에 들어오길래
방학이고하니 오늘 몆시에일어났어?ㅎ 라고 보내니까
답장이없네요

평소에 어색한건 아니고 인사도하고 얘기도 나누는정도인데
얘가 문자나 네이트온에서는 감정의 기복이 심한거같아요

어쩔떈 씹거나 단답하더니
어쩔떈 좀 대답해주고

저도 왠만큼 눈치가있는지라

아 내가 완전 잘생겼으면 얘가 나한테 빌빌 길텐데
내가 우스워보이나??

자기가 얼마나 잘났다고 내 쪽지를 씹지?

이러면서 점점 이러저러한 생각을하게되고
아 내가 만만한가보다 이런생각까지하게되고

남자니까 여자가 씹는걸 대인배처럼 넘겨야겠다고 생각은하는데
사이가 안좋은것도아니고 이성으로서 서로 관심은없지만
씹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이 년 분명히 지 관심있는 남자한테는 슥삭슥삭 답장 꽂아주겠지? 아오 ㅡㅡ
이런 나쁜 생각도 들구요;;

제가 지금 결론을 어떻게내려야할지 갈팡질팡하는데
여러 경험있으신 오유님들,

친하지도 어색하지도않은 여자애가 마땅히 씹을 이유도없는데
씹는다는건 역시 제가 그애한테 호감없는 남자이기 떄문일까요??

너무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