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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1908293
    작성자 : 문머
    추천 : 19
    조회수 : 2055
    IP : 113.23.***.13
    댓글 : 38개
    등록시간 : 2021/06/15 18:04:10
    http://todayhumor.com/?humordata_1908293 모바일
    성게알이 600원이 아니고 550원

    안녕하세요 오유 여러분

    문머 입니돠. 자주 인사 드리네요.

    백신 소식으로 인해 해외여행이 한발 짝 다가오는 기분이네요.

    얼른 손님이 왔으면 좋겠네요

    1.png

     

     저는 시장을 종종 가는편입니다. 

    사람 사는 맛이 느껴진달까요.

    이렇게 말하니 있어보이네요.

    앞으로 시장을 왜가냐는 질문에는 이 답변을 써야 겠습니다.

     

    2.png

     

    베트남도 코로나의 여파가있어서 열지 않은 노점들도 조금 있습니다.

    사진속 인물은 저에게 지난주 망고를 준 쿨한 베트남 친구 입니다.

     

    3.png

     

     달걀이 떨어져서 달걀도 조금 샀습니다.

    저는 18(k) = 900원어치 달걀을 10알 구매했습니다.

    자세히 보면 가격이 다르길래 제가 무슨 차이냐고 물어봤는데

    가격이 다르답니다(?)

    놀랍군요!

     

     

    4.png

     

    이렇게 돼지 한마리를 해체한 비쥬얼로 시장에 나와 계시는 분도 계시는데요.

    선착순 부위 별 판매라는 느낌이 들어서

    먼저 달려가서 삼겹살 쓸어가면 키분이 ! 쾌감이! 좋습니다

     

    5.png

     

    베트남 시장은 한국의 햄버거 가게 뫅더놜드 처럼 드라이브 쓰루가 지원됩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멈춰서 쿨하게 주문하고 손에 받아서 다시 가는거죠

    멋지지 않나요?? 드라이브 시(장)루

     

    6.png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성 게 란 입니다.

    가격은 개당 12.000đ, 한국돈으로 600원입니다.

    가서 바로 흥정했습니다. 20개 살테니 뒤에 보기싫은 숫자 때고 10.000đ에 콜?

    상인은 2번 놀랍니다. 

    20개를 산다고? 

    2.000đ(100원)이나 깍는다고 ?

    항상 그렇듯 흥정은 중간지점에서 성립되죠.

    11.000đ(550원)에 사기로 했습니다. 

    5분이나 흥정해서 50원이나 깍은 제가 대견했습니다. 

     

    7.png

     

     

     집가서 바로먹을거라니까 바로 손질을 해주네요.

    사실 성게 손실이 엄청 귀찮아요.(사실 한번도 안해봄)

    옆에서 지켜봤는데 놀라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저는 성게가 가시, 알 

    이렇게 2가지로만 이루어진줄 알았는데 이것저거 많이 나오더라구요.

     

    8.png

     

    그래도 한눈에 봐도, 가시가 막 돋아 있는데

    손으로 이렇게 잡고 가위로만 손질하다니

    보통사람이 아닌 

    달인 같습니다.

    보는 내내 와아.. 소리가 저로 나오더군요.

     

    9.png

     

     달인의 손에 가시가 박혀서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입니다.

    보통사람이 아닌게 아닌

    달인 아닌 상인으로 밝혀졌습니다.

    보는 내내 아아...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10.png

     

     

    그래도 무려 성게알인데.

    이렇게 무슨.. 시금치 담아주 듯 봉투에 담아 줍니다. 

    대야에 알을 제외 한 성게 부산물들이 한가득이네요.

     

    11.png

     

     아름다워요

    5개의 라인에 550원이니까

    성게알 1점에 100원 꼴이군요.

     

    12.png

     

    좋아 보였는데 그냥 막 땟더니 물이 생기더라구요.

    아무튼 이거는 성게알 비빔빱용으로 8개 퍼냈습니다.

    베트남은 성게알을 생으로 안먹어서 

    제가 이렇게 먹는다니까 경악들을 하더군요.

     

    13.png

     

     하얀 밥에 참기름,깨,김 

    녹진 합니다. 밥보다 성게알을 더많이 먹었어요.

     

    14.png

     

     이렇게 추가 해가면서 말이죠 

     

    15.png

     

     다음은 베트남식으로 먹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먼저 파기름을 내줍니다. 

     

    16.png

     

    그 다음에 아까 구매했던 

    가격이 다른 계란에 같이 섞어줍니다.

     

    17.png

     

     성게안에 이 계란파기름 물을 부어줍니다.

     

    18.png

     

    그대로 익기를 기다립니다.

    비쥬얼이 흡사 계란찜 같죠?

     

    19.png

     

    녹진의 정수입니다. 특히 이 파기름은 해산물을 구운데 같이 들어가면 풍미가 살아요

    달걀을 먹어도 성게알 같고

    성게알을 먹어도 달걀 같습니다(?)

     

    20.png

     

    아까 시장에서 굴도 샀었습니다.

    기왕 과지출(성게알 20개 = 11.000원) 한김에 질렀습니다.

     

    21.png

     

     튀김가루 입혀서 굴전 처럼 튀겨냈구요.

    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잇다는데, 맛있겠져

     

     

    22.png

     

     이거는 지 지난번에 리뷰했던 소라찜 과자쌈입니다. 

     

    23.png

     

     좋은 음식에 맥주가 빠지면 섭섭하죠


    24.png

     

    해치웠나?

    긴 포스팅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베트남 질문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또 봐 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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