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을 많은 사람들이 "싸다"로 표현하는데요, 저는 어릴때부터 남자들끼리 음담패설할때나 싼다 싸라 쌌다등..을 쓰고..(사실 그것도 어감이 좀 안좋아 거의 쓰지않음) 아주 오래된 추억이 되어버린 실제 성행위시에는 "싼다"라는 말을 쓰기싫어 "한다.." "할것같다" 등의 우회적인 표현을 썼습니다.한번도 '싸다 표현'을 쓴적이 없죠. 그렇게 살아오면서 인터넷 커뮤니티등에서 여러 사람들의 성교썰을 접하게되다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싸다 표현'을 쓰고 있다란걸 알게되었습니다. 심지어 여성분들도... 이게 사실 정말 충격이였습니다. 그런데 반복 되다보니 결국 좀 귀엽게 느껴지게 되는 참 좃같은 아이러니를 격었던 기억이 나네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애원하듯이 "싸죠.."이러면 못참지. 제가 그토록 "싸다"표현을 싫어하는 이유는 노폐물 '배설'에 대한 동사이다라는 관념 때문으로 추측 되는데요(뭔가 개좃된 상황에도 쌌다 라고..), 정액이라는 생명의 근원이 그렇게 취급되는게 싫다는 뭐 그런 근엄한 이유는 아니고...그냥 어감이 싫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어쨌든 사정 한다 사정할것 같아 사정해죠..등등은 좀 사무적이고, 싼다 살것같아 싸죠등등은 좀 천한 느낌이나는데 뭔가 좋은 다른 동사가 존재 할까요? 물론 저는 이제 글럿고 쓸일도 없을것이지만 자라나는 2세들 성교육때 해주면 좋을것 같아서 일요일 아침 부터..한번 더 생각해보니 일반 똥,오줌은 "눈다"라고 표현이 가능한데 설사는 쌌다 외엔 표현이 없고..이것이 사정과 형용태적으로 비슷하니 결국 사정의 정확한 표현 역시 "싸다"가 맞고, 여자분들도 전혀 거부감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