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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9014
    작성자 : 김형욱
    추천 : 141
    조회수 : 4400
    IP : 211.177.***.185
    댓글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3/12/20 22:04:27
    원글작성시간 : 2003/12/20 21:27:09
    http://todayhumor.com/?humorbest_19014 모바일
    이런 씨발 초딩새끼들
     다 그렇다는게 아니라대부분혹은 소수 질나쁜 개새끼들.

    유치하고, 어린것도, 봐주는게 한계가 있다..

    pc방에서 너희들끼리 깝치다가 내 음료수 쏟았을때,

    미안하단 한마디 없이 오락하는 너네들한테 아무말도 한적 없다.

    놀이터에서 나보고 그네탈거니까 남 잘타고 있는 그네에서(-_-;내나이 20대)

    비키라는 초딩 4학년정도 되보이는 꼬마자식, 그냥 비켜주고 벤치에 앉아 연인을 기다렸다.

    인터넷상에서 나한테 바보바보바보거리는 초등학교 5학년(나이 밝힘)

    여자아이... 그년때매 짜증나서 돌아버리는줄 알았지만 씹었다..

    그것때문에 열받아서 엄마 미역국에 소금 너무 많이 뿌려 엄마한테 혼났다-_- 

    그외에도 많은 초딩들을 봤다... 도둑질하고, 훔치고, 욕하고, 잘난척하고...

    하지만 내가 얘기하려는 아이는,, 초등학교 5학년쯤으로 보이는 

    남자아이 다섯명..

    우리 동네엔 할머니가 계신다.

    그 할머니는 상냥하고 친절하고 과자도 많이 사주셔서 내가 일전부터 많이 따르던 분이시다..

    아들은 엄마 버리고 외국으로 날라버린 미친놈이고, 할아버지는 몇해전에 돌아가셨다.

    착한 고1인 손녀딸하고 같이 산다. 

    손녀딸이 얼마나 착한지 할머니를 극진히도 챙긴다. 얼굴도 이쁘고...-_-;

    손녀딸은 고등학교때문에 할머니네집에 몇년간 머물고있다.

    아무튼 이주일만에 할머니네 집에 놀러갔다. 손녀딸은 없었고 4살밖이 동네꼬맹이만 있었다.

    내가 들어가자 할머니가 아이구 우리새끼- 하면서 자리를 펴주셨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tv를 보면서 할머니한테 설명을 해드리며 신나게 웃다가

    할머니가 과자를 사올테니까 잠깐만 있으라고 말했는데, tv에 빠져서 같이 나가드리지를 못했다.

    조금 뒤에서야 할머니 생각이 들어 주섬주섬 집문을 열고 나갔다..

    (4살밖이 꼬맹이가 할머니를 엄청 찾았다. 할머니이~ 할머니이~~ 하고 짜증부리면서-_-;)

    할머니가 저기 멀리에서 걸어가고 있었다. 초딩 몇놈이 보인다.

    때는 수요일이었고 초딩들은 4교시를 했고 중딩놈들은 6교시를해서 초딩인걸 한눈에 할수있었다.

    그들이 할머니한테 와서 뭐라뭐라 하더니 "할망구다!!" 그런 소리를 하면서

    뛰어갔다... 이윽고 그씨발놈들 손에 쥐어져있던 캔이 할머니한테 날아들었다..

    캔 뿐만 아니라 분필조각같은것도 있었다.. 바닥에 돌도 널려있었는데

    그놈들이 던진건지 원래 있던건진 모르겟고 아무튼 토마토케첩봉지도 보이고...

    "할망구즐이셈~" 그러면서 그놈들이 달아났다... 할머니가 그자리에 주저앉았고

    할머니의 쭈글쭈글한 눈에 슬픈 기색이 역력하자 4살밖이 꼬마애가 할머니 옷깃을 잡고

    "할머니 왜울어..울지마-" 하고 손바닥으로 할머니 눈물을 닦아줬다..


    너흰.....4살밖이 꼬맹이보다 못하다....

    너희들은 말하지, 니네 엄마가 너넬 잘못 키웠다고? 모두 부모 탓이라 이거냐?

    설사 잘못 키웠다 치더라도 행동하는건 너희 자신이다.

    너희가, 난 다 커서 이제 깝쳐도 될 나이에요 라고 깝싸대는 너희가,

    엄마 말단이냐? 마마보이냐고. 

    도덕을 아는대로, 뭐시냐, 그, 실과이던가 슬기로운생활이던가? 아무튼 

    거기서 배운대로, 초딩들 상대로 인성예절교육도 무던히 많이 하더만,,

    거기서 배운대로 행동하면 돼지, 행동하는건 너 자신인데,

    왜 죄없는 너희 부모 욕을 먹이냐고,


    할머니는 지금 충격으로 아직도 누워 계시고, 어디서 튀어나온진 몰라도 뭔가 날카로운것에 베어서

    이마 위쪽 조금 찢어지신 상태다....아마 돌이었던것같다....

    그 착한 손녀딸은 학교 조퇴하고 할머니 간호하느라 바쁘다. 

    아침일이 없는 어머니들이 돌아가며 할머니를 보살피고, 나도 저녁때쯤 간호해드린다.

    어쩌면 너희의 어머니들도 계실지 모른다... 가슴은... 조금 뜨끔하니...?

    너희의 생각없는 짓거리 때문에 할머니 아프시고 여러사람 피해봤고,

    난 지금 눈물이 난다.

    할머니한테 그런짓하는 초딩들아.....무슨짓을 해도 상관없다....

    아무리 깝쳐도, 재수없는짓해도,,이제 웃고 넘어가겠다.. 어리니까, 철이 들겠지...

    하지만 제발....할머니한테는 그런짓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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