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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 이후 또다시 일주일만에 쓰시마에 밥 먹으로 나갔습니다. 이날이 3월 20일 이번엔 2박 3일 이었습니다.
배가고파서 평소에먹던 하겐다즈 + 와플 추가. 도착해서 간식으로 간단하게 햄버거 하나를 먹어 치웁니다.
쓰시마 버거라고해서 쓰시마 특산(?)버거 입니다. 패티와 함께 오징어와 톳이 들어있죠.
잠시 산책을 하고 점심을 먹습니다. 재료를 줄테니 알아서 해 먹으라고 하시더군요.
볶고, 조려버립니다. 그러면 맥주 안주의 완성! 아침에 먹은 햄버거와 와플 때문에 맥주안주로 만들었습니다. 이날은 원래 계획에 없던 날 이었습니다만 후쿠오카에서 손녀 분들이 온다고해서 급하게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다른손님이 없음!
저녁은 간단하게 할머니표 햄버그와 각종 절임류로 간단하게 해결합니다.
...그동안 장식으로 놔두고 있던 사쿠라사라사라 를 마셔 봤는데 너무 달았어요. 그냥 계속 앞으로는 장식해 놓는걸로.
다음날 자고 일어나서 아침은 간단하게 빵으로 때웁니다.
익숙한 크로와상 입니다. 하카타역의 한큐백화점 1층쪽에 있는 크로와상 이네요. 새벽에 도착한 손녀 일행이 선물로 들고온 녀석 이라고 합니다. 이녀석은 크로와상 안쪽에 콩고물이 들어있는 녀석 입니다.
잠시 할아버지의 통발 수선을 도와드리고 일어난 손녀분들과 같이 대마도 한바퀴를 돌기 시작합니다.
갯바위에서 이것저것 잡아보고 싶다는 도시소녀의 요청에따라 도시락을 싸들고 이동해 식량조달에 나섰습니다.
슬슬 알이 차기시작하는 성게! 본격적으로 알이 꽉 차는 시기는 4월 중순경 부터 입니다. 잠시 맛만 보는걸로.
이곳에 온 주 목적은 이녀석. 삿갓조개 입니다.
꽤나 거더한 녀석들 입니다. 쫀듯하니 맛있죠.
우리의 친구 전복과 소라를 준비하고, 굴도좀 따다 놓습니다.
요녀석은 이웃분이 가져다 주신겁니다.
요 두녀석은 중간에 제가 만든 불고기와 순두부찌개 입니다. 아침에 딴 삿갓조개는 여기 순두부에 조개대신 들어갈 녀석들 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은 또 간단하게 빵으로.
어제 요리하고 남은 삿갓조개는 이렇게 졸임으로 변했습니다. 쫀득하고 달달한 처음 먹어보는 삿갓조개요리.
그다음 부터는 쭈~욱 대마도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점심은 호텔 뷔페.
저녁을 먹기위해 점심은 적당히 먹어둡니다. (사실 별로 맛이 없었어요)
손녀일행을 배웅하고~ 다시 차를몰고 돌아와 저녁준비를 합니다. 손님도 없으니 저녁은 제가 만들었습니다.
오늘의 횟감~ 성대가 좀 무섭게 보이네요.
전에 조금 맵게 닭도리탕을 했더니 할머니는 완전 100% 일본인 입맛이라 매운걸 전혀 못드셔서 이번에는 달달한 찜닭으로 준비했습니다. 회는 할아버지가 떠 주셨습니다.
찜닭을 기다리는 녀석 해맑죠?
착실하게 후식까지 먹습니다. 중간에 사온 타이야키 입니다. 앙금이 혜자롭죠 하나 단돈 100엔!
2차는 본격적인 술안주 입니다.
다음날 아침은 도저히 못 먹겠더라구요 다들 피곤하기도 하고 그냥 오전내내 잠만 잤었던거 같습니다. 일어나서 잠시 산책하다 발견한 녀석.
헤엄도 안치고 그냥 둥둥 떠다니면서 놀고있더라구요. 옆에 뜰채로 건져봤습니다.
가시복 입니다. 일본에선 하리센본 이라고 부르더라구요. 죽은줄 알았는데 멀쩡하게 살아있네요.
귀여움! 바로 놔줬습니다. 그제서야 헤엄쳐서 어디론가 사라지더라구요.
그리고 오후에 식재료 조달을 위해 잠시 밖에 나갔다 왔었습니다.
갈색 갈대사이에 녹색 잡초인줄 알았더니 뽑아보니 죄다 달래이네요.
요녀석을 집으로 들고가서~
짠! 이 국에 넣습니다. 대마도 전통음식인 센단고 입니다. 센단고를 면으로 만들어 올챙이 국수처럼 많들어 넣으면 로쿠베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날 혼란에 빠트렸던 녀석...생긴게 꼭 어묵인거 같아서 어묵이구나 하고 먹었더니 타코야키 였었습니다. 이렇게 2박 3일 일정은 끝!
덤으로 3월 마지막 이었던 26~27일 입니다.
역시나 시작은 아이스 크림!
커다란 도미!!
삶아먹으면 별미인 거북손!
도미를 보고난 후라 그외엔 모든게 잡고기.
그 외, 찬조출연 해삼, 전복, 소라, 그리고 또 잡고기.
그리고 다음날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