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택에서 목공하는 Bluesman입니다.
故 고무영선생님의 '스툴' 모델링을 목공작업으로 완성했습니다.
이 스툴은 비록 취미지만 저를 여기까지 오게 한 원동력이 된 작품이었습니다. 직접 뵙고 사사하고 싶었지만 제가 여건이 되었을때는
이미 암으로 돌아가신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무척이나 죄송하고 또 안타까운 마음이었네요.
故 고무영선생님은 정수직업훈련원을 1기로 마치고 홍익대학교의 목조형가구학과의 기술조교로 일하며 대학생들의 과제등의 기술적 조언과 제작에 도움을 주신 분입니다. 테크니션으로는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분이었고 국내의 많은 공모전에 출품하였지만 높은 벽(학력 or 학연)
에 막혀 변변한 상을 타지 못하고 오히려 외국의 공모전에 출품하여 대상을 받게 됩니다. 외국에서 먼저 인정을 반고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작품활동과 후진양성에 힘쓰시다 빛을 본지 얼마 되지 않아 암으로 작고하여 목공인들이 안타까워 하는 분 입니다.
관련 포스팅 링크 겁니다.
작업과정의 일부를 동영상으로 찍어 봤습니다.
지금부터는 완성작 입니다.
가을 빛이 참 좋네요. 다음에 또 완성작으로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