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때부터 탈모 있었고
24살부터 26살까지 가발쓰고 다님
근데 가발쓰니까 머리가 계속 빠짐
거의 마빈박사 수준으로 머리가 빠져서
옆라인 머리만 남고 탑이랑 프론트는 완전히 날아감(민둥산)
안되겠다 치료해랴겠다 싶어서 폭풍검색함
안그래도 노안인데 머리까지 빠지니까 미침
탈모 클리닉부터 한의원까지 가봤는데 좋은말은 안하더군요 가망성이 낮아보인다고...
모낭 얼마나 살릴 수 있냐니까 50프로 라고함...
딴데 알아보자는 생각에 조사를 쫌더 했는데
ㄱㅎ피부과 라는곳이 있었음 서초구에 있는 병원인데
솔직히 모발이식도 어렵다는 마당에(남은머리가 너무 작어서)
부작용도 무섭고
일단 상담 빋아보고 생각해보자 싶어서 진료예약 하고 가봄
이런저런 원리 설명해주는데 지금이야 알지만 그땐 뭔소린가 싶었음
유전으로 물려받는 효소중에는 5알파 환원효소라는게 있는데
이게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랑 합성되면 디하이드테스토스테론(dht)이 되면서
두피에 있는 모낭과 혈관을 공격해서 보급을 차단함
모낭은 핏줄이 없어지니 자연스럽게 머리카락이 얇아지다가 결국 나중에는 자라지 않게된다고함
그래서 자가혈세포주사(내피 뽑아서 줄기세포 추출후 두피에 주사)로 두피 혈관을 생성하는 작업을 함
씨앗이 물이 있어야 발아하듯 모낭도 피가 있어야 머리카락이 자라기 때문
주사 맞고는 5알파환원효소를 차단하기위해 약을 복용(두타스테리드계열 아보다트)
이런얘기를 줄줄 듣고 한귀로 흘리고 거두절미 하고 원장님한테 물어봄
모낭 몇프로 살릴 수 있냐고
원장님 한마디 : 응 백퍼
기세에 눌려서 카드 18개월 할부로 결제하고
그 이후에는 누나랑 엄마한테 손벌려서 3개월 추가치료함
현재 결과
지금까지 총 치료기간 15개월